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인권주간, 인권친화적 GIST를 향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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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원내 구성원의 인권 의식을 높이기 위한 ‘GIST 인권주간’ 행사가 열렸다. 총 5일간의 ‘인권주간’ 동안 5개의 교육 및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인권주간 행사는 인권센터 소개와 인권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인권센터 오연주 씨는 “인권센터 설립 이후 오랜 기간 사무실이 없었기 때문에 인권센터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인권주간 스탬프 투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인권주간 행사는 오픈 하우스, 인권 영화 및 공연 관람, 인권 침해 예방 교육(오픈 하우스, 인권시네마 상영,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4대 폭력 예방교육, 인권관련 문화공연)으로 구성됐다. 18일부터 이틀 동안 인권 침해와 관련된 교육이 오룡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도서관 소극장에서는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를 다룬 ‘그린북’이 상영됐으며,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브라스앙상블’ 단원들의 금관악기 연주회도 진행됐다.

인권센터에서는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했다. 교직원은 5개의 프로그램 중 4개 이상에, 학생은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제외한 4개의 프로그램 중 3개 이상에 참여할 경우 기념품이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박재성(기초,19) 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히 스탬프 도장을 모아 기념품을 받기 위해 참여했다. 하지만 영화 ‘그린북’과 ‘하트브라스앙상블’ 공연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인권 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했지만, 학생들은 40여 명이 참석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김슬찬(기초,19) 학생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인권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3교시 수업과 겹쳐 어쩔 수 없이 참여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프로그램이 조금 더 적절한 시간에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연주 씨는 “행사 시간을 강사분과 악단에 맞춰 정하다 보니 대부분의 행사가 오후 2~6시에 진행돼 학생들의 수업 시간과 겹쳤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간에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프로그램 중 ‘4대 폭력 예방교육’은 교직원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직원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총 네 개 분야의 예방 교육을 이수해야 하지만, 학생들은 성폭력, 가정폭력 두 분야만이 의무교육 대상이기 때문이다. 올해 GIST 학생 대상 교육은 인권, 성희롱/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에 대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성희롱/성폭력, 가정폭력 두 분야가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내후년부터는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오프라인 교육도 추진될 계획이다.

GIST 인권센터는 작년에 신설된 이래로 대학원생 권리장전과 인권경영 선언문 발표, 인권주간 행사 개최 등 GIST 내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왔다. 오연주 씨는 앞으로도 원내 구성원들의 인권을 보장하고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권센터의 최종 목표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돌아볼 수 있는 인권 친화적인 GIST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