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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 디지털콘텐츠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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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신문-제18기-지원서_디지털콘텐츠부_학번_이름

신문사 추가 모집 포스터

📬모집 분야
☞ 디지털콘텐츠부 ○명

📬분야별 업무 안내
☞ 디지털콘텐츠부: 속보 체계를 담당하고 기사를 바탕으로 카드 뉴스를 작성합니다.

📬혜택
☞ 인건비/개인 명함 지급
☞ 신문사실 24시간 이용 가능
☞ 카메라, 프린트기, 빔프로젝터, 데스크탑 등 각종 기기 이용 가능
☞ 해외대학 여름학기 파견 심사에서 ‘학교 기여도’ 가산점

📬모집 기간
☞ 3/5(화) ~ 3/9(토) 23시 59분

📬면접 일정
☞ 3/11(월)

📬지원 방법
☞ 지원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editor@gist.ac.kr로 보내주세요.
☞ 지원서 제출 시
‘지스트신문-제18기-지원서_지원부서_학번_이름’ 형식으로 제출해주세요.
ex)지스트신문-제18기-지원서_디지털콘텐츠부_20235021_김도은

📬문의
☞김도은 (010-6259-7493)

지스트신문 18기 기자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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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신문-제18기-지원서_취재부_학번_이름

지스트신문-제18기-지원서_디자인부_학번_이름

18기 지스트신문 홍보 포스터

 

📬모집 분야
☞ 취재부 ○명
☞ 디자인부 ○명
☞ 디지털콘텐츠부 ○명

📬분야별 업무 안내
☞ 취재부: 교내/교외의 여러 사건을 취재해 기사를 작성합니다. 취재팀은 기사를 한국어로 작성하고, 국제팀은 영어로 작성합니다.
☞ 디자인부: 신문에 들어가는 여러 삽화, 인포그래픽, 포스터 등을 제작합니다.

📬혜택
☞ 인건비/개인 명함 지급
☞ 신문사실 24시간 이용 가능
☞ 카메라, 프린트기, 빔프로젝터, 데스크탑 등 각종 기기 이용 가능
☞ 해외대학 여름학기 파견 심사에서 ‘학교 기여도’ 가산점

📬모집 기간
☞ 2/26(월) ~ 3/2(토) 23시 59분

📬면접 일정
☞ 3/5(화) ~ 3/6(수)

📬지원 방법
☞ 지원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editor@gist.ac.kr로 보내주세요.
☞ 지원서 제출 시
‘지스트신문-제18기-지원서_지원부서_학번_이름’ 형식으로 제출해주세요.
ex)지스트신문-제18기-지원서_취재부_20235021_김도은

📬유의사항

☞ 학부/대학원 총학생회(집행위원회), 하우스연합회, 문화행사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위원은 ‘취재부’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중복 지원은 가능하지만, 수습기간 후에는 부서를 변경하거나 겸임하는 단체를 탈퇴해야 합니다.)
☞ 모든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김도은 (010-6259-7493)

