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다루는 화학, 전기화학” 서다예 교수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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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서다예 교수
사진 제공 = 서다예 교수

지난 3월 GIST 화학과에 전기화학 전공으로 서다예 교수(이하 서 교수)가 부임했다. 서 교수는 현재 GIST 첫 전기화학자다.

 

물질의 계면을 다루는 전기화학

서 교수는 전기화학을 “계면을 다루는 화학”이라고 소개했다. 하나의 상태 혹은 한 물질만을 다루는 게 아닌,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물질 사이를 다루는 화학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전기화학은 다양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데 사용된다. 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전기화학의 가장 큰 틀은 화학 반응이 전기신호를 만들고 반대로 전기신호가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며, 그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기화학은 에너지 전환, 화합물 생성, 화학 반응을 통한 전기 에너지/신호 생성 등 다양한 반응에 쓰이고, 여러 재료를 이용해 반응시킬 수 있는 화학이다.

 

전기화학을 전공한 이유

서 교수는 “학부생 시절 가장 잘 모르겠지만 더 알아보고 싶은 분야가 전기화학이었다. 전기화학은 하나의 상태가 아닌 경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화학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있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액체와 고체와 같은 상태 차이뿐만 아니라 서로 섞이지 않는 액체, 생체와 인공체 사이도 계면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전기화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서 교수는 처음부터 교수의 꿈을 가졌던 건 아니지만 전기화학이 실용적 활용 방법을 많이 가진 학문이기 때문에 교수가 됐다고 말했다. 전기화학은 포도당 센서나 에너지 생성과 같이 여러 분야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 전기화학에 매력을 느껴 상업적인 일을 하는 기업에 취직하기보다 연구를 계속하길 선택했다고 한다.

 

전기화학을 도구로 쓰다

서 교수는 이번 학기 새로 개설된 ‘전기화학:이해와 응용’ 과목을 맡았다. 해당 과목에서는 화학의 큰 기둥인 열역학과 동역학을 배우고, 전기화학 중에서도 전압과 전류의 상관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전기화학은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연구의 도구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연구원이 되고 싶은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연구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의 연구에서는 전기화학의 다양한 쓰임뿐만 아니라 그 본질이 강조된다. 서 교수는 전기분석을 전공해 분석 방법을 배웠고, 그 후 재료에 대한 특징과 새로운 재료 합성에 대해 배우며 분석해야 할 재료와 분석할 방법 양쪽에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연구도 비슷한 가닥을 잡아 만약 자신의 연구실에 들어온다면 근본적인 전기분석법과 분석할 재료도 배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서 교수는 학생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해라”라는 말을 남겼다. 좋아하는 일을 아는 게 중요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갔으면 좋겠다며 대학 생활을 자신을 알아가는 기회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신은 학생들에게 학업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교수만이 줄 수 있는 도움이 있다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학생들과 함께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기대를 남겼다.

덧붙여 전기화학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계면을 연결하는 전기화학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연구뿐 아니라 실용적으로 활용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 전기화학에 관심을 가져봤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