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삭감으로 인해 해외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대폭 감소했다. 2023년에는 118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에 비해 2024년은 7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는 R&D 예산 삭감으로 30% 감소한 결과다.
GIST Outbound 프로그램,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평균적으로 약 160명 내외 학생이 매년 Outbound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활용한다. Outbound 프로그램은 해외 인턴 프로그램, SAP (Study Aboard Program), 여름학기 프로그램, Outbound exchange(Mobility Program)를 포함한다. 기간은 여름 또는 겨울 방학 기간 중 6~10주를 기준으로 한다. 지원금은 300~400만 원에 상당한다. SAP는 매년 약 8명의 학생을 GIST와 교환 협정을 맺은 UC 버클리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학생은 2,500만 원을 지원받으며 봄학기 동안 UC 버클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후 1월부터 5월까지 총 5개월간 해당 대학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마지막으로 여름학기 프로그램은 2, 3학년 학부생을 해외 대학의 여름학기 수업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업료, 기숙사비, 식비를 지원한다. 항공료, 비자 신청 수수료, 여행자보험을 포함한 개인 비용은 약 45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UC 버클리, 보스턴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에 파견돼 각각 8주, 6주, 2주 간의 여름학기 수강 기간을 가진다. 1월 중 신청을 받고 합격자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여름학기를 수강하며, 대학마다 시작 시기는 상이하다. 이 외에도 유럽 및 동남아 등 학생교류 협약을 맺은 해외 대학에 파견되는 Outbound exchange(Mobility Program)도 있다.
해외 대학 프로그램은 국내를 벗어나 해외 유수 대학인 UC 버클리, 보스턴, 케임브리지 대학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나라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생들과 수업을 들으며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해외 연구 인턴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과 연구 협력을 하는 등 글로벌 연구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와 R&D 예산 삭감 이후 변화는？
2023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파견이 취소됐던 학생들을 포함해 118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2024년에는 예산 삭감으로 파견 인원이 감소해 7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025년 해외 대학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해 대외협력팀 박수연 담당자에게 물었다,
Q. 예산 삭감으로 인원이 줄어든 지금도 4학년까지 해외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2024년에 지원해서 탈락했던 학생 중 현재 4학년인 학생에 한해서 한시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Q. 예산 삭감 대책으로 학생이 해외 대학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해 인원 수를 늘리는 방안이 언급됐다. 2025년 해외 대학 프로그램에서 실행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학생 파견 프로그램 운영 취지를 고려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Q. 학년별 선발 기준 차등이 있는지 궁금하다.
A. 고학년 우선 선발 등의 기준은 없다.
코로나19와 예산 삭감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참여 인원 변화 이외에 정책상 변화는 없다. 따라서 각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전체 GPA와 영어 성적에 대한 조정은 없다. 오는 2025년 해외 대학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박 담당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