“서두르지 말고 좋아하는 일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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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3일, GIST 학부총학생회 정보국 주최로 제2회 데브나이트 행사가 열렸다. ‘데브나이트’는 개발에 관심 있는 학부생을 위한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NC소프트 김종원 팀장이 참석해 특별강연을 제공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막을 올린 발표 세션은 학부생들의 다양한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김선규(전컴, 18) 학우는 IT 기업 인턴 경험을 나누며 팀원 간 의사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최적화와 관련해서는 상황에 따라 가독성 높은 코드가 좋은 코드가 될 수도, 성능이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발표를 맡은 정재홍(전컴, 21) 학우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경험으로 얻는 이점을 공유했다. 정 학우는 발표에서 파이썬은 다루기 쉬우나 실행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가지지만, 러스트는 사용하기에 복잡하더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 세션의 마지막 차례를 장식한 NC소프트 김종원 팀장은 35년차 현직 프로그래머로 ▲소프트웨어 개발 ▲OS(운영체제) 개발 ▲TD(테크니컬 디렉터) 등을 경험해 왔다. 현재는 모바일 게임 테스트 작업 자동화에 관한 개발을 하고 있다. 김 팀장은 한글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출력하는 작업, 모바일 게임 실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며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강연 도중 김 팀장은 오래 살아남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공학의 탄탄한 기초 지식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발표 세션에 이어지는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김 팀장을 향한 학부생의 열띤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은 김종원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발표 세션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은 무엇이었나.
폴리 언어. 제가 원래 가려고 하던 방향과 겹쳐 있어서 다양한 언어 경험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인상 깊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앞으로는 오래 살 것이니 너무 조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조급함 때문에 유행하는 기술에 끌려다니다가 좌절을 일찍 맛보면 회복이 어렵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길로 가야 멀리 갈 수 있다. 그러니 멀리 돌아가더라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들이 좋다는 것을 쫓아가기보다 본인의 열정을 마음껏 쏟을 수 있는 일을 찾으면 좋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어떤 주제로 강연하고 싶은가?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뤘는데, 다음번에는 제가 하는 일들, 조금 더 구체적인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늘어난 볼거리와 함께 1년 만에 돌아온 데브나이트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을 위한 영양가 있는 행사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

지스트신문 인지도 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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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신문>은 인지도 조사와 홍보를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인지도 조사는 지난 9월 19일부터 9월 22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으며, 총 29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응답자의 비율은 학부생 82명(28.2%), 대학원생 125명(43.1%), 교원 21명(7.3%), 직원 32명(11.0%), 연구원 29명(10.0%)이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1%p다.

2023년 <지스트신문> 열독률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 올해 <지스트신문>을 읽어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53.8%(156명)로, 작년 65.2%에서 11.4%p 하락했다. 설문조사 시점을 기점으로 2023년 발행된 <지스트신문> 중 몇 월 호를 읽어봤는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3월 호 41.1%, 4월 호 42.9%, 6월 호 79.9%로 나타났고, 세 기사를 연독한 비율은 전체의 11%(32명)다. <지스트신문> 탐독 유형은 독자마다 달랐다. 흥미로워 보이는 기사만 읽는다는 응답과 기사 제목만 훑어본다는 응답이 57.0%(89명)로 같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모든 기사를 정독하는 유형은 10.9%(17명)로 작년에 비해 1.1%p 상승했다.

영문 기사 발행, 꾸준한 변화 필요
<지스트신문>의 영문 기사 열독률은 국문 기사보다 현저히 낮았다. 영문 기사를 읽는다는 응답은 28.9%(45명)에 불과한 반면, 읽지 않는다는 응답은 71.1%(111명)로 나타났다. 읽지 않는 응답자 중 “영문 기사가 있는 줄 몰랐다”라고 답한 비율은 28.9%(45명)에 달했다. 응답자 중 일부는 “신문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 “국문 기사와 같은 내용이라 읽지 않는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해 설문조사는 영어 번역을 통해 외국인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했다. 설문에 응답한 외국인 구성원 일부는 영문 기사가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이기 때문에, 분량이 전보다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독자에게 더 밀접히 다가가야
본 조사의 응답자 중 46.2%(134명)가 올해 <지스트신문>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신문을 접하지 못한 이유로는 신문을 어디서 봐야 하는지 모른다는 응답이 49.3%(66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지스트신문>을 몰랐다는 응답이 36.6%(49명), 신문 읽는 것에 흥미가 없다는 응답이 33.6%(45명)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신문 가판대에 신문이 부족하거나, 다른 언론 매체를 구독한다는 기타 의견이 있었다.

