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대학 여름학기 프로그램, 그 속으로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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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 이경민 기자
삽화 = 이경민 기자

GIST는 전 세계 다양한 대학과 교류 및 협력 활동을 진행한다.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세계 정상급의 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는다. 그 중, 해외대학 여름학기 프로그램은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지스트신문>은 과거 해외대학 여름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만났다.

 

흥미에 따라 대학 선택하는 학생들

학생들은 여름학기 프로그램으로 보스턴 대학, UC 버클리, 케임브리지 대학에 파견된다. 2019년에 파견된 김혜진(물리, 18) 학생은 Study Abroad Program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보스턴 대학을 선택했다. 2021년에 파견된 이민서(소재, 20) 학생은 관심사인 경영학 수업이 유명한 UC 버클리 대학을 다녀왔다.

 

파견을 위한 자격 요건은

TGPA(*) 3.0 이상의 조건을 갖춘 학생은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최소 요건은 당해 지원자 수와 TGPA 편차에 따라 바뀔 수 있으나, TGPA가 높을수록 선발 확률이 높아진다.

영어 성적도 지원 자격에 포함된다. 공인 영어 시험인 TOEIC 785점, TOEFL 80(**)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김혜진 학생은 TOEIC 점수 885점을 취득했다. 김 학생은 “한 달에서 두 달가량을 영어 성적을 취득하는 데 썼다. 이 정도의 시간은 대부분의 학생에게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학생은 원내 도서관 웹사이트 Quick Link의 토익 모의고사가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여름학기 파견을 위한 준비는 이렇게

선발 이후, 학생들은 입국을 위한 절차를 준비한다. 먼저, 학생들은 비자를 취득해야 하며 파견 한 달 전에는 비행기 표를 예약한다. 김정희(생명, 20)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준비할 때 함께 시작해도 늦지 않으니, 조급해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모든 학생은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파견 전 영어 실력을 갈고닦기를 당부했다.

 

GIST와 해외 대학의 차이점은

학생들은 파견 동안 겪은 새로운 경험을 소개했다. 김혜진 학생은 “보스턴 대학의 학생들은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궁금증도 적극적으로 질문했다”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태도를 GIST와의 차이점으로 꼽았다.
UC 버클리에선 매일 동아리 박람회가 열리며, 학생들은 잔디밭에서 휴식을 즐긴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학생들은 수업 시간을 직접 선택하지 않고, 학교로부터 배정받는다. 신유나(생명, 18) 학생은 “보트 타기, 댄스 수업, 특별한 전공 수업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덧붙였다.

 

해외 대학에서의 일상은

보스턴 대학에서 학생들은 국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아시아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김정희 학생은 숙소에서 가까운 한국 식당 한 곳과 인근 일식, 중식, 베트남 식당 몇 곳을 소개했다. 학생들의 지출 비용은 보통 한 달에 50만 원 정도에서 200만 원까지 다양하다. 김혜진 학생은 “하버드 대학교와 MIT가 찰스강 건너편에 있다. 야구장과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기숙사 바로 옆에 있으니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UC 버클리에서는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근처의 한국 음식점에서 학생들은 순대국밥이나 닭갈비 등의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한인 마트도 인근에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학생들은 1인실에서 생활할 수 있고 수건을 비롯한 소모품이 매일 제공된다. 한국 식당의 수는 많지 않으나, 일식과 베트남 음식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해외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파견 학생이 흔하게 겪는 어려움은 시차증이다. 신유나 학생은 “몇 주 동안 시차 탓에 몸이 좋지 않았다. 소통이 원활치 않은 외국에서 증상을 설명하고 약을 구입하기 어려웠다”며 필요한 약을 미리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학생들은 여름학기 동안 많은 시험을 치른다. 김혜진 학생은 “수업마다 세 개의 시험이 있었다. 2주에 한 번꼴로 두 개의 시험을 본 셈이다. 하지만 수준에 맞는 수업을 선택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해외대학 여름학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견문을 넓힐 소중한 기회다.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은 입 모아 파견 프로그램에 도전해보기를 당부했다.

 

(*) TGPA는 Term Grade Point Average의 약자로, 평균 평점을 의미한다.
(**) 보스턴 대학의 경우 TOEFL 84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