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제2회 독자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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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회 독자자문위원회
2020년 8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회 독자자문위원회
2020년 8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회 독자자문위원회

일시: 2020년 8월 4일 13:00~15:00
*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회의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
독자자문위원: 양민준, 오소진, 이호수, 전준렬, 홍주영, 황소정
기자단: 고송주(편집장), 곽재원(부편집장), 강대연(취재부 책임기자), 김하연(디자인부 책임기자), 배설영(취재부 정기자), 이헌효(디자인부 정기자)

 

1. 신문 활자, 판형, 디자인 비평
1) 판형: 현재 <지스트신문>은 1면이 가로 270mm, 세로 390mm입니다. 종이는 갱지가 아니라 아이보리색 계열의 종이를 사용합니다. 현재 규격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호수: 인건비를 확보하고자 한다면, 갱지 신문을 발행하고 남은 예산을 인건비로 활용하는 게 좋겠다.
전준렬: 기존 종이 규격은 <중대신문>을 참고하여 만들어졌다. 반드시 고수해야 하는 부분은 아니다. 만약 앞으로도 컬러 신문을 만들겠다면 기존 규격을 계속 활용하면 되겠다.

2) 활자: <지스트신문> 제목 폰트는 a고딕16 35pt, 부제목은 a신신명조L 22pt를 사용합니다. 본문 폰트는 조선일보명조 10.5pt(줄간격 15pt)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활자 및 텍스트 배치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호수: 저는 특별히 문제가 없고, 기존 폰트 및 양식도 괜찮다. 만약 <지스트신문> 전용 글씨체를 개발한다면 융합기술학제학부의 이지현 교수님과 함께 폰트 개발 과제를 기획해보면 좋을 듯하다.

전준렬: 현재 사용하는 폰트는 조판업체에서 권한 폰트이고, 다른 신문에서 많이 활용하는 글씨체다. ‘조선일보명조’체는 특별한 저작권이 없어 사용하였다.

3) 디자인: 현재 <지스트신문> 로고, 디자인 배치 등을 변경 계획 중에 있습니다. 특히 로고는 GIST 로고와 폰트, 색을 맞추어 ‘지스트신문’이라고 쓴 것이라 단조롭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양민준: 신문을 읽을 때, 지금의 로고가 크게 불편하지 않다. 현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사소한 부분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을 듯싶다.

이호수: <GISTimes>는 어떨까.

홍주영: 지금의 로고는 GIST 신문이라는 점이 명확히 드러나 좋다. 또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현대적인 폰트와 로고라고 생각한다. 로고의 배치나 구성은 좋으나, 신문의 호수를 분명히 나타내면 좋겠다.

황소정: 글자 크기, 배열 기준선 등이 기성 신문과는 달라 자유분방한 느낌을 준다. 만약 신문의 무게감을 원한다면 변경하는 게 좋겠다. 다른 대학신문처럼 한자를 활용하기는 어려우니, 틀에 맞는 다른 글씨체를 사용하거나 자간을 조절하면 되겠다.

홍주영: 제목만 있는 기사가 많은데, 부제를 활용해 내용을 요약하면 좋겠다. 또한, 기사에서 리드가 전체 기사를 충분히 요약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33호 GM 메일 기사를 생각해볼 수 있다.

 

2. 대학원 소식을 취재하는 방안
1) 2020년 1학기 <지스트신문>의 구성원은 학부생 10명, 대학원생 1명이다. 특히 대학원생은 디자인부에 속해있어 취재부는 모두 학부생이다. <지스트신문>의 독자층 비율을 살펴보았을 때, 대학원생의 비중이 높은 상황임에도 대학원 소식을 쉽게 취재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대학원 소식을 적극적으로 취재하는 방안을 말해달라.
ㅤ(1) 현행 조직 구조로 운영하되, 대학원생도 취재부로 선발하고 대학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방안
ㅤ(2) 대학원생을 기자로 선발하되, 객원기자 신분을 적용하여 학부생보다 가볍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ㅤ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원과 많은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 신문사와 대학원이 접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경로는 무엇일까?

양민준: 신문사 선배 기자를 활용해야 한다. 특히 대학원생이 자신의 교수님이나 실험실 비리를 고발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소진: 개인적으로 대학원생 기자는 활동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대학원생으로서 신문사 활동은 부담되고, 관심도가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면 새로운 취재 루트나 접점 개발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취재기자나 객원기자를 선발하기보다 인터뷰 대상으로 취재하는 간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호수: 대학원생으로서 기자 활동이 힘들 수밖에 없다. 기존의 시스템을 바꾸기보다 제보할 수 있는 경로를 다양화하고 정보의 질을 높일 방안을 고려하는 게 어떨까. 또한, 몇 가지 경로를 예시로 들면 선배 기자를 통한 휴민트, 학부 대표자 회의 참석, 랩장 간의 회의 등이 있겠다.