<지스트신문>은 올해부터 속보 체계를 도입해 교내·외 소식을 독자에게 빠르게 보도한다. 그러나 지면 기사와 속보 기사에 대한 홍보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부터 구독자에 한해 시행한 웹메일 서비스의 경우, 2022년 인지도 조사 전체 응답자 중 62.5%가 구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에 비해 올해 웹메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전체 응답자의 21%(61명)에 불과했다. 서비스 이용자 중 일부는 각 기사를 요약하는 시각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지스트신문>만의 접근성 및 가독성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 효과도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 응답자 중 <지스트신문> 인스타그램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27.3%(79명)로 작년과 유사하다. 반면, 인스타그램이 <지스트신문>을 읽도록 장려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8.1%(38명)로 작년에 비해 12.5%p 상승했다. <지스트신문>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응답자 다수가 “접근성과 가독성이 좋고, 기사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부 외국인 응답자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전부 국문으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스트신문>은 작년부터 SNS를 적극 활용하여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었으나,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더불어, 지면 기사와 SNS 모두 외국인 구성원에 대한 접근성 및 가독성이 낮은 모습을 드러냈다. 설문 응답자 다수는 독자가 역으로 기삿거리를 제보하는 등의 <지스트신문>을 향한 접근성도 부족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다수는 기사에 포함할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원내 연구실의 연구 동향 ▲진로 설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졸업생의 조언 ▲외국인 구성원 소식 및 진로 방향 ▲학술계 이벤트(노벨상) 및 발전 동향 ▲학교생활 중 신체, 정신 건강 관리 방법 등의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동시에 과학 관련 만화와 같은 시각 디자인 요소를 포함해 신문에 대한 접근성, 흥미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스트신문>은 이번 인지도 조사를 발판 삼아 독자가 애독하는 기사를 발행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chatGPT의 등장으로 변화해 온 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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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의 대응 방식은?

