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광주 10만 시국 촛불대회’, 광주 5·18광장에 시 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사진=전준렬 기자
11월 12일 오후 9시, 서울 광화문에 주최 추산 약 100만 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사진= 심규대 기자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100만 명의 시민(주최 측 추산)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어 19일에는 전국적으로 65 만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었 다. 최근 불거진 ‘최순실 국정 농단’에 절망한 국민들은 대학생, 시민단체 활동가, 중·고등학생을 막론하고 다양한 계층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 11월 19일 가족과 함께 ‘광주 10만 시국촛불’에 참가한 서은미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시민들이 나서야겠다고 생각해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집회에 참여한 지스트학생도 만날 수 있었다. 이 집회에 참여한 김평근(기초,15) 학생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나라 망신이라고 생각한다. 일개 일반인에 의해 국민의 대표라는 대통령의 판단과 나라 일이 좌지우지되었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교수·대학총학생회의 시국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스트대학 총학생회도 집행부 <해랑>의 이름으로 47인 일동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 랑>은 집행부의 이름으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후 <지스트대 학 총학생회>의 이름으로 시국 성명서 투표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시국성명서 투표는 투표율이 재적인원의 66%를 넘지 못해 부결되었다. 한편 투표율 저조의 이유로는 <해랑>의 홍보가 부족했다는 점이 지적 되었다. ▲온라인 투표 사이트가 투표과정 중 바뀌었다는 점 ▲온라인으로만 홍보가 이루 어졌다는 점 ▲ 학생투표가 약 24시간이었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