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학 지하 코인노래방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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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학생회관 지하 1층에 설치된 코인노래방 내부의 모습이다.
제2 학생회관 지하 1층에 설치된 코인노래방 내부의 모습이다.
제2 학생회관 지하 1층에 설치된 코인노래방 내부의 모습이다.

장애물은 소음문제…

빠르면 9월 중 정식 운영 예정

지난 8월 하우스 연합회는 GIST대학 내 코인노래방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기간은 8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였으며 제2 학생회관 지하 1층서 19시에서 24시까지 운영됐다. 이용금액은 3곡당 1,000원이다.

이번 코인노래방 운영사업은 본래 작년 총학생회 제8대 집행부 ‘결’의 대내협력국에서 추진하던 사업이었다. 이후 대내협력국 측에서 하우스 연합회에 사업 인계를 제안했고 하우스 연합회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대해 하우스 연합회 측에서는 “교내에 스트레스 해소 시설이 모자라고 종종 페이스북 ‘GIST 대나무숲’ 페이지에 기숙사 내 노래 연습으로 인한 소음 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코인노래방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대내협력국의 사업 인계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코인노래방 위치는 제2 학생회관 지하 1층 매점 옆으로, 학생들의 접근성과 운영 중 발생하는 소음 피해 범위를 고려해 선정됐다. 제2 학생회관은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도서관과 학사기숙사 사이에 위치하며, 기숙사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 출입증이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제2 학생회관과는 달리 코인노래방 출입에는 학내 출입증이 필요하다.

코인노래방 내부엔 기기가 설치된 방 두 개와 별도의 대기시설이 있다. 각 방의 이용 권장 인원은 3인이며 방 내부에는 3개의 의자가 비치돼 있다. 내부 조명은 노래 재생 시 자동 소등되고 이후에 이용객이 임의로 켜는 경우 기기가 꺼지며 이용이 취소된다. 이 경우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

운영시간은 주변에 미치는 소음과 이용객의 안전, 관리상 편의를 고려해 19시에서 24시로 결정됐다. 입장 시간은 23시 45분까지로 제한되며 운영시간 외 무단 이용할 경우 출입 통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용금액은 3곡 당 1,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동전은 사용하지 못하며, 지폐 교환기는 갖춰져 있지 않다. 코인노래방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은 관리자 인건비 및 전기 요금 등의 시설 유지비에 사용된다. 남은 수익은 학생기숙사 내 자율도서관 자료를 비롯한 공용 물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코인노래방 내부에서의 음주 및 흡연, 물을 제외한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며, 음주 후 이용은 불가능하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코인노래방을 이용했던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용금액이 적당하고 거리가 가까워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학생은 이에 대해 “학교 밖 코인노래방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접근성이 훨씬 좋은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량과 에코가 너무 낮게 설정돼 있다는 점, 방문이 유리로 돼 있어 내부가 너무 잘 보이는 점,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점 등이 불만 사항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코인노래방 운영 담당자는 시범 운영의 가장 큰 장애물로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꼽았다. 그는 “이용자들이 불만을 느끼지 않으면서 주변에 소음 피해를 주지 않을 적절한 음량 설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측에 소음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방음시설 설비를 요청했으나 비용과 시간에 제약이 있어 우선 매점과 협의해 운영시간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의 운영 계획에 대해 “소음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