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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학 ‘총장직선제 보장 관련 공동 행동’ 제안, 우선은 보류ㆍ소극적 참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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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24 19:35]

우리 학교 총학생회가 부산대 총학생회에서 제안한 ‘민주적 총장직선제 보장, 국립대 교육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는 10.2 전국 국공립대학생 공동행동’(이하 10.2 공동행동)에 대해 ▲학생회 차원에서 공식적 집회참여 및 적극적 서명운동은 하지 않되 ▲학생회장 개인 차원에서 서명운동 참여가 가능함을 공지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총학생회의 추후 대응방안은 다음 운영위에서 논의ㆍ결정하게 되었다.

<긴급 운영위원회의 중, 박수현 총학생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대학 기숙사 B동 다목적실에서 긴급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에서 협조를 제안한 10.2 공동행동에 대한 우리 학교 총학생회의 대응방안을 결정하기 위함이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10월 2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예정된 10.2 공동행동을 위해 전국 국공립대학 총학생회에 ▲1만인 서명운동 ▲유인물 배포 및 온라인 선전 ▲공동행동 선전 등의 협조를 제안했다. 이에 우리 지스트 대학 총학생회에도 참여 제안 공문을 보내온 것이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박수현 총학생회장, 박종훈 부총학생회장, 송대욱 하우스장, 정수재 여학생대표, 정서린 동아리연합회장, 최민준 문화행사위원회장, 김홍경 전기전산트랙 대표 등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현 총학생회장은 ‘당장 우리 학교, 우리의 일과는 큰 관련이 없더라도 대학생으로서 참가할 자유가 있다.’며 ‘적어도 몰라서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하므로 공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훈 부총학생회장은 ‘많은 국공립 학생회가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가 참여하지 않으면 부끄러워질 수 있는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지스트 대학은 교육부가 아닌 미래창조과학부 소속인데 현재 사태와 큰 관련이 있는지를 고려해봐야 한다.’라는 의견과 ‘우리 학교 예규에는 원 내외에서 학생의 정당 및 정치적 목적의 활동을 금하고 있다.’ ‘총학생회가 주도하여 서명운동을 진행했을 때 학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고려를 해봐야 한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총학생회가 주도하여 서명운동한다면, 우리학교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공동행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가진 학생들도 있을 수 있고, 학생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으므로 총학생회 주도의 서명운동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시간에 걸친 논의 결과, 집회 당일(10.2)은 대학 축제가 예정되어있으므로 집회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으며, 학생사회의 의견이 모이지 않았음과 과학기술원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총학생회 주도의 적극적 서명운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학생회장 개인이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에 한해 서명을 받아 전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총학생회의 추후 대응방안은 다음 운영위원회 때 논의 및 의결하기로 했다.

‘총장직선제’ 왜 논란인가

총장직선제를 두고 대학 사회에서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부산대 故 고현철 교수의 투신자살로 말미암아 총장직선제 및 대학 내 민주화에 관한 논의가 촉발된 것이다. 고 교수는 유서에서 “대학의 자율성은 전혀 없고 대학에서 총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부터 오직 교육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대학의 민주화는 진정한 민주주의 수호의 최후의 보루”라고 말했다. [부산대 故 고현철 교수의 유서 전문 하단 첨부]

이에 부산대 총학생회는 총장직선제 보장문제와 관련, 오는 10월 2일 서울에서 전국 국공립대학생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대학교수들이 대학 자율성 확보, 민주성 회복 등 위해 이례적 단독 거리 집회인 ‘9.18 전국교수대회’를 개최했다. 금일(24일) 부산대 학칙이 개정되면서 부산대의 총장직선제 시행이 확정되긴 했으나, 여타 국·공립대학에서는 관련 논의가 끝나지 않았으며 국·공립대학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정부의 재정 압박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2년부터 ‘학맥, 인맥, 지연 등 파벌 형성 방지’, ‘교수의 지나친 정치화 방지’, ‘공약 남발로 인한 등록금 인상 방지’ 등을 근거로 총장 직선제 폐지 및 간선제(추천된 총장 후보의 최종 승인 여부를 정부가 결정하는 제도)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하지만 직선제 보장을 옹호하는 측은 이것이 정부의 입맛에 맞는 총장을 임해 통제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목적이며, 헌법에 보장된 대학의 자율성 등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부는 총장직선제를 유지하는 대학에 재정적 지원을 제한하고 있고, 경북대 총장 후보의 임용제청을 거부하면서 그 사유를 밝히지 않아 문제가 된 바 있다.

다음은 부산대 故 고현철 교수의 유서 전문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

드디어 직선제로 선출된 부산대학교 총장이 처음의 약속을 여러 번 번복하더니 최종적으로 총장직선제 포기를 선언하고 교육부 방침대로 일종의 총장간선제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부산대학교는 현대사에서 민주주의 수호의 최후 보루 중 하나였는데, 참담한 심정일 뿐이다.

문제는 현 상황에서 교육부의 방침대로 일종의 간선제로 총장 후보를 선출해서 올려도 시국선언 전력 등을 문제 삼아 여러 국·공립대에서 올린 총장 후보를 총장으로 임용하지 않아 대학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란 점이다. 교육부의 방침대로 총장 후보를 선출해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후보를 임용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대학의 자율성은 전혀 없고 대학에서 총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부터 오직 교육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는 민주주의 심각한 훼손이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이 대학과 사회 전반적으로 너무 무뎌 있다는 점이다. 국정원 사건부터 무뎌 있는 게 우리의 현실 아닌가. 교묘하게 민주주의는 억압되어 있는데 무뎌져 있는 것이다. 진정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상황이 이렇다면, 대학에서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는 오직 총장직선제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이 된다. 민주주의 수호의 최후 보루 중 하나이며 국·공립대를 대표하는 위상을 지닌 부산대학교가 이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그래야 지금이라도 이런 참담한 상황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현대사를 봐도 부산대학교는 그런 역할의 중심에 서 있었다.

총장직선제 수호를 위해서 여러 교수가 농성 등 많은 수고로움을 감당하고 교수 총투표를 통해 총장직선제에 대한 뜻이 여러 차례, 갈수록 분명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총장간선제 수순 밟기에 들어가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너무 무뎌 있다는 방증이다. 대학 내 절대권력을 가진 총장은 일종의 독재를 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교수회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이 들어갔고, 오늘 12일째이다. 그런데도 휴가를 떠났다 돌아온 총장은 아무 반응이 없다. 기가 찰 노릇이다.