2022년 11월에 등장한 chatGPT의 성능향상으로 대학 교육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chatGPT가 새로운 학습법을 정립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한편, 과의존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chatGPT를 비롯한 대형 언어 모델은 서로 다른 언어 기반의 문제를 한 모델에 모두 담아 문제 간 학습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대한 자료를 형식에 맞춰 정리하는 데 우수하며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없는 자료를 마치 있는 것처럼 제시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과제 대필 문제는 대학 교육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양면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대학들이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보인다.
국내에서 chatGPT에 대한 대응은 대학 전체의 차원에서 이뤄지거나 교수의 재량에 맡기는 양상을 보인다.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악용을 대비하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3월 16일에 ‘AI 기본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나, 수업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학습 목표에 따라 개별 수업의 교수자가 생성형 AI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명시한다. 성균관대학교는 chatGPT종합안내 홈페이지를 만들어 올바른 chatGPT사용과 교강사 대응 가이드를 만들었다. 가이드의 내용으로는 평가방법의 변화, 시험 환경의 통제 및 관리, AI탐지 프로그램 활용이 있다.
한편, 몇몇 대학은 chatGPT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특정 교양 수업에서 chatGPT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수업에서는 과제에 chatGPT가 생성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감점이 발생한다. 해당 강의를 맡은 정승익 겸임교수는 유용한 도구를 활용해 본인의 사고한계를 넘는 것도 수업의 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chatGPT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경우도 존재한다. 미국 뉴욕시 교육국은 지난 5월 18일, 공립학교 내에서 chatGPT 사용을 금지하는 입장을 철회했다. 뉴욕시 교육국 대변인은 기존에 ‘인공지능 도구의 사용은 학업은 물론 학생들 평생의 성공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기술의 구축을 방해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5월 18일, 세계 AI의 날에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는 “이제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이미 생성형 AI가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고, 학교에서도 인공지능을 피하기보다 배우는 것이 낫다”며 학생과 교사를 학업적으로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대학이 활발하게 대응을 하는 한편, GIST에서는 아직 chatGPT 학습윤리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GIST에서 진행됐던 프로그램은, 지난 5월에 진행된 지역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GIST 아카데미 조찬포럼’과 지난 7월 정보보안팀에서 진행한 ‘chat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 배포 등이다. GIST 아카데미 조찬포럼에서는 단순히 chatGPT를 잘 사용하기 위한 방법만을 다룰 뿐 chatGPT의 악용과 이를 막기 위한 올바른 사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은 AI사용 관련 보안 문제에만 골자를 두고 있다. 그 외 활동 역시 chatGPT의 활용에만 초점을 두고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수도권 대학은 chatGPT가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뉴얼을 만들어 교수와 학생에게 배포했다. 미래교육팀 최수인 팀장은 “정부 여러 부처에서 공공 기관이나 학교 사례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chatGPT 출시 후 10개월이 지나서야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매우 뒤쳐져있다.
현재 GIST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윤리적 사용과 관련한 논의가 부족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대학은 학습 윤리 및 생성형 AI에 대한 사용 규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이를 학생과 교수에게 교육해 생성형 AI를 학습에 올바르게 적용할 계획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차표 티켓팅에 무인 창구… 디지털 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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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3년간 추석 기차표는 전면 온라인 예매로 진행되었고, 키오스크 등의 무인 창구는 늘어가고 있다. 심해진 디지털 격차 속에서 노인 등 디지털 약자는 갈 곳을 잃었다.
지난 2020년 9월, 코로나 감염 우려로 추석 기차표가 절반으로 감축되고 100% 온라인 예매가 진행되었었다. 그리고 올해도 추석 기차표는 전면 온라인 예매로 이루어졌다. 지난 8월 30일과 31일 오전 7시에 일반 예매가 시작되자 동시 접속자는 만 명을 넘어갔다. 대략 20분을 대기해야 예매 창으로 접속할 수 있었고, 대기 중 화면에서 벗어나면 다시 처음부터 대기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른바 ‘대국민 티켓팅’에 참여했다. 예약을 위해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시간은 3분으로 제한되는 등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매우 까다로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2030 세대도 원하던 시간대의 예매에 실패하고,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노인들은 자녀에게 예매를 부탁하는 일도 일어났다.
위와 같은 상황을 예상한 KTX와 SRT 양사는 좌석의 10% 정도를 따로 배정하여 같은 달 29일, 온라인과 전화로 경로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하루의 기회를 놓치면 일반 예매를 사용하거나 하염없이 잔여석 혹은 취소석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코레일 앱을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의 경우 잔여석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 채 오프라인 창구에서 몇 시간을 대기하여 예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디지털 격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사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사라졌으므로 앞으로 일부 좌석은 오프라인 창구에서 예매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비단 기차 예매뿐 아니라 키오스크 및 무인점포의 증가도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킨다고 지적된다. 현재 무인 단말기에 대한 규격 제한은 강제성이 없어 특정 계층은 사용 자체가 불가한 경우가 더러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키오스크는 사용이 어려우며, 신장이 작은 어린아이에게도 높은 키오스크는 장벽이다. 여러 지자체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시행하는 추세지만, 무인 단말기의 설계 자체에 대한 법안 제정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21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국가 표준인 무인 정보 단말기 접근성 지침을 기준으로 전국 키오스크 1천 대를 살펴본 결과, 취약계층 접근성 수준이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약 66점, 대중교통·쇼핑·의료기관·문화 분야는 평균 50점대에 그쳤다. 무인 단말기 규격에 대한 권고가 아닌 강제력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사회는 변화한다지만 삶을 윤택하게 해야 할 기술이 반대로 취약계층을 만들고 소외시킨다면, 멈춰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현대의 기술은 ‘누구에게’ 편리한지에 대해.

삽화 = 이경민 기자

 