전준렬: 대학원생은 연구실마다 독립적인 분위기라 공통된 생각이나 의견은 거의 없다. 그나마 학부대표자회에서 이러한 생각을 모으기 때문에 이곳과 접점을 만들면 좋겠다. 9월 초에 GIST 기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취재하거나 홍보한다고 먼저 연락하는 방법도 좋겠다. 학부대표자회 대표님 (양찬석 <korycs313@gist.ac.kr>)

홍주영: 많은 학부생이 GIST 대학원 정보를 얻기 원한다. 특히 ‘카더라’ 정보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요구한다. 다만, 대학원생이 기자로 활동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학원 취재를 전담하는 기자를 선발하는 게 좋겠다. 또한, 연구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담거나, 익명을 활용한 고발 기사도 좋겠다.

황소정: 취재하고자 하는 대학원 소식의 종류에 따라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대학원생의 전반적인 소식을 얻고자 하는지, 원내의 사건·사고와 관련한 내용인지가 궁금하다. 이미 대학원에서 연구하는 친구와 나눈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연구실이라는 특수한 환경이라 다른 연구실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기에 대학원생을 기자로 채용하는 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결국, 대학원 소식을 제보받아 학부생이 기사로 작성하는 전략이 가장 바람직하다.
대학원생이 <지스트신문>에 갖는 관심을 높이는 전략도 중요하다. 또한, 선배 기자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모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면 좋겠다. 이런 방법으로 원내 구성원이 신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제보의 양과 질 또한 개선되리라 기대한다.

 

3. 기타 신문사 운영에 관한 사항
1) 임기: 현재 편집장은 재직 2학기 차 또는 3학기 차에 임명되어 1년의 임기를 거치는 것이 관례입니다. 편집장 임명 시기나 임기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양민준: 현재 전문연구요원 TO가 줄어드는 관계로 남학생 대부분이 군대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스트신문>도 복학생을 선발해 고학번의 활동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호수: 학부생 때 동아리 활동을 해본 경험을 토대로 말하면, 예비역 선배가 동아리를 이끌었을 때의 장점이 있다. 군대 경험을 통한 책임감과 추진력이나 선, 후배 간의 문화나 체계가 이어져가는 특징을 잘 살리면 좋겠다.

전준렬: 편집장은 3학기 차에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학생 입대와 관련해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해봐야 할 듯하다.

황소정: 이러한 문제가 신문사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도 빈번히 일어나는 것 같아 아쉽다. <지스트신문>의 편집장 임기를 마치고 명예직으로 임명해, 편집이나 취재 작업에서 후배를 도와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더 많은 발전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발행주기: 현재는 학기당 4회씩 월간지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발행 시기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발행주기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양민준: 페이스북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 기자 수에 따라 발행주기와 분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면 어떨까.

이호수: 취재기자 등 충분한 여건이 마련되고 나서 발행주기를 고민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준렬: 시의성을 고려해야 한다. 종이신문은 월간 발행으로 하되, 인터넷 신문을 자주 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기자 확보가 정말 중요하다.

황소정: 신문을 더 자주 발행하여 신문 자체에 대한 흥미를 높이면 좋겠다. 다만, 여러 가지 환경을 고려했을 때 지금의 발행주기가 최선이라 여겨진다. 만약 상황이 나아진다면 주기를 줄여 신문을 더 자주 발행하면 좋겠다.

홍주영: 신문 기사를 카드 뉴스로 제작하여 1주일마다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방안도 좋겠다. 또한, 한꺼번에 여러 기사를 올리기보다 조금씩 자주 올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이미 작성한 기사를 잘 활용하면 매주 기사를 게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독자를 고려하여 정보를 쪼개 제시해도 좋겠다.

3) 면 수: 면 수는 취재기자 수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하나, 현재는 개강호는 12면, 나머지 호는 8면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양민준: 방학에는 신문 발행이 어려우니 카드 뉴스 등을 꾸준히 게시한다면 12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전준렬: 8면이 좋을 것 같습니다. 12면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기자가 15명 이상이면 12면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부수: 현재 <지스트신문>은 매 호 700부 발행하고 있습니다.

전준렬: 정확한 수량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신문이 남는다면 줄여야 할 필요가 있겠다.

양민준: 비용 문제가 중요하다면 부수를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호수: 정확한 대학원생 수를 고려해 조정하는 게 좋겠다.

5) 신문 가판대 위치: 현재 <지스트신문>은 학부 건물은 학사관 B동, 제2 학생회관, 대학 A동에, 대학원 건물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공학부, 기계공학부, 제1 학생회관, 그 외 건물은 중앙도서관, 행정동, 오룡관에 가판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별도 가판대는 없지만 학사관 A동, 다산빌딩, 대학 B동에 추가로 배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가판대 위치가 있나요?

양민준: 가판대가 없는 건물에 신문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가판대를 늘려 옛날 신문을 정리하면서 신문의 수요 조사도 병행하면 좋겠다.

오소진: 대학원 기숙사에 가판대를 배치해도 좋겠다. 출입 권한은 행정실에 충분히 요청할 수 있으리라 본다.

전준렬: 도서관 카페에 배치하는 신문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홍주영: 만약 신문을 추가로 배치해야 한다면 엘리베이터 내부, 기숙사의 문을 주요하게 고려하면 좋겠다. 대신 신문 크기를 줄이고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따로 제작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다른 대학에서는 화장실 칸 안쪽에 짧은 기사를 배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창의적인 전략을 활용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