그렇다면, 이제 방법은 충격요법밖에 없다. 메일을 통해 전체 교수들에게 그 뜻을 전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교수끼리 보는 방법으로 이미 전체 교수 투표를 통해 확인한 바 있는 상황에서 별 소용이 없다. 늘 그랬다. 사회 민주화를 위해 시국선언 등을 해도 별 소용이 없다. 나도 그동안 이를 위해 시국선언에 여러 번 참여한 적이 있지만, 개선된 것을 보고 듣지 못했다. 그것보다는 8·90년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방식으로 유인물을 뿌리는 게 보다 오히려 새롭게 관심을 끌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진정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을 마다치 않은 지난날 민주화 투쟁의 방식이 충격요법으로 더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그 희생이 필요하다면 감당하겠다. 근래 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나 자신 부끄러운 존재이지만. 그래도 그 희생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 몫을 담당하겠다.

대학의 민주화는 진정한 민주주의 수호의 최후의 보루이다. 그래서 중요하고 그 역할을 부산대학교가 담당해야 하며, 희생이 필요하다면 그걸 감당할 사람이 해야 한다. 그래야 무뎌져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각성이 되고 진정한 대학의 민주화 나아가 사회의 민주화가 굳건해질 것이다.

오상현 기자 osang@gist.ac.kr

그때 지스트는 어땠을까? ④ 하우스제도의 완전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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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돌아보기 – 자치기구를 중심으로>

① 총학생회의 탄생

② 하우스제도의 도입과 부결

③ 임시대표자회의와 짧은 임기의 4대 집행부

④ 하우스제도의 완전부활

[기사 입력 : 2015. 10. 5. 18:26]

매주 일요일 연재

  입학한 지 한 학기를 이제 막 보낸 새내기들은 2010년 우리 대학이 처음 시작하던 때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 봄이면 꽃이 피고, 편안한 기숙사와 세 동의 대학건물이 있는 이곳이 불과 5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고 말하면 아마 믿기 힘들 겁니다. 이렇게 외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힘든 것처럼 우리 대학에 먼저 왔던 선배님들이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도 쉽게 느끼기 힘들겠죠.

<학교 뒤쪽이 왠지 허전하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 지스트대학에 있었던 일 들은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있었던 지스트대학 총학생회의 짧지 않은 역사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했던 선배들의 고민을 엿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학생자치제도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하우스제도의 완전부활

2013년 12월 9일 실시한 제 5대 지스트 대학 총학생회장단 선거에서 총학생회장에 한수영, 부총학생회장단에 박진호 학우가 당선되었습니다. 지난 편에서 말했듯이 이들에게는 2012년 하우스제도 부결에 따른 학생자치제도의 불완전함을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그들이 해결하고자 한 것은 전학대회의 정당성을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총학생회장단은 하우스제도 재도입안 전체학생총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만약 이 투표에서 재도입안이 가결되면 2012년의 투표는 무효가 되니 학생회칙을 고치지 않고도 손쉽게 전학대회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었죠.

그러나 이것은 전대 학생회장단에서 논의되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학생자치제도전반에 대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학생회칙을 개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하우스제도가 처음 도입되던 2012년의 상황으로 그대로 돌아가 투표였죠. 물론 학생수가 300명에서 500여명으로 늘어났으니 좀 더 나은 하우스제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있었지만, 이 때 당시 안건설명을 보면 2012년의 하우스제도와 내용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 투표는 3월 17일에 이뤄졌기 때문에 투표권을 가진 재학생의 약 35% 달하는 14학번이 이전의 하우스제도 부결과 새로운 하우스제도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도 부족했습니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재도입안의 가결로 하우스제도는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하우스대의원들은 전학대회에 참여할 정당성을 갖게 되었고, 전학대회가 다시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우스리더 4명과 하우스관련 업무를 맡는 하우스위원, 전학대회대의원으로 참여하는 4명의 하우스소대표들이 선출되었습니다.

실패를 겪었던 2012년의 하우스제도와 달랐던 점은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하우스위원’과 전학대회대의원으로 참여하는 ‘하우스소대표’를 따로 두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우스소대표는 각 하우스에서 한명씩 선출되어 하우스 행정업무를 맡지 않되 각 하우스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하여 전학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2014년 총학생회 구조>

  2014년의 총학생회

2014년의 총학생회는 각 기구들이 자치성과 독립성을 갖추기 시작했던 시기입니다. 이전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었던 문화행사위원회나 InFo팀과 같은 기구들과 달리, 하우스 연합회와 동아리 연합회, 여학생 대표회는 그 존재감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자치기구들이 집행국처럼 주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회의록을 지스토리에 올리며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동아리 연합회는 동아리등록절차를 체계화하고, 각 주제별로 분과를 만들어 각 동아리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각 동아리들 사이를 중재했습니다. 하우스 연합회는 회칙을 제정하고 기숙사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맡아 해결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하우스의 역할과 갖춰야할 체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했습니다. 여학생대표회 또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여학생회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몇 가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한편 학생회장단과 집행국은 ‘소통’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우며 여러 가지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시작했습니다. 3월 19일에 열린 업무보고 발표회와 총학생회 출범식은 많은 학우들에게 학생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죠.

이 때 집행부가 진행한 사업으로는 로컬푸드 공동구매, 택배상자 공동구매, 너무생 게시판 운영, 잉여 도서 나눔 행사, 학술제 개최, 교내명사특강, 학술제 개최, GSA 오피스 아워 운영 ,학생회-학생주간 운영, 강의자료 수집 및 배포, 포스텍과 학생회 교류, GISTED 상영회, 잡아드림, 연탄봉사활동, 유니스타디움 참여, 학생회 소식 알리미 운영 등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학생회 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새로운 사업들을 시도하였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들이 1학기에 집중되어 있었고, 2학기에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사업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학생들과 소통을 위한 사업들은 몇 달 잘 운영된 후 거의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국별로 시도된 사업들의 편차도 컸습니다. 학술국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했지만, 대외협력국 같은 경우는 그 활동이 미미했습니다. 복지국의 사업은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기 위한 사업이었지만, 그 편의가 필요 없는 학생에게는 학생회 활동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학생회에서 제공하는 여러 사업들에 대한 자신의 참여나 손익 등을 계산해본 뒤, 학생회비를 내는 것이 그 다지 이익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학생회비를 내지 않는 학생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당시 시도된 새로운 사업들은 신선한 시도였고, 올해까지도 꾸준히 이어지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목표였던 ‘소통’과 용두사미로 끝난 사업도 많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전 현직 총학생회 임원 토론회

총학생회의 다양한 사업시도, 그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전직 학생회 임원들 사이에서 우리학교 학생회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단순한 복지사업은 학생 전체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힘들고, 학생회의 일거리만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총학생회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전체학생들의 대표로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는 총학생회가 반년간의 부재를 겪으면서 이전의 총학생회의 고민이 후대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다시 한 번 총학생회장단이 공석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존재했습니다. 학생들의 관심부족을 온전히 학생들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학생회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모여 어떻게 학생회의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4 대 총학생회장 박원우 학우의 초대로 시작된 이 모임은 3대 총학생회장인 조민상 학우의 사회로 11월 20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9일 뒤 한 번 더 열려 총 2회로 진행된 이 모임에서 학우들은 현재 총학생회의 문제점에 대해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후대에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문제점들을 진단하기 위해 우리학교 학생회의 역사, 대한민국 학생회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전직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 학생회장후보까지 모두 모여 있었기 때문에 전직임원들이 가진 고민들이 후대로 쉽게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이 모임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총학생회가 아니라, 우리 학교에 없어서는 안 될, 총학생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는 총학생회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고 안하고를 통해 총학생회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학생들의 모임’ 이라는 총학생회의 정의처럼 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레 그 활동을 느낄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자는 거죠.