Mental Health at 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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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had the highest suicide rate of any 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member country in 2017 due to the fact that about 1 in 4 people there had a mental illness, but only 1 in 10 of them received treatment. Ninety-five percent of South Koreans say they are stressed out, and the elderly have startlingly high rates of depression. The outcome is a serious nationwide epidemic that, over the previous 20 years, has only gotten worse every year. About forty South Koreans take their own lives each day.
Nevertheless, there is a national mental health crisis in South Korea, a problem that is frequently ignored and barely mentioned. Many South Koreans characterize conversations on mental health as taboo, a deeply ingrained belief that renders the awareness and advocacy of mental health issues by South Korean doctors essentially futile. In actual life, this is demonstrated by the fact that just 20% of South Koreans who are depressed seek mental health treatment, and about 75% of the country’s senior population believes that mental illness in general, including depression, is a sign of weakness.
Although there are many factors contributing to this issue, many see the South Korean work-life and family culture as being particularly stressful and competitive. Even before the pandemic, young people in particular faced a significant housing shortage in and around Seoul, the country’s capital, and an unemployment rate that was three times greater than the national average. A devastating wave of financial despair has been worsened by this crisis, which has caused nearly 40% of young people to give up looking for work. This has also made mental health difficulties worse. These trends, together with the nation’s rising alcohol use rates, have created a highly stressed social milieu that may be detrimental to South Koreans’ mental health as a whole.
Higher rates of emigration and political polarization have resulted from the nation’s mental health problem, which has also contributed to a severe sense of stress and cynicism among the youth of the country. Many of them frequently express feeling disillusioned with the future. In turn, these elements have brought South Korean society to a brink of darkness that is mainly concealed from the outside world’s view of the nation.
When analyzing the situation at universities like GIST, the situation is no better. Let’s start with the factors that contribute to the deteriorating mental health of students. Gist, compared to other universities, offers significantly low credits for language courses, resulting in students having to make courses to fulfill the credit requirements. This implies that students are bombarded by assignments, quizzes, and the ever-rising pressure of rapidly approaching exams. Consequently, every hour is significant to being able to devote enough time to each subject in order to get the desired grade. In most classes, students are neck-to-neck against other incredibly smart and hard-working students to attain a good grade. These factors are a significant contributor to the students stress. Besides the academic load, students are also expected to participate in extracurricular activities to build up their resume and experience and prepare them to acquire a complete arsenal of a diverse skill set. These activities can range anywhere from lighthearted clubs to demanding internships or startups.
Students feel the pressure of taking on as many challenges as possible to possibly avoid feeling left behind in this race. This means that students have little to no time to spare. Either sleep, self-care, or inter-social relationships end up getting compromised. Gist students often joke among themselves about who gets the least sleep. According to a survey, an alarming 78% of the students reported sleeping less than 6 hours. This not only reduces cognitive function and productivity but can also have lasting effects on your mental health. 36% of the students reported having no social life at all. For a holistic education, the ability to form connections with others holds great significance. Both sleep and social support systems are very important for students’ mental health.
While GIST has some support systems in place to aid the students in taking care of their mental health, it still leaves much to be desired. While GIST holds social events around two times per semester, it is easy to notice that the turnout of students attending the events is quite low. Most students feel more pressured to stay in their rooms or the library to finish the work they are assigned. Many students report feeling helpless because they cannot even join the festivities that are meant for them.
The general attitude at GIST regarding mental health is not that positive. The available facilities are also rather lacking. Compared to the large student population, the counseling center is rather small, has poor accessibility for undergraduate students, and is rather understaffed. At a time, only one counselor is available. There are no awareness campaigns or programs to help the students manage stress. Among the students, talking about mental health is still considered taboo and is often taken as a sign of weakness or falling behind in life. There are absolutely no measures taken to break this taboo or normalize the existence of mental disorders among students, making it harder for students who are suffering to reach out for help. Due to the existing taboos, students can be reluctant to consider getting help or encourage others to also seek counseling due to the shame attached to receiving counseling. While not all students uphold such taboos and shame, it is undeniable that the majority still feels that way.
The situation is even more rough for international students. Being away from home in a completely new environment straight out of high school can be very stressful at times, and resources that can aid in the management of stress and anxiety are paramount to maintaining good mental health. With that being established, it is rather shocking that every single international student that has reached out to the counseling center has been told to come back later over and over again and then eventually denied help due to the lack of counselors who can speak English.
It is evident that GIST has some mechanisms in place to help manage the mental health of students, but there is still a long way to go. From the collected data, many students suggested opening a counselor office on the second floor of the undergraduate school with timings after 6 p.m. so it is easily accessible. Secondly, mental health checkups should be made mandatory at least twice a semester so that students can receive timely help if needed. An English-speaking counselor should be made available for the international students at GIST. Lastly, to prove the general attitude towards mental health, GIST awareness campaigns should be run that encourage people to freely talk about mental health and encourage the stigma around it to dissipate.
In moving forward, it is imperative for GIST and similar institutions to prioritize mental health as a fundamental aspect of student well-being. Implementing the suggested measures, fostering a supportive culture, and challenging societal norms can pave the way for a healthier and more inclusive educational environment. By acknowledging and addressing the mental health challenges faced by students, GIST has the opportunity to lead the charge in promoting a positive and nurturing atmosphere for its academic community.

