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6일, GIST와 KENTECH의 첫 연합 체육대회인 ‘지켄전’이 GIST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양교 학생들은 경기 결과를 넘어 서로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을 나누고, 학생사회 간 협력과 교류의 첫걸음을 뗐다.
제1회 지켄전, 그 뜨거운 현장
지켄전에서는 축구, 배드민턴, 농구까지 총 세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GIST는 축구에서 1:0, 배드민턴의 전 종목에서 2:0, 농구에서 40:36으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결과를 떠나 경기 내내 돋보인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이었다. 축구 종목에 참여한 박선우(도전, 26) 학생은 “모두 신사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좋았다”라며 선의의 경쟁에 참여한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혼성 배드민턴 선수로 참가한 한 KENTECH 학생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켄전을 만든 사람들
GIST와 KENTECH은 지난 2024년 공동 학술교류제를 개최했다. KENTECH 총학생회 황의현 준비위원장(이하 KENTECH 준비위원장)은 학술교류제와 시너지를 내고자 “1학기에는 ‘체육의 교류’를, 2학기에는 ‘지성의 교류’를 축으로 삼아 양교 간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싶다”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연우 비상대책위원장(이하 GIST 비대위장)은 “기존 교류를 더 넓은 학생 참여형 교류로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지켄전을 기획했다”라며 전공과 활동의 관계없이 많은 학생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켄전은 ‘경쟁’보다 ‘교류’라며 앞으로 두 학교가 만들어 갈 관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준비 과정에서도 양교의 긴밀한 협력이 이어졌다. KENTECH 준비위원장은 “든든한 협력관계 덕분”이라며 앞으로의 축제를 함께 준비하는 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GIST 비대위장은 “단순히 하나의 행사를 공동 운영한 것을 넘어 학생사회 차원에서도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지켄전이 더 다양한 교류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운영진은 경기 진행보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지만 첫 연합 행사였던 만큼 홍보와 준비 기간에서 제약이 있었다.
두 학교의 운영진은 이번 지켄전을 계기로 체육 분야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KENTECH 준비위원장은 연합체육대회와 더불어 양교 동아리의 연합 공연 및 전시회 개최를 통해 예술 문화 분야의 교류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IST 비대위장은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양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 산업과 기술 발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첫 지켄전의 과제
첫 연합 행사였던 만큼 아쉬움과 보완해야 할 과제도 남았다. 양교 운영진 모두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KENTECH 준비위원장은 일정 변동과 준비 부족으로 학우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며, 추후 행사에서는 이를 철저히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체육 중심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 종목을 확대할 계획도 전했다. GIST 비대위장 역시 피구나 줄다리기와 같이 많은 학생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운동회 형태의 프로그램을 구상했으나 홍보와 참여 인원 모집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교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경험으로 받아들였다. 향후 학생 참여 범위를 더욱 넓히고 체육 외의 다양한 교류 요소를 추가해 행사를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지켄전은 GIST와 KENTECH이 함께한 첫 연합체육대회로서 양교 학생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두 학교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져 폭넓은 교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