정기적으로 꾸준히 토론을 이어가자는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방학과 바쁜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단 두 번에 그치긴 했으나, 6대 집행국의 조직과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친 모임이었습니다.

  기자 후기

이렇게 길고 재미없는 기사를 쓰기로 한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새로 생긴 기초교육학부대표자 협의회와 전공대표 협의회에 대한 기사를 썼던 것이 직접적인 이유였습니다. 기자 역시 그랬지만, 총학생회가 어떤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지 직접 활동을 해보지 않고서는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신입생들은 새로운 대표자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도(10월 4일) 기초교육학부대표자는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학생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러한 제도가 태어난 배경에 대한 설명을 위해 우리학교 총학생회의 역사에 대해 정리해보는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가진 문제점은 우리 스스로 해결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문제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어떤 것이 문제인지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 겁니다. 학생들이 겪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들 사이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치활동이 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문제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그 문제의 처리를 결정하게 되겠죠.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우리 대학에 학생자치활동이 굳건히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때 지스트는 어땠을까? 연재 끝.

최철민 기자 ferror@gist.ac.kr

원내 체육대회 열려…대학팀은 전체 5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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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25 16:00 / 기사수정 : 2015.09.25 19:04]

  지 난 24일 목요일 광주과학기술원 전체 체육대회가 열렸다. 지스트 학부 전체가 한 팀으로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학부팀은 6개의 대학원 팀(정보통신, 신소재, 기전공, 환경공, 생명과학, 물리/화학/의료 연합)과 맞붙어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여자 발야구 “전 경기 콜드게임 승리” 

  여자 발야구 경기에선 대학팀이 모든 경기에서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두었다. 예선에선 12:0, 준결승전에서는 13:3으로 승리했으며 결승전에서도 1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변주이(13·화학)학우는 “이게 바로 우리 팀이다”라며 우승을 만끽했다.

<“이기자!” 비장한 여자 발야구 출전 선수들>

<“안타!?”>

 배드민턴 

  며칠 전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대학팀은 결승전에서 신소재팀과 맞붙었다.

  결승전은 남녀 혼성 복식 1경기와 단식 1경기로 진행되었다. 단식 경기에서는 이규빈 학우와 Santosh Kumar(박사후과정·신소재) 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규빈 학우의 분투에도 Santosh Kumar는 전직 인도 배드민턴 국가대표다운 기량을 보이며 21:5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혼성 복식 경기에는 박승출 학우(13·화학)와 변주이학우가 나섰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최종 스코어는 21:19로,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중인 이규빈 학우와 Santosh Kumar>

<팽팽한 긴장감 속에 변주이 선수가 서브를 넣고 있다.>

  단체 줄넘기

<학우들이 힘을 모아 줄넘기를 하고 있다.>

  대학팀의 단합력이 돋보였다. 즉석에서 투입된 선수들이 많았지만, 총 20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달리기 “넘어지고, 역전하고” 

   대학팀에서는 고영창(12·화학), 김영효(15·기초), 정채화(14·기초), 김효정(15·기초), 하태욱(15·기초) 학우들이 순서대로 나섰다.

<이어달리기 출발 직전. 고영창 학우가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고영창, 김영효 학우는 초반 2위로 앞서나갔다. 이어 세번째 주자인 정채화 학우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2위를 유지하던 중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온 힘을 다해 뛰었고, 4위로 김효정 학우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바통을 넘겨 받은 김효정 학우는 한 명 한 명 앞의 선수를 제치기 시작했다. 대학 팀의 함성 속에 단번에 1등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위와의 격차를 많이 벌려논 김효정 학우는 마지막으로 하태욱 학우에게 바통을 넘겼다.

<하태욱 학우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김효정 학우>

  이어진 결승선을 앞에 둔 2위와에 치열한 접전. 그러나 결승점 앞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지켜보는 학우들은 괜찮다며 더 크게 응원해주었고, 다시 일어난 하태욱 학우는 결승점으로 끝까지 달려갔다. 그 결과 대학 팀은 이어달리기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학팀이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해 본 경기에는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축구, 농구, 여왕피구, 줄다리기 경기도 진행되었다. 축구는 정보통신팀에서 우승을 가져갔으며 농구는 연합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여왕피구는 신소재팀이, 줄다리기는 정보통신팀이 우승을 했다. 생명과학팀과 줄다리기 예선을 치른 대학팀의 박병용(14·기초) 학우는 “아무리 그래도 군필들을 이길 수는 없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으쌰으쌰. 기계공학팀와 생명공학팀의 줄다리기 준결승>

 주 최 측은 체육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점심으로 도시락을, 간식으로 치킨과 생맥주를, 뒤풀이 음식으로 바베큐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품 추첨과 OX 퀴즈 행사로 모니터, SSD, 냉장고와 같은 다양한 경품들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학우들이 점심으로 제공된 도시락을 받고 있다.>

<간식으로 제공된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두런두런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는 학우들>

  양지희 기자 zzzwlgml159@gist.ac.kr

학부 축구팀 ‘kick ass’ 신소재 팀에 승부차기 끝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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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22 15:51]

  학부 축구 동아리 ‘kick ass’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대학원 신소재 축구팀에 패배를 기록했다. 정규시간 동안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승부차기 스코어 3:4로 원내 체육대회 결승진출이 아쉽게 무산되었다.

 

<Kick ass의 선발 명단 및 포메이션>

  학부 축구 동아리 ‘kick ass’는 2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지스트 축구장에서 대학원 신소재팀을 상대로 원내 체육대회 4강전을 펼쳤다. 경기는 전반·후반 20분씩 진행되었다.

  Kick ass는 변형된 4-3-3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윤준호 선수를 배치하고 2선에는 장민철, 정준영 선수가 나섰다. 중원은 박병호 선수와 박중건 선수가 호흡을 맞췄고, 그 뒤엔 김민재 선수가 자리했다. 포백은 정희성, 김병준, 김재원, 김민범 선수가 맡았다. 골문은 윤형수 선수가 지켰다.

  Kick ass의 전술로 주목할 점은 왼쪽 수비에 정희성 선수가 선발출장 했다는 것이다. 원래 왼쪽 수비에는 발이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최락길 선수가 주로 뛰곤 했다. 하지만 신소재의 빠른 윙어를 고려하여, 플레이가 다소 불안하더라도 빠르고 공격적인 정희성 선수를 기용한 것이다. 더불어 신소재의 핵심선수인 조성준 선수를 김민범 선수를 통해서 맨투맨 마크하는 전략을 펼쳤다.

