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학부 조직 개편과 함께 새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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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가 2025년을 맞아 학부 조직 개편, IBS 연구단 유치, 거주공간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임기철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융합과 혁신을 통해 G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과대학 체제로의 전환, 융합과 전문성을 목표로

GIST는 기존 14개 학부‧학과 체제를 올해 4개 단과대학 중심으로 바꾸는 학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학문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14개 학부·학과 체제는 △정보컴퓨팅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생명·의과학 융합대학 등 4개의 단과대학 중심으로 재편된다. 각 단과대학은 다음과 같은 학부 및 학과로 구성된다:

자료 제공 = 학사기획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수리과학과는 AI 관련 학제 간 연구 발전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임기철 총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학제간 융합과 학부 규모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단과대학 단위에 보다 많은 자율권을 부여함으로써 교육과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공간, 새로운 비전

GIST는 학부 조직 개편뿐만 아니라 캠퍼스 공간의 변화도 추진 중이다. 2025년 봄, 신진 연구자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Young Scientist Building’이 완공될 예정이다. 총 3개 동, 100세대 규모로 구성된 이 건물은 박사후연구원(Post Doctor) 등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여름에는 학술 포럼과 세미나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원할 ‘커뮤니티라운지’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소통과 협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정문 조형물도 올해 안에 완공될 계획이다.

 

IBS 캠퍼스 연구단 유치

GIST는 지난해 IBS(기초과학연구원) 캠퍼스 연구단 유치에 성공하며 연구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기존의 양자변환연구단(단장 김유수 교수)에 더해, 새롭게 상대론적 레이저과학연구단과 생명과학 분야 연구단이 추가로 선정되며 총 3개의 IBS 연구단이 GIST에 자리 잡게 됐다.

새롭게 자리잡을 상대론적 레이저과학연구단(단장 김경택 교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레이저 기술을 개발하고, 상대론적 고차조화파 아토초 펄스 생성 및 측정 연구를 수행한다. 생명과학 분야 연구단의 구체적인 연구 분야는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임기철 총장은 “추가로 유치된 두 연구단과 함께 IBS 전용 건물을 마련해 연구 환경을 강화하고, 연구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GIST는 IBS 연구단 유치 외에도 국가 대형 연구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안진희 교수가 이끄는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글로벌선도연구센터(IRC)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신약 개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IRC 지원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초연구 사업으로, GIST는 이를 통해 AI와 화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환경·에너지공학부가 ‘4단계 두뇌한국(BK) 21’ 교육사업단에 신규 선정되면서 GIST는 IBS 연구단, IRC 지원사업, BK21 사업이라는 국가 3대 대형 연구사업을 모두 운영하게 됐다. 임 총장은 “이들 대형 사업은 GIST의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e Team, GIST’로 향하는 길

또한, GIST는 학부 입학 정원을 350명으로 확대하고 교수 규모를 300명으로 늘리는 ‘Scale Up’ 전략을 통해 대학의 외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AI영재학교 설립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기반을 다지는 한편, 기술경영경제대학원 설립을 구체화해 지역 산업과 과학기술 기반 혁신 리더 양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임기철 총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GIST를 응원하고 기대를 거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의미”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사명을 다하고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GIST 가족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역량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IST 가족 모두가 하나로 뭉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하며 ‘One Team, GIST’라는 구호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