자유로운 소통이 혁신과 효율성의 전제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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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소통의 장 개설 필요해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문과 기술은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며, 서로 다른 학문 분야 간의 융합과 재능 공유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정부 부처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학제간 융합’을 키워드로 내세워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는 많은 자원과 전문인력이 투입되어 진행되기에 매우 복잡하고 거창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적은 노력만으로도 큰 효율성의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얼마 전, 지구환경공학부 소속 연구실에서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데이터 다운로드 인턴을 모집하였다. 이는 원격 서버에 적재되는 데이터를 매일 아침 대학원생이 수동으로 다운로드 하여 연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하지만 작업의 주체가 대학원생에서 학부생으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비효율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나는 교수님께 해당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여 미팅을 진행하였다. 교수님께서는 제한된 프로그램으로만 수행되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보이셨고,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개발된 자동화 프로그램은 연구실 인원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추후에도 이와 유사한 작업을 더욱 확대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 특별하거나 어려운 기술이 아님에도 사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전에는 이와 같은 시도가 없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 GIST는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고,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교수님들은 물론, 주변 친구들도 모두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소한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그 ‘사소함’에 있었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학제간 융합이 일종의 혁신 조건으로서 인식되며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그 접근이 모두 거창했기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이번 사례도 만약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효율이 연구에 큰 지장을 주는 수준이었거나 혹은 기술 자체가 매우 참신하여 연구성과가 될 수 있었다면 진즉에 해결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매일 1시간 정도만 할애하여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비효율은 오히려 그 사소함 때문에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시도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해결되지 못했다. 실제로, 교수님과 대학원생분들은 다른 분야의 기술(이 경우 개발을 통한 자동화)을 이용해 해당 비효율을 해결한다는 발상을 해보지 않았다고 하셨다.
하지만 이런 사소해보이는 비효율이 해소되었을 때, 그것이 가져오는 잠재적인 가치는 매우 클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도, 다운로드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얻어진 효율성의 증대는 연구 인원들이 더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고 집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연구 능력의 향상을 끌어냈으며, 수작업에 의한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담당 인원이 바뀌거나 외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어 데이터 처리 방식이 조금씩만 달라져도 데이터의 일관된 수집이 어려워질 수 있는 의존성 문제도 해결되기에 축적된 데이터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시도를 함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소한 개선만으로도 큰 잠재적 가치를 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공개와 소통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나는 학부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공식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분야 간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공식적인 도움을 요청하기에는 사소하지만, 개선이 된다면 충분한 가치를 끌어낼 수 있을 만한 비효율이 공개될 때, 누군가는 이를 보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학교 주도하에 대회, 공모전 혹은 교류회 등의 형태로 공식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그것이 모여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음은 물론 구성원들의 소속감과 소속 집단에 기여함으로써 얻어지는 만족감 또한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고강빈 (전컴,19)

슈퍼 블루문의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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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슈퍼 블루문이 나타났다고 세상이 떠들썩했다. 블루문이라는 이름 때문에 파란 달을 기대하고 하늘을 올려다본 사람은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달이 파랗기는 켜녕 평소의 보름달과 그다지 다르다고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일 우리 곁을 함께하는 달인데. 무엇이 다르다고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같은 이름이 붙는 것일까?