  경기가 시작하자 Kick ass는 측면으로 침투하는 신소재의 공을 재빠르게 커트해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Kick ass의 수비진은 공격수에게 긴 패스를 주며 번번이 역습 기회를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활발한 공수 교대에도 양 팀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20분에는 Kick ass가 코너킥을 얻어내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로 향하지는 못했다.

  후반에는 선수 명단에 변화를 주었다. 윤준호, 정준영 선수가 나가고 고영창, 최민준 선수가 들어왔다. 이에 공격이 좀 더 활발해졌다. 후반 5분에는 최민준 선수가 측면을 돌파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장민철 선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추면서 골로 연결하지는 못하였다.

 

 <전반전, 경기 중인 선수들 (검은색이 Kick ass)>

  선제골은 후반 15분 신소재의 페널티킥을 통해 나왔다. Kick ass의 수비수가 신소재의 공격수와 부딪쳐 넘어졌고, 이 과정에 수비수의 손에 공이 닿아 핸들링이 선언된 것이다.

  선제골을 허용한 Kick ass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심판과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한 명의 선수가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펼치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장민철 선수가 윤영주 선수와 교체되는 과정에서 장민철 선수는 경기장을 벗어났지만 윤영주 선수는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던 후반 20분에는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이었다. Kick ass의 커트는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졌고, 고영창 선수가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공을 몰고 들어갔다. 이때 신소재의 수비수에 강한 태클을 받아 파울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최민준 선수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1:1 상황에서 휘슬이 불리며 심판이 경기종료를 알렸다.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되었다. kick ass는 김재원 최민준 윤영주 박병호 박중건 선수로 키커 엔트리를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병준 선수를 기용했다. 하지만 승부차기는 3:4의 치열한 접전 끝에 신소재의 승리로 끝났다.

  서문학 축구 강의 강사는 이번 경기에서 Kick ass의 우수 플레이어로 김민재와 고영창을 지목했다. “김민재는 수비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가는데 큰 기여를 했고, 고영창은 전략적 플레이를 통해 동점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평했다. 덧붙여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Kick ass의 흐름이 끊겨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라며 “Kick ass가 대회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운영의 미를 잘 살리지 못해서 안타까웠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윤형수 주장은 경기 종료 후 아쉬움에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윤형수 주장은 “아직 부족함이 많다.”라며“내년에 고학번들이 졸업하더라도 열심히 해서 다음 체육대회 때 우승을 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11월에 있는 유니스타디움에서는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Kick ass가 되겠다.”라며 “우리 Kick ass들 너무 수고 많았고, 응원하러 온 관중들에게도 감사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전준렬 기자 dynamic98@gist.ac.kr

그때 지스트는 어땠을까? ③ 임시대표자회의와 짧은 임기의 4대 집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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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돌아보기 – 자치기구를 중심으로>

① 총학생회의 탄생

② 하우스제도의 도입과 부결

③ 임시대표자회의와 짧은 임기의 4대 집행부

④ 하우스제도의 완전부활

[기사 입력 : 2015. 09. 20. 23:04]              

  매주 일요일 연재

  입학한 지 한 학기를 이제 막 보낸 새내기들은 2010년 우리 대학이 처음 시작하던 때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 봄이면 꽃이 피고, 편안한 기숙사와 세 동의 대학건물이 있는 이곳이 불과 5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고 말하면 아마 믿기 힘들 겁니다. 이렇게 외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힘든 것처럼 우리 대학에 먼저 왔던 선배님들이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도 쉽게 느끼기 힘들겠죠.

<학교 뒤쪽이 왠지 허전하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 지스트대학에 있었던 일 들은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있었던 지스트대학 총학생회의 짧지 않은 역사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했던 선배들의 고민을 엿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학생자치제도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지난 번 기사에서 다루었던 ‘전학대회의 증발’ 기억하시나요? 2012년 12월 총학생회장 선출이 무산되면서, 13학번들은 학생회장이 없는 상태로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요. 2013년에는 어떻게 학생자치활동이 이뤄졌을까요? 이번 편에서 소개됩니다.

  

 2013년 임시대표자회의

  총학생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학생자치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요? 그 해답은 ‘임시대표자회의’의 설립이었습니다. 3대 총학생회장 조민상 학우(10·물리)의 고민의 결과였습니다. 조민상 총학생회장은 층별로 이뤄진 12번의 회의에서 학생들에게 임시대표자회의를 소개하고 층장들을 선출하였습니다. 이렇게 선출된 층장들이 임시대표자회의에 참석함으로써, 운영위원회와 총학생회의 업무를 대신하였습니다.

  처음 목표는 층별로 2명씩 총 24명의 층장을 선출하는 것이었지만, 임시대표자회의까지 선출된 층장은 13명이었습니다. 추가 모집을 통해 층장은 16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비록 적은 인원이었지만 이들은 기존의 학생회장단, 하우스의 업무를 분담하여 정식총학생회기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13년 당시 운영된 자치기구들로는 동아리연합회, 문화행사위원회(상설기구), InfoTeam(특별기구),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연석회의TF(특별기구), 졸업준비위원회(특별기구), 하우스집행부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도서 공동구매, 택배상자판매사업 등 총학생회의 복지사업부터, 운영위원회 역할까지 이전부터 이어지던 여러 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2013년 1학기의 임시대표자회의 구성도>

  하지만 임시대표자회의로 당시 학생자치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인원 자체가 이전의 총학생회보다 훨씬 적었고, 구성원들도 대부분 학생자치활동에 처음 시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학생회장단의 업무를 대신하는 하우스집행부는 하우스제도가 부결되었음에도 여전히 하우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습니다. 학생회칙 개정위원회가 발족하지 못해, 부결된 하우스제도에 관련된 내용이 학칙과 총학생회칙에 그대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층장제도 자체가 하우스단위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전 학생회장단 업무를 이어받은 집행부가 하우스집행부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죠.

  광주과학기술원 학칙에 지스트대학 기숙사에 하우스제도를 운영한다는 지침이 그대로 존재했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도 하우스집행부에 하우스 예산을 지원하였고, 하우스제도는 최종도입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계속 명맥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임시대표자회의의 대표성을 부정하고 업무의 미성숙함을 지적하는 익명의 대자보가 기숙사 정문에 붙기도 하였습니다. 대자보는 임시대표자회의의 자진해산과 차기 총학생회선출을 위한 학생들의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임시대표자회의와 3대 총학생회장은 또 다른 대자보를 통해 임시대표자회의 구성의 배경에 대해 다시 설명하고 앞으로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대학기숙사 정문에 나붙은 익명의 대자보>

  2013년 1학기의 이러한 경험은 전체 학생들에게 학생자치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은 대표자가 없는 것에 대한 위기감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당연하게 생각했던 여러 행사와 복지사업들을 위해 고생하는 학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3년 4대 총학생회장단의 선출과 활동

  그러던 2013년 9월 16일, 4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반년 만에 총학생회장단의 공백을 메꾸어 줄 후보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바로 한 학기 동안 임시대표자회 층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박원우(11·화학), 한수영(12·화학) 화학 선본입니다.

