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매점 품목 축소, 총무팀-매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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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 김혜인 기자
삽화 = 김혜인 기자
삽화 = 김혜인 기자

지난 11월 30일 대학생 기숙사 A동 무인 매점(이하 무인 매점)에서 판매하던 일부 품목에 대한 판매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무인 매점 측은 학교의 조치가 의아하다는 입장을, 총무팀은 계약에 따른 적절한 조치라는 입장을 냈다.

지난 11월 29일 페이스북 GIST HOUSE 페이지에 30일 이후로 만두, 마스크, 닭가슴살 등의 판매가 중지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학교 총무팀 측에서 제2 학생회관 매점(이하 2학 매점)과의 상생을 위해 무인 매점에 요청한 내용이다.

이에 일부 학생은 학교 측의 조치에 불만을 표했다.

대학생 기숙사에 거주했던 A(21)학생은 “무인 매점에서 팔던 만두와 같은 품목은 막상 2학 매점에도 없다.”고 했다. 또한 “24시간 여는 무인 매점과 달리 2학 매점은 저녁 8시면 문을 닫는다”며 조치 이후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총무팀 조영욱 팀장은 “현재 무인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림유통과는 자판기 운영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기숙사에 무인 매점이 들어 와서는 안된다. 하지만 학생의 결제 편의를 위해 임시로 무인 매점 입점을 허용했다. 따라서 과도한 품목 확장은 제지 사항이 될 수 있다”며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무인 매점을 허용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조영욱 팀장은 “2019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많은 학생이 카드 사용이 가능한 자판기로의 교체를 원했다. 하지만 대림유통 측에서 비용상의 이유로 교체 불가를 알렸다. 학생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한 대안으로 남은 계약 동안 기존 매점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무인 매점 운영을 임시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2022년 1월 31일 대림유통과의 계약 종료 이후 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판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자판기 회사와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인 매점 측은 “카드 결제 자판기의 비용 때문에 일시적으로 무인 매점을 운영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때 품목 제한에 관한 사항은 고지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학교 측의 조치에 의아함을 표했다.

추가로, “초기에는 기존의 자판기의 물품으로만 운영했지만, 학생의 지속적인 요구에 맞춰 몇몇 품목들을 추가했다. 그런데 학교 측의 조치로 몇몇 품목을 팔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