슈퍼문
슈퍼문이라는 이름을 보면 특이한 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슈퍼문은 평소의 달보다 더 클까? 아니면 초능력이라도 있는 걸까? 비과학적인 억측은 버리고 슈퍼문에 대한 진짜 사실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슈퍼문은 보름달 중에서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달을 말한다. 슈퍼문은 공식적인 천문학 용어가 아니었다. 이는 미국 점성가 리처드 놀(Richard Nolle)이 1979년 Dell Horoscope 잡지의 기사를 통해 처음 사용했다.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2011년이 돼서야 과학 기사에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NASA에서도 인정하는 용어이다.
슈퍼문을 조금 더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근지점 보름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달이 지구와 가까우므로 크게 보이는 것이다. 지구와의 평균 거리가 384,405km인 달은 지구 주위를 원에 가까운 이심률 0.05488의 타원 궤도로 공전한다. 평균적으로 지구 중심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363,263km)를 근지점, 가장 멀 때(405,507km)를 원지점이라고 한다. 달이 지구와 근지점에 있을 때 보름달로 관측되면 슈퍼문이라고 부른다.
근지점에 위치하는 슈퍼문은 평소의 보름달에 비해 약 7% 더 크고 약 16% 더 밝게 보이고, 원지점 보름달인 미니문보다는 14% 더 크고 30% 더 밝다. 슈퍼문이 떴다는 소식에 기대하고 밤하늘을 올려다본 사람들이 실망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맨눈으로는 평소의 보름달과 슈퍼문의 크기 차이를 느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블루문과 슈퍼블루문
블루문(Blue Moon)이란 파란색의 달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나중에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이 첫 번째로 뜨는 달보다 더 푸른색을 띠지는 않으므로, 블루문은 파란색과 무관한 명칭이다. 블루문은 우리가 사용하는 태양력 한 달(30·31일)과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인 삭망 주기(29.5일)의 오차로 2.7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 블루문은 서양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다.
서양에서는 보름달이 불운을 가져온다고 믿어 불길한 존재로 인식했는데, 한 달에 보름달이 2번이나 뜨는 불길한 현상을 두고 블루문이라고 칭하게 됐다. 정확한 유래는 찾기 힘들지만, 대부분의 추측이 블루(Blue)를 부정의 의미로 사용했다. 블루문의 어원으로 가장 유력한 가설은 blue와 비슷한 고어 ‘belewe’의 배신하다 라는 뜻을 따 두 번째 보름달을 배신자의 달이라고 칭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달이 푸른빛을 띠려면 대기 중의 연기나 먼지의 농도가 짙어지는 경우 붉은빛이 산란해야 한다. 이 경우 보름달이 아니더라도 달이 푸르게 보일 수 있으며, 1950년과 1951년 스웨덴과 캐나다에 산불이 났을 때, 1883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krakatau) 화산이 분화했을 때 블루문이 관측되었다고 한다.
드물게 슈퍼문과 블루문이 합쳐진 슈퍼 블루문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지점에 있는 달이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이어야 해서 관측 주기는 불규칙하다.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에 나타났고, 다음 슈퍼 블루문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에 나타난다.

블러드문과 슈퍼 블루 블러드문
블러드문은 블루문과 다르게 달의 색깔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름이다. 달 자체에 변화가 없지만, 지구에서 달을 관측할 때 개기월식이나 대기 상태가 불안정하면 달이 핏빛처럼 붉은빛을 띠는 것처럼 관측된다. 이는 빛의 굴절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려도 햇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일부가 달을 비추는데, 이때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흩어지고 파장이 긴 붉은빛이 달에 도달해 붉게 보이는 것이다.
이론상으로 슈퍼문과 블루문, 블러드문까지 3가지 천문현상이 겹친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존재하며, 약 100년에서 150년 주기로 나타난다.
슈퍼 블루 블러드문은 약 100년에서 150년의 주기로 나타난다. 지난 2018년 1월 31일에 1866년 이후 처음으로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나타났다. 운이 좋게도 다음 슈퍼 블루 블러드문은 2037년 1월 31일에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다시 한번 ‘슈퍼 블루 블러드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다음 슈퍼문은 언제 올까?
슈퍼문은 보통 한 해 3~4번 나타난다. 올해 슈퍼문은 모두 네 차례 관측됐다. 2024년엔 8월부터 4차례 연속으로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슈퍼문이 나타나는 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이유는 보름달이 뜰 때 지구와의 상대적 위치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며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주기인 근점월과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변하는 주기인 삭망월이 각각 약 27.55일과 약 29.53일로 차이가 나는 데서 비롯된다.
슈퍼문은 평소 밤하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한 번쯤 밤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슈퍼문의 진정한 초능력은 천문학에 관심을 높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삽화 = 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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