  이에 5대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이 선거에서 약 92%의 득표율로 박원우, 한수영 선본이 4대 총학생회장단으로 당선이 됩니다. 이렇게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회장 없이 보낸 한 학기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학내 구성원 간에 소통의 증진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중단되었던 너 무슨 생각 하니? 게시판 사업을 다시 시작했고 학생회보도 재발간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들은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고 총학생회 활동에 대해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전 학생회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 즉 ‘우리에게 맞는 학생회의 체계를 갖추고 자치활동의 가치를 찾는 일’은 이어지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학생회가 반년 끊기면서 인수인계를 해줄 만한 사람들이 없었고, 총학생회 임원 대부분이 학생회 활동을 처음 시작해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새로 시작했던 몇몇 사업들도 후반기로 가면서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흐지부지되고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우스대의원의 부활

  4대 총학생회장단이 했던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우스대의원(이 당시 명칭은 ‘생활자치위원’)의 부활이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 하우스제도 최종도입안이 부결되었음에도 학생회칙개정단이 발족하지 않아 하우스 집행기구의 모습으로 하우스제도는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학생회칙의 개정을 위해선 전학대회나 전체 학생 총투표가 필요합니다. 학생회칙 개정방안을 논의할 TF팀의 구성과 결정 이후에나 전체 학생 총투표가 가능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회장단의 임기가 6개월도 되지 않는 상황. 전체 학생 총투표를 통한 학생회칙개정은 학생회장단에게 부담이었습니다.

  이에 4대 총학생회장단은 하우스제도를 그대로 끌고 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현재의 총학생회칙을 근거로 하우스대의원을 선출해 전학대회를 꾸리고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4대 총학생회장단의 생각이었습니다.

  스무 명 남짓의 연서를 통해 선출된 하우스 위원은 하우스장을 포함하여 총 4명이었습니다. 2012년의 하우스대의원 수가 24명이었음을 고려하면, 굉장히 줄어든 규모입니다. 전학대회 인원도 총 9명으로 2011년의 27명, 2012년의 30명에 비해 크게 작아졌습니다. 전체 학생을 대표하여 의사결정을 한다기에는 대의원의 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하우스제도를 포함해 학생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논의와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2012년 하우스제도의 도입과 부결을 시행착오라고 했을 때,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수정과 변화가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거죠.

 참고 :  지스토리 질문/건의 게시판 : 박원우 회장님께 하우스제도 전면적 검토와 수정을 요구합니다.

  박원우 총학생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고, 자신이 생각하는 총학생회구조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리면서 학생들과의 논의와 합의를 통해 다음 해 봄 학기에 전체 학생 총투표를 통해 학생회칙을 전면 개정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참고 : 지스토리 자유게시판 : 학생자치제도에 관한 총학생회장의 의견

  그러나 6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와 제대로 된 대의성을 갖지 못한 전학대회 위에서 학생자치제도의 전면적인 수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던 시점에 방학이 시작되었던 것도 제대로 된 논의를 해보지 못한 원인이었습니다. 결국, 회장단 내부에서만 논의가 진행되었을 뿐 학생사회 전반으로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고 4대 총학생회장의 수많은 검토서류는 서류함으로, 학생자치제도의 수정이라는 과제는 다음 회장단으로 넘어가게 되고 맙니다.

  매주 일요일 연재

최철민 기자 ferror@gist.ac.kr

그때 지스트는 어땠을까? ② 하우스제도의 도입과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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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돌아보기 – 자치기구를 중심으로>

① 총학생회의 탄생

② 하우스제도의 도입과 부결

③ 입시대표자회의와 짧은 임기의 4대 집행부

④ 하우스제도의 완전부활

[기사 입력 : 2015. 09. 14. 17:48]

매주 일요일 연재

입학한 지 한 학기를 이제 막 보낸 새내기들은 2010년 우리 대학이 처음 시작하던 때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 봄이면 꽃이 피고, 편안한 기숙사와 세 동의 대학건물이 있는 이곳이 불과 5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고 말하면 아마 믿기 힘들 겁니다. 이렇게 외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힘든 것처럼 우리 대학에 먼저 왔던 선배님들이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도 쉽게 느끼기 힘들겠죠.

<학교 뒤쪽이 왠지 허전하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 지스트대학에 있었던 일들은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있었던 지스트대학 총학생회의 짧지 않은 역사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했던 선배들의 고민을 엿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학생자치제도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1편에서는 총학생회가 탄생하고 체계를 형성한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2011년도에는 의결기구인 전학대회와 운영위원회가 꾸려지고 총학생회 집행국들이 만들어졌었죠. 이번에는 2012년도에 도입된 하우스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하우스제도의 도입

하우스제도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11년 2학기였습니다. 학년 대표자가 각 전공을 대표할 수 없다는 문제점[관련 기사 : 그때 지스트는 어땠을까? 1. 총학생회의 탄생]을 해결함과 동시에, 기숙사 내 여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로 하우스제도가 검토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우스제도를 도입함으로써 1. 기숙사 내 학생자치활동지원 2. 학년을 아우르는 공동체 형성 3. 효과적인 전학대회 구성 등의 효과들이 기대되었죠.

UC버클리에서 여름학기를 보내며 하우스 단위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체험한 것도 하우스제도 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Task-Force를 발족하여 우리 학교에 맞는 하우스제도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2011 총학생회에서 제작한 하우스제도 추진결과표>

그 결과 학교의 전격적인 지원으로 2012년 1년 동안의 하우스제도 시범운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이 총 4개의 하우스로 나누었는데요. 하우스별로 하우스장을 선출하여 해당 하우스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하우스가 자치활동의 단위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하우스장은 국회의원이고, 하우스는 자신이 대표하는 지역구인 셈이죠. 층별로 층장도 선출했습니다. 또한, 하우스별로 휴게실을 지정하고 하우스지원금을 통한 하우스행사를 장려하여 하우스단위의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하였습니다.

<2012년 5월 31일 하우스 출범식. 선우중호 전 총장(가운데)>

<하우스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2년의 총학생회 구성도>

하우스제도의 시행. 시행상의 문제점들

2012년은 어디까지나 하우스제도 시범운영 기간이었습니다. 1년의 시범운영을 거친 뒤 2학기 말 투표를 통해 최종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총학생회의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2012년 가을학기 퇴사 시작일 부터 12월 26일에 걸쳐 ‘하우스 제도를 도입하느냐’를 두고 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들이 기대되는 하우스제도. 과연 최종 도입에 성공했을까요?

