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KENTECH와 벤치마킹 실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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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GIST에서 KENTECH와의 총학생회 벤치마킹 행사가 열렸다. 본 행사는 14년 동안 운영된 GIST 총학생회 이래 다른 학교와의 첫 벤치마킹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각 학교의 자치회 또는 부서별 대표자는 업무 내용을 소개하고, 상대 학교로부터 질의를 받았다.

행사는 크게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GIST 총학생회가 발표하고, KENTECH 총학생회로부터 질의를 받았다. 반대로, 2부에서는 KENTECH 측의 발표 이후 GIST 측이 질의를 던졌다.

1부는 양태규(소재, 22) GIST 부총학생회장의 발표로 막을 올렸다. 양 부학생회장은 GIST 총학생회 운영 구조 및 의결 진행 방식을 KENTECH 총학생회와 공유했다. 또한 각 자치회(▲집행위원회 ▲동아리연합회 ▲문화행사위원회 ▲하우스연합회)는 문서 관리, 선발 과정 등의 상세 업무를 소개했다. 자치회 발표자는 각 자치회가 추진한 사업을 예시로 들며 사업 진행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후 자치회를 구성하는 부서별 발표가 진행됐다. 마찬가지로 각 부서 대표자는 진행 사업 예시를 보여주며 부서당 배정된 인원과 업무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2부는 장현규 KENTECH 총학생회장의 KENTECH 총학생회 소개로 시작됐다. 장 총학생회장의 발표 후에는 마찬가지로 KENTECH 총학생회를 구성하는 자치회(▲행사기획국 ▲정책복지국 ▲홍보 디자인국 ▲집행지원국)의 대표가 업무 내용을 상세히 공유했다.

 

GIST와 KENTECH의 차이점

두 학교 총학생회의 운영 구조는 크게 조직 형태와 학생회비 유무에서 달랐다. 조직 형태와 학생회비 유무는 학교 운영 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규 조직으로 운영되는 GIST 총학생회와 달리, KENTECH에서는 TF가 일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TF는 특정 업무를 해결하거나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가를 선발해 임시로 편성한 조직을 뜻한다. 작년에 개교한 KENTECH는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무 수행이 힘든 상황이다. 총학생회가 구성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KENTECH 총학생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TF를 구축해 운영에 안정성을 더했다.

KENTECH 총학생회는 학생회비가 없는 GIST와 달리 주기적으로 학생회비를 걷는다. 학생회비는 사업 운영 자금과 회비 납부자 혜택으로 사용된다. 2023년 KENTECH에서 학생회비납부율은 약 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회비를 걷는 KENTECH는 GIST보다 예산 부담이 덜하다. KENTECH 총학생회가 추진한 개강 파티, 종강파티 등 행사는 모두 학생회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다른 학교 사업에서 영감 얻어

<지스트신문>은 벤치마킹 행사에 참여한 김민정(환경, 22) 집행위원회 협력국장과 KENTECH 최선우(에너지공학과, 22) 정책복지국장의 소감을 인터뷰했다.

김민정: GIST 총학생회 운영에 관한 외부 피드백을 듣고자 이 행사를 추진했다. 같은 이공계 특성화대학이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KENTECH를 첫 벤치마킹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GIST 총학생회가 주체적으로 계획한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다만, 행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아쉬웠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시간 손실을 줄이고 두 학교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하겠다.

최선우: 집행위원회가 발표했던 내용 중 청원 홈페이지 관리 시스템이 인상 깊었다. KENTECH 총학생회는 에브리타임을 이용해 청원 사이트를 제작하고자 했지만, 품질의 한계가 드러나 아쉬웠다. 발표에서 소개한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GIST 총학생회는 더 나은 조직 운영을 위해 벤치마킹 행사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