[독자자문위원칼럼] 세상에 대한 창, 지스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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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익 중 하나는 직접 경험하지 않은 정보들을 간접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스트 학내에도 여러 강사를 초청한 세미나부터 대학 간 워크숍까지 참가자에게 유익한 행사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상황에서 많은 학부생이 이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낮은 참여율 또한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들의 큰 고민거리가 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좋은 행사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창구로 지스캐치를 제안하고 싶다. 실제로 지스캐치에서도 <“젠더혁신, 남과 여 함께 고민해야”, 김 채정 기자 2015.11.27.>, <제4회 GIST-Caltech 워크샵, 김 동욱 기자 2015.11.12.> 등의 기사를 낸 적이 있다.

또한, 이러한 교내 행사들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학교의 외부까지도 시야를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단순히 외부 이슈들을 기사로 정리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이슈들에 대해서 지스트 구성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난 11월 7일에 올라온 두 기사 <아름다운 영화와 나이 든 극장의 만남 ‘광주극장’>, <홀로 남은 예술영화관, 그곳에서 ‘예술영화’를 논하다.>처럼, 지스트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다른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기사를 작성해도 사람들이 읽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법. 읽히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제일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낮아진 신문의 유용성인 거 같다. 또한 낮은 접근성 역시 장애물이다. 페이스북에 링크를 걸어 접근성을 확보하려 노력하지만, 막상 링크를 타고 왔을 때 보이는 긴 글은 독자에게로 하여금 부담될 수 있다. 긴 글은 잘 읽지 않는 요즘 시대에 각 매체는 자극적인 주제와 내용물을 통해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스캐치의 이미지도 영향을 줄 것 같다. 지스트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지대숲을 보면 가끔 지스캐치에 대해 반감을 품는 듯한 내용이 올라온다. 돈을 받고 기사를 쓴다든지, 비판·비난적인 시각이 심한 것은 아닌지 등의 내용에 대해서 지스캐치의 내부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질 수 있다. 그럼 이는 낮은 접속 수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실력으로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양질의 기사를 작성함과 동시에, 지스캐치에 대한 루머를 풀어가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 온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규모가 커질 것을 대비해, 기존의 팀 제도 보다는 기자들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는 전문 분야를 정해서 자신들의 장점을 충분히 부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학업과 취재를 병행하는 기자들의 노고는 잘 알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전진하는 기자들의 모습은 충분히 기대를 하게 한다. 앞으로도 다른 세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창이 되어주는 지스캐치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