하우스제도 최종도입안 투표는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개표를 해보니 전체 173표 중 찬성은 89표, 반대는 81표, 무효는 3표 였습니다. 가결되려면 찬성표가 득표수의 2/3를 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죠.

왜 하우스제도는 정착되지 못했을까요? 첫째는 룸메이트 제한이었습니다. 전교생 300명가량을 4명의 하우스로 쪼개다 보니 한 하우스 크기는 고작 75명이었습니다. 자연스레 룸메이트 선택이 제한되어 반감을 샀습니다. 특히 가뜩이나 소수인 여학생의 경우는 같은 학번이 한 하우스에 4명뿐으로 불만이 컸습니다. 한 여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룸메이트의 경우의 수는 고작 3명. 그마저도 나머지 2명이 룸메이트에 만족하고 있다면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하나뿐이었죠.

둘째는, 하우스의 업무 과다였습니다. 하우스가 다양한 역할을 맡다 보니 집행국, 문화행사위원회, 동아리 등과 겹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인력의 낭비로 이어졌고, 과도한 업무로 인해 하우스위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기에 이릅니다. 학생회비와 별도로 하우스 비를 걷었다가 다 사용하지 못하고 환급해주는 하우스가 생길 정도로, 제대로 된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하우스와 기존 자치기구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적극적으로 일할 인력이 필요한데요. 전교생이 300명도 되질 않다 보니, 인력풀은 한정적이다보니 근본적인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셋째. 제반시설의 미비였습니다. 대학기숙사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게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처음부터 하우스제도의 운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하우스별 행사를 진행할만한 넓은 크기의 공간은 기숙사 내에 없었습니다. 기숙사의 구조 또한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개인 생활에 편리한 구조입니다. 따라서 애초에 기대했던 것만큼 하우스제도로 선 후배 간의 교류가 늘어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처럼 2012년의 하우스제도는 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자치기구의 역할도 수행해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 간 교류의 장 또한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몇몇 학우들은 우리들의 소통을 가로막는 정신적인 벽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단순히 거주지를 나누고 이름을 붙였을 뿐 알맹이에 해당하는 부분은 미미했던 것이죠.

하우스제도 최종도입안 부결과 총학생회장 선출 무산

당시 하우스제도 도입 부결은 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때 가결안과 부결안을 살펴보면 가결안은 현재 회칙은 유지하되 시범운영 기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었고 부결안은 회칙을 개정하여 하우스제도를 폐지하는 것이었는데요.

투표가 부결되었으니 부결안을 따라야 하는데, 이 부결안에 따르면 학생회칙 개정위원회가 발족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학생회장선출이 무산되었기 때문이죠. 단일후보에 대한 찬반 형식으로 진행되었던 4대 총학생회장 선거는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많아 부결되었고, 그 이후 재선거에서는 후보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 것이죠.

그 결과는 전학대회의 증발이었습니다. 전학대회의장인 총학생회장이 부재할 뿐만 아니라 전학대회 대의원 30명 중 20명에 해당하는 하우스소속 대의원들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더 큰 문제점은 이를 해결해야 할 ‘학생회칙 개정위원회’가 발족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3대 총학생회장단의 임기는 끝나 가는데 2013년에 총학생회 활동을 할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비어버린 총학생회>

총학생회의 모든 것들을 결정하는 ‘전학대회의 증발’.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을까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매주 일요일 연재)

최철민 기자 ferror@gist.ac.kr

<삐걱대는 축제 준비> 관련 정정보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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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축제 준비> 관련 정정보도문

[글입력 : 2015. 09. 10. 21:39]

정정보도 요청으로 기사를 바로잡았기에 정정보도문을 게시합니다.

본 매체는 지난 99삐걱대는 축제 준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저녁식사비를 지급받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닐뿐더러 매년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기사에서 지금까지 모든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체육대회에 참여하는 대가로 저녁식사비를 지급받아왔다라고 잘못 보도했습니다. 사실 관계와 다른 내용을 기사에 언급하였으므로 위 기사를 수정 했습니다

또한 축제 공연은 오룡관에서, 주점은 제 2학생회관 앞에서 열리는 것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같은 비중으로 서술하지 못한바 장점과 관련한 내용을 기사에 추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았습니다.

삐걱대는 축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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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불참에 휴강 취소까지

문행위 “복면가왕”으로 콘텐츠 보완할 것

[기사입력 : 2015.09.09 23:16 | 기사수정 : 2015. 09.10 04:43]

정정보도 요청으로 기사에 수정된 내용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축제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밴드 동아리들이 축제 공연에 불참을 선언한데다 예정돼있던 축제 당일 휴강이 취소된 까닭이다. 이에 문화행사위원회는 대책을 마련하고있다. 이번 축제 준비의 속사정을 취재해 보았다.

밴드의 축제 불참 선언

우리 학교에서 활동하는 밴드는 휴강 익스프레스’, ‘MAIN’, ‘도도한 쭈쭈바가 있다. 연예인을 부르기 힘든 축제 규모 상, 매년 있던 밴드들의 공연은 부족한 축제 콘텐츠 속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해왔다.

<2014년도 축제, 밴드의 공연>

하지만 세 밴드들이 축제 참여를 포기하면서 축제 공연에 참가하는 동아리는 막무가내()’, 싱송생송(합창), 지블루스(재즈), 이그니션(힙합) 4개다. 이번 축제는 보다 조용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밴드 동아리 대표들은 11월 초로 예정된 3대 밴드 합동공연 준비로 인해 축제 참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도도한 쭈쭈바 동아리장인 지창우(14)합동공연에서는 세 밴드들이 서로 세션을 섞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연습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축제에 참여할 여력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휴강 익스프레스 동아리장인 박덕환(14)계획하고 있는 공연시간이 2~3시간이 넘는다. 축제날 공연 일정에 맞출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축제 불참 이유로 작년 축제 공연의 낮은 참여도도 언급되었다. 메인 한정직 대표는 작년 축제는 주점과 공연의 시간대가 겹치게 되었다. 때문에 주점으로 관객들이 전부 가버렸고, 마치 우리는 술 마시는 데 배경음악을 깔아주는 듯 했다.”라며 연습한 것에 비해서 관객의 참여도가 너무 낮으니, 보람이 생기지 않았다. 배치가 적절하지도 않아 주점과 공연을 함께 볼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연예인이 오지 않으니까 우리 학교 축제 대신 다른 학교 축제를 보러 가는 사람 또한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밴드 동아리 대표들은 우리가 축제 참여를 거부한 것은 축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세 밴드가 함께 공연을 하려는 시도가 중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소요시간이 길어 축제에 참여할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수업과 함께하는 축제날

2015년 우리 대학 학사력에는 102일이 지스트 대학 축제/지스트 체육대회로 적혀 있다. 낮 시간에는 원내 체육대회에 참여하고 저녁 시간에는 학생들이 준비한 축제를 즐긴다는 방안이다. 대학원생도 대학생도 다 같이 축제와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지난 78, 교학팀은 원내 체육대회 날짜를 원래의 102일에서 924일로 변경하는 안을 대학원/대학 학생대표에게 제안했다. 이전부터 관례적으로 9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던 점과 추석연휴가 926()부터 시작됨을 감안할 때 924일로 일정을 옮기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되리라는 것이었다.

