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광주송정역에서 전국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의 선전전이 시작됐다. “SR 정비차량 부족으로 돌려막기 운행! 열차안전이 위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든 사람들이 플랫폼으로 향하는 복도에 줄지어 있었다. 14일 저녁, 필자는 그 복도를 지나고 있었다. 불과 10분 뒤 SRT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자리에서 기자 명함을 건네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며칠 뒤 호남차량정비단에...
지난 10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11월 18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기본법(이하 과기기본법) 개정안은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대체하기 위한 심사 제도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가사업의 예산 편성을 담당하는 예타는 올해 6월 R&D 사업에 대해 전면 폐지 발표됐다. 과기기본법 개정 배경은? 과기부는 이번 과기기본법 개정 배경을 예타 폐지...
지난 10월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작가 한강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강은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석상에서 “많은 분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셨던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가 한강 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시로 등단했고, 2005년 단편 《몽고반점》으로...
2024년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이 모두 인공지능(AI)과 깊은 연관이 있는 연구로 수여됐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번 수상으로 AI의 중요성이 증명됐다고 보는 시각과 동시에 전통적인 기초과학의 경계를 논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노벨 물리학상: 인공지능 기여 논란 노벨 물리학상은 기계학습의 기초를 연구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남북 관계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외교적 이슈다. 역사적 배경과 최근 동향을 통해 남북 관계 변화와 도전 과제를 살펴봤다.   남북 관계의 시작과 군사적 대치 남북 관계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극단적인 대립 구도에 들어섰다.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남북은 군사적 긴장 속에서 대립했고, 남북 간 대화는 오랜 기간 어려움을...
재단법인 교육의봄에서 청년 취업 부담 해소를 위한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치솟는 청년 취업 부담 최근 기업의 채용 방향이 학벌, 스펙 위주에서 실질적인 직무 활용성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들의 취업 부담은 크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취업 준비 비용은 월평균 약 23만 원에 불과했으나 2023년...
지난 10월 4일 오전,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회원들이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연행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반복 행사에 대한 면담을 요구하기 위함이었다. 지난 10월 14일 열린 법사위 국감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반복적인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주요 쟁점이었다. 헌법재판연구원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사용할 때는 정당한 사유와 필요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발표하기도...
지난 8월 21일 질병 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상황 대국민 브리핑을 진행했다. 8월 둘째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7월 둘째 주의 9.2배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규모를 주간 최대 20만 명 이내로 추정했다.   신종 변이 KP.3, 이전과 달라진 점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이러스는...
아열대 기후에 접어든 광주-전남 기후 최근 들어 소나기를 피해 뛰어간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올여름 광주에서는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 속 짧은 시간 강한 소나기(국지성 호우)가 내렸다 그치는 현상이 유독 잦았다. 폭염에 주기적으로 내리는 강한 소나기는 열대 기후에서 보이는 ‘스콜’ 현상을 연상케 한다.   뜨거웠던 광프리카의 여름 올여름은 광주·전남 여름철 평균 기온과 열대야...
총격 사건과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로 승리가 확실해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의 후보 교체로 흔들리고 있다. 성별, 연령대, 정치적 성향까지 모두 다른 두 후보의 한반도 및 기후 위기에 대한 상반된 정책을 살펴봤다.   주한미군 철수? 유지? 미국 대선의 결과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커짐과 동시에 ‘주한미군 철수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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