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학기 잔류 인원 감소, 이유는 ‘수용 확대 위한 증축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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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여름학기 기간에 잔류 가능한 인원이 크게 축소됐다. 대학기숙사 A동 증축공사로 A동 잔류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학기 동안 대학기숙사에 잔류할 수 있는 인원은 계절학기 수강 학생 105명을 포함한 총 428명이다. 2017년 여름학기에 잔류했던 인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방학 동안 대학기숙사 A동에는 기존에 채광과 통풍을 위해 뚫려 있던 공간을 이용해 호실 개수를 늘리는 공사가 시행된다. 이번 공사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제32회 하우스운영협의회’에서 의결된 안건에 따르면 학교 측은 오는 6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입찰에 의한 공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8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이번 증축 공사는 몇 차례 진행된 ‘GIST대학 대학장·학생 간담회’에서도 논의된 내용이다. 학교 측은 공사를 통해 28개의 호실을 증축하여 수용인원을 56명 더 늘릴 계획을 내놨다. 학사지원팀 김지훈 씨는 “이번 증축공사는 몇 년 후 기숙사 호실 개수의 부족으로 인해 불가피하다. 현재 대학기숙사의 총 수용인원은 824명이다. 한 학년에 200명인 것을 생각하면 호실이 부족하지는 않다. 그런데 연차초과자와 휴학을 하는 학생들로 인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면 2020년쯤에는 수용 가능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기숙사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 증축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증축 공사로 인해 대학기숙사 A동의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이번 여름학기 잔류정원은 대학기숙사 B동의 수용 가능 인원인 428명으로 결정됐다. 김지훈 씨는 “여름학기에 잔류하는 GIST대학 학생들의 수가 수용 가능한 인원을 넘는다. 때문에 다른 부서 주관의 원내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방학 동안 대학기숙사 B동에 잔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외협력팀의 주관인 배움마당과 지온나래, 창업진흥센터의 주관인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그 대상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의 학생에 한해 대학기숙사 B동이 아닌 A동에 잔류를 허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학기숙사 A동 배정 가능 자격이 있는 학생은 대학장의 승인하에 A동 잔류가 허용된다. 자격이 있는 학생은 ▲2018년 8월 졸업 예정자 ▲GIST-NIA 공동파견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대외협력팀 주관 프로그램(사회공헌단, 홍보대사) ▲개인 봉사 활동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이다. 김지훈 씨는 “졸업 예정자 학생들은 학위논문 제출 마감일이 7월 11일로 공사로 인한 불편함이 없기에 A동의 잔류가 허용됐다. 연구 인턴의 경우는 여름학기에 잔류할 수 있는 인원이 110명으로 제한이 있다. 그래서 이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할 경우, 선착순으로 B동에 배정하고 초과 인원은 A동에 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잔류인원의 축소는 계속 적용되는 게 아니다. 이번처럼 부득이하게 기숙사 이용에 제한이 생긴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여름학기 동안 공사가 완료되지 않으면 가을학기에도 공사를 지속할 수 있다. 김지훈 씨는 “비어 있었던 공간을 방으로 만드는 공사가 쉬운 공사는 아니다. 28개의 호실을 늘리는 일이라 한 달 안에 완공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공사가 주로 방학 기간에 몰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을학기에도 공사가 계속된다면 업체 측과의 이야기를 통해 공사 시간을 조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름학기에 이뤄지는 공사는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가을학기에 진행되는 공사의 소음이 학생들의 학업에 큰 방해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학교 측의 중요한 문제이다.

박유진 기자 yjpark0330@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