문행위는 이 안에 반대 했지만 투표를 통해 결국 체육대회 날짜는 924()로 옮겨졌고, 자연히 휴강날짜도 옮겨졌다. 이렇게 체육대회와 축제날이 엇갈리다보니, 축제날 휴강은 무산되고 말았다.

최민준 문행위장은 본디 휴강의 권한은 교수에게 일임되어 있다.”라며 휴강 약속 없이 축제를 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차라리 금요일인 102일에 축제를 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수업 수가 적은 금요일이라면 학생들이 축제에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문행위는 축제날을 924일로 옮기는 방안과 102일을 고수하는 방안 중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다. 체육대회와 축제가 연계되지 못해 본연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지만, 넉넉한 축제 분위기를 택한 것이다.


<학사일정과 현재일정 비교>

문행위의 대안과 불안요소들

문행위는 밴드들의 불참으로 인한 축제 콘텐츠 부족을 추리라는 컨셉 아래 복면가왕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복면가왕은 높은 참여도가 필요한 콘텐츠로,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지가 관건이다.

또한 문행위는 축제 공연은 오룡관에서, 주점은 제 2학생회관 앞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문행위는 축제공연과 주점을 분리시켜 각각의 행사에 좀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함이다.”라며 오룡관은 학교 내부에서 대여하여 준비 예산의 절감의 효과가 있고, 좋은 무대시설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점 위치에 대해서는 부스들의 준비와 이동에 대한 편의, 학생들의 접근성이 용이함을 고려하여 제 2학생회관 앞으로 선정하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룡관은 접근성이 떨어져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간은 아니다. 학생들을 기숙사와 거리가 먼 오룡관으로 유도하는 것이 문행위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행위는 아무래도 팀장급 위원들이 여름방학동안 버클리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하느라 학교에 남은 문행위원들과 효율적으로 회의를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또한, 체육대회와 축제 날짜를 조정하는데 있어서 대학원과 협상을 하느라 최종결정이 늦어지게 되었다.”라며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여 좋은 축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준렬 기자 dynamic98@gist.ac.kr

그때 지스트는 어땠을까? ① 총학생회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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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돌아보기 – 자치기구를 중심으로>

① 총학생회의 탄생

② 하우스제도의 도입과 부결

③ 임시대표자회의와 짧은 임기의 4대 집행부

④ 하우스제도의 완전부활

입학한지 한 학기를 이제 막 보낸 새내기들은 2010년 우리대학이 처음 시작하던 때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 봄이면 꽃이 피고, 편안한 기숙사와 세 동의 대학건물이 있는 이곳이 불과 5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고 말하면 아마 믿기 힘들 겁니다. 이렇게 외형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힘든 것처럼 우리 대학에 먼저 왔던 선배님들이 어떤 활동들을 했었는지도 쉽게 느끼기 힘들겠죠.

<학교 뒤 쪽이 왠지 허전하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동안 에 있었던 일들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총 4편으로 이루어진 이번 기사에서는 5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있었던 지스트 대학 총학생회의 짧지 않은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했던 선배들의 고민을 엿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학생자치제도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지스트 대학 총학생회의 탄생

불과 5년 전인 2010, 1기생 100명의 입학으로 우리 대학이 출범했습니다. 그 당시 학생들은 대학원기숙사 82층 침대에서 일어나 오룡관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교의 여러 시스템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었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을 의견을 대표하고 학교와 학생 사이를 중재할 수 있는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그 결과 318일 총학생회장 선거를 거쳐 322일 지스트 대학 총학생회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총학생회는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과 같이 조직적인 구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 학교 학생회칙을 참고하여 학생회칙의 초안을 만들며 후대 총학생회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엠티와 체육대회, 축제 같은 것들도 총학생회가 주도하여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유일한 학생자치기구로서 1년간의 경험은 후대 여러 자치기구들이 생겨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2011년 총학생회 체계의 확립. 학생자치제도의 활발한 성장기

2대 지스트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는 20101110학번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때 투표율은 무려 100%를 기록했습니다. 선본도 4개나 출마하였고, 치열한 경합 뒤에 총학생회장으로는 오승용(10, 전기전산), 부총학생회장으로는 오왕석(10, 화학)학우가 당선되었습니다.

2대 집행부의 가장 큰 업적은 학생회 체계를 확립시켰다는 것입니다. 학생회칙을 제정하고 문화행사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여학생대표 등 여러 기구들을 신설하였죠. 또한 운영위원회와 전체대표자회의를 개최하여 각 기구들이 독자적인 권한을 가지면서도 총학생회의 일을 함께 심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운영위와 전학대회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또한 단과대가 없는 우리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학년 별로 대표자를 뽑는 학년대표자협의회를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 만들어진 학생회구조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집행국(6) : 사무국, 대외협력국, 학술, 복지국, 소통정보국, 재정관리국

상설기구 : 문화행사위원회

자치기구 : 동아리연합회, 학년대표자협의회(1학년, 2학년)

여학생대표회(학생회칙 상으로는 여학생대표)

: 현재 폐지, : 이후 이름 변경(소통정보국 -> 소통국, 재정관리국 -> 재정관리자)

<2011년 총학생회 구성도. 지금은 없는 학년대표자협의회가 눈에 띈다.>

2011년의 총학생회는 이렇듯 어느 정도 갖춰진 체계위에서 향후 총학생회 활동의 모델이 되는 여러 사업들을 발굴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2011 총학생회 연간보고서는 이들의 성공적인 활동을 잘 보여줍니다.

참고링크 : 2011 총학생회 연간보고서 http://www.gistory.me/?module=file&act=procFileDownload&file_srl=99740&sid=831845f28a8a6656546b4e03ddcf6325&module_srl=19887

전체학생대표자회의와 운영위원회의 도입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는 우리나라 정치구조에서 국회본회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산, 결산을 심의하고 매 학기마다 학생회의 업무를 감사하는 것이죠. 학생회칙을 고치고, 학생회의 새로운 업무를 결정하고 승인하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전학대회는 우리 총학생회 활동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학대회를 만들고 나니 그 구성원인 전체학생대표를 누구로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고민 끝에 그들은 2011년도에는 집행기구 구성원(총학생회장단, 상설기구장, 동아리연합회장단, 여학생대표) 들에 학년대표자협의회를 더해 전학대회를 구성했습니다. 이 당시 학년대표자협의회는 1학년 대의원 15, 2학년 대의원 6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 결과 전학대회는 총 27명으로 꾸려져 학내의 여러 일들을 결정하고 진행했습니다.

