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메일 시행 1학기, 학생 의견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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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 이헌효 기자
삽화 = 이헌효 기자
삽화 = 이헌효 기자

2020년 1학기부터 이메일 영구계정 서비스(이하 GM메일)가 시행됐다. GM메일은 원내 학생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이하 O365)를 활용하여 원내 이메일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GM메일 서비스 적용 범위와 도메인은 2019년 11~12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적용 범위는 재학생, 신입생, 졸업생 등 모든 학생과 GIST 졸업 이력을 가진 연구원이며, 도메인은 @gm.gist.ac.kr이다. 신입생은 GM메일만 신청할 수 있고, 졸업생은 일괄적으로 GM메일로 전환된다. 재학생은 희망 시 GM메일을 신청할 수 있고 기존 학내메일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 5월 12일 기준 재학생의 GM메일 사용 비율은 9.4%(168명)이다.

<지스트신문>은 GM메일에 대한 학생의 의견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신입생을 제외한 원내 학부·대학원 재학생이나, 신입생 중 내부진학자는 설문 대상에 포함했다. 응답자는 총 196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6.6%다.

GM메일을 사용한다고 답한 7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7점 척도로 물은 결과 평균 4.11점의 결과를 보였다. 만족 응답(5~7점)은 46.5%(33명), 불만족 응답(1~3점)은 45.1%(32명)다. 만족과 불만족 비율이 비슷하게 존재해 의견이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만족 이유는 ▲O365 연동 ▲큰 메일 용량(50GB) ▲졸업 후에도 사용 가능 등이 꼽혔고, 불만족 이유는 ▲조직도 연동 미비 ▲발송 취소·수신 확인 불가 등이 언급됐다. GM메일 사용자는 O365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GM메일에서는 사용자 이름으로 메일을 검색할 수는 있지만, 기존 학내메일처럼 조직도를 통해 부서별 사용자를 검색할 수는 없다.

한 응답자는 “장점이 많은 서비스다. O365연동이나 메일 용량 등은 확실한 장점이다”고 답한 한편 “조직도 연동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응답자는 “불편한 점이 많아 GM메일로 전환한 것이 후회된다”고 호소했다.

추가됐으면 하는 편의 기능에 대해서는 불만족 이유에서 언급된 조직도 연동, 발송 취소, 수신확인 기능이 많이 언급됐다. 그리고 연구자 정보 관리를 위해 포워딩 기능을 영구적으로 유지해 달라는 응답도 있었다. 정보운영팀 이영숙 직원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의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지 않는 기능은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편의기능에 대해서는 “조직도 연동은 현재 반영됐다. 하지만 수신확인과 발송취소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반영이 어렵다고 했다”고 답했다.

한편, GM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125명을 대상으로 기존 학내메일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선택 허용), 신청 절차가 번거롭다는 것이 49.6%(6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메일 용량과 같이 GM메일에서만 제공되는 기능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28%(35명), GM메일의 편의기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20.8%(26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기타 의견으로 메일 도메인 변경으로 인해 불편하다는 응답이 8%(10명), GM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응답이 6.4%(8명)이 있었다. 한 응답자는 “논문 투고 등 각종 대외활동을 기존 학내메일로 했기 때문에 GM메일로 전환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다른 응답자는 “GM메일에 대해 잘 모르는 재학생이 많다. 적절한 추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