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GIST 교직원 10명이 우수 연구성과 창출 및 과학기술 진흥 기여 공로로 과학기술 진흥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지난 4월 22일 오후 14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기념식은 제57회 과학의 날(4.21)과 제69회 정보통신의 날(4.22)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의 주도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주제로 진행됐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5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공지능, 양자, 첨단바이오)의 육성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공지능 분야의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 안정호 교수는 “AI 시장은 향후 27년 1,200조 원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고, 전후방 산업의 막대한 경제효과 동반과 인류 공통의 사회문제 해결 등 AI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다”라고 전하며 저전력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자 분야에서는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손영익 교수가 양자 컴퓨팅의 중요성과 국내외 우수한 양자 인력 적극 확보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POSTECH 생명과학과 고아라 교수가 바이오 혁신기반기술이 고품질의 바이오 데이터와 결합하면 새로운 플랫폼을 창출할 수 있음을 알렸다.
이종호 장관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정보과학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여러분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6년 박근혜 前 대통령 참석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R&D 예비타당성 조사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훈장 혁신장, 과학기술 포장, 국무총리 표창에 과학기술 장관 표창까지.
신소재공학부 김동유 교수는 유기전자소자용 유기물 합성의 선구자로, 유기전자소자에 응용되는 공액고분자 합성과 소자의 기초 구동 원리 및 새로운 공정 방법을 연구·개발한 공로로 ‘과학기술 훈장 혁신장’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은 신경세포의 전기적 신호 정보 전달 및 조절 기전에 대한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한 생명과학부 박철승 교수가 받았으며, 기계공학부 안효성 교수도 다중 무인비행체의 제어 시스템 분야 기술 확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같은 상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플라스마 분야 신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과학기술 대중화에 공헌한 물리광과학과 석희용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는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산업진출에 협력한 지구환경공학부 이재영 교수 ▲생체전자 인터페이스를 연구한 신소재공학부 윤명한 교수 ▲퀀텀 전자공학 등 선도적인 연구를 해온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조영달 교수 ▲고기능성 나노소재 개발로 바이오의학에 이바지한 신소재공학부 이은지 교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진흥 장관 표창은 국가 R&D 정책 개발과 여성 과학기술인의 권익향상에 힘쓴 생명과학부 송미령 교수와 태양광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실현한 시설운영팀 정종철 씨가 받게 됐다.
임기철 총장은 “과학기술 발전의 최전선에 분투한 수상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라며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배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