전학대회에 학생대표자협의회 대의원을 더한 이유는 전학대회가 감사기구로서의 역할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전학대회가 집행기구 구성원으로만 채워진다면 자신이 집행한 것을 스스로 감사하는 형태가 되고 말겠죠. 학생대표자협의회 대의원들은 다른 구성원들과 달리 집행업무 없이 의결업무만을 담당했기 때문에 전학대회는 감사기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국회의 상임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구입니다. 전학대회 의사결정에 앞서 안건들을 검토하고 전학대회의 의결이 필요 없는 안건들은 운영위 선에서 바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운영위는 집행기구 구성원들로 꾸려지며 2주에 한 번씩 열립니다.

이렇게 운영위와 전학대회가 꾸려지고 운영된다면, 행정적인 업무는 운영위에서 결정되며, 이를 전학대회에서 최종 승인받음으로써 신속하면서도 신중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총학생회 집행부가 학생회비를 걷고자 합니다. 그 경우 집행국의 안건 발의 -> 운영위 의결 -> 전학대회 의결 -> 학생들에게 공지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때 운영위의 집행기구 구성원들은 전학대회 통과를 위해 좀 더 꼼꼼하게 예산을 검토하게 됩니다. 또한 이것을 학생들의 대표인 전학대회 대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검토받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집행기구와 의결기구가 제대로 분리되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당시 학년대표 21명 중 15명이 1학년이었는데, 이들은 자치활동의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전학대회 의결과정에서 집행기구 구성원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학대회와 운영위원회 구성 비교표.

언뜻 보면 별차이 없어 보이지만 대표자협의회에 인원이 많아 규모와 역할에 큰 차이가 있다.>

또한 학년대표제는 학년끼리의 소통의 강조되지만 선 후배간의 소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였습니다. 이는 선후배의 구분 없이 2년 동안 같은 과에 소속되는 기초교육학부의 특성과도 맞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2012년부터는 전공제도가 생길 예정이었기 때문에 학년 대표로 각 전공으로 나눠진 학생들을 대표할 수 있을 지도 문제였습니다. 뭔가 새로운 기준이 필요했죠. 때문에 총학생회에서는 집행기구와 의결기구가 상당히 겹치는 한계를 해결하고 전공제도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대의원 제도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게 됩니다. 그 새로운 제도는 무엇이었을까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최철민 기자 ferror@gist.ac.kr

되짚어본 가을학기 수강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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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수강신청에서 있었던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내년 수강신청에서 변하는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기사입력=2015.09.03 18:46]

817일에서 821일은 가을학기 수강신청 기간이었다. 지난 학기([관련 기사] [심층보도] 2015 수강신청 대란, 그 원인은 )와는 달리, 일정지연이나 갑작스러운 공지와 같은 큰 지장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수강신청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올해 수강신청은 어땠는지, 내년에는 어떻게 개선될지 알아보았다.

무난했지만 다소 아쉬웠던 수강신청

15학번 학우들은 불편을 겪었던 지난 봄 학기 수강신청보다 나아졌다는 반응이다. 서버는 예정시간에 맞춰 열렸으며 필수과목의 정원도 늘어났다.

다만 대형 강의의 레시테이션 시간이 유제우스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아 몇몇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수강신청에 실패해 급하게 대형 강의를 신청했다가, 나중에야 레시테이션 시간과 다른 수업시간이 겹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대형강의 레시테이션에 대해 공지를 하였다면 좀 더 조심하여 수강신청을 하였거나, (시간표가)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미리 공지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시테이션이 등록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 한 학우와의 대화>

15학번 최재원 학우는 수강신청에 실패하게 되면 결국 원하지 않는 강의를 학점 때문에 강제로 듣게 된다.”라며 하지만 적어도 시스템상의 오류 때문에 수강신청에 불이익을 받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공지를 정확하게 하고 공지한 내용을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사지원팀은 대형 강의의 레시테이션 시간을 일부러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사지원팀의 김현정 직원은 대형 강의의 경우 레시테이션이 두 시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학생들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레시테이션을 들을 텐데, (임의로) 둘 중 하나의 시간을 넣을 수도 없고, 둘 다 넣을 수도 없었다. 앞으로는 시스템에 시간표가 등록되지 않으니 주의하라는 공지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선수 과목이 일부 공지에서 잘못 표기되는 문제도 있었다. 학내 공지에 다변수 해석학의 선이수과목으로 일반 미적분학만 적혀 있다 보니, 고급 미적분학을 수강했던 학우들은 당황할 소지가 있었다. 이에 대해 학사지원팀 김현정 직원은 공지를 엑셀파일로 하다보니 편집과정 중 GS1011 과목이 삭제되는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학팀과 정보운영팀은 수강신청과 관련한 문의가 있을 경우 교학팀이나 학사지원팀에 연락해달라고 학우들에게 부탁했다. 이규대 정보운영팀장은 설사 하드웨어나 시스템적 문제가 생겨도 우리가 임의로 수정할 수가 없다. 교학팀에서 승인이 떨어져야 수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진수향 교학팀장은 과목 확인이라든지 본인의 학점이라든지 하는 수강신청의 방법 등의 문제는 가장 먼저 학부사무실, 아니면 교학팀으로 연락을 하시면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내년도 수강신청은?

<설문조사를 통해 확정된 GIST 포털 시안>

내년 봄학기 수강신청부터는 수강신청서버, UZEUS에 따로 접속할 필요가 없어진다.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인 GIST 포털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분리되어 있었던 웹메일, 수강신청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정보운영팀장은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12월 중순, 늦으면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개선과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루어진다. 정보운영팀은 지금 하드웨어가 10년 정도 되는 것이다. 학사시스템도 개발된 지 17년 된 것을 쓰고 있다.”라며 투자가 이루어져 상당히 성능이 좋은 하드웨어가 곧 들어온다. 그 하드웨어에 맞는 빠르고 단순한 프로세스처리 방식을 교학팀과 개발하여 프로세스 병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규대 정보운영팀장과의 인터뷰로 재구성한 GIST 수강신청 서버 개정사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호환성도 개선된다. 앞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외에도 크롬과 같은 좀 더 다양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서 수강신청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엑티브X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규대 정보운영팀장은 모든 브라우저를 다 지원할 수는 없겠지만, 크롬과 엣지(IE를 대체하는 MS의 새로운 브라우저)는 지원할 것이다. 5개 정도의 브라우저를 지원하기 위해 시험중이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수강신청서버에서 엑티브X나 크롬의 플러그인 설치가 없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도 봄학기 수강신청에서 올해 봄학기 수강신청에서 있었던 문제가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진수향 교학팀장은 지난번에 생긴 문제점들을 파악했기 때문에 사전에 숙지하고 공지할 것이다. 또한, 교수님들께 연락해서 어떤 예외사항은 없는지 미리 파악해서 지난번과 같이 부랴부랴 대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호 기자 soohoda0501@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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