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가 꺼내놓은 새로운 버전의 바둑 인공지능은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올해 10월 18일 구글 딥마인드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Mastering the game of Go without human knowledge’라는 논문을 실어 알파고 제로의 탄생을 알렸다. 이 논문에 따르면 알파고 제로는 이세돌과 대결했던 알파고(AlphaGo lee) 버전을 36시간 만에 뛰어넘었고, 72시간 이후에는...
현실화되는 양자컴퓨터. 세계에서 앞 다투어 개발 노력 <그림 1.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터인 128큐빗 D-wave one에 장착된 프로세서> 컴퓨터가 없는 삶은 상상하기 힘들다. 데스크탑, 노트북은 물론 우리가 매일 손에 들고 사는 스마트폰도 고성능 컴퓨터다. 이는 개인을 넘어 학교, 정부기관, 국가에게도 해당된다. 컴퓨터 없이는 현재 시스템 유지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거대한 수요에 힘입어...
-증강현실의 응용 분야와 미래상 지난 7월, 전 세계의 거리에 포켓몬들이 출몰했다. 사람들은 만화 속에서만 봤던 포켓몬들을 잡기 위해 휴대폰을 들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케스탑’은 항상 사람들로 붐볐고 사람들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면 먼 거리를 걷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게 증강현실을 이용해 우리의 현실에 포켓몬의 세계를...
GIST 물리‧광과학과 이종석 교수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박제근 교수 연구팀이 스스로 자성을 띠면서 위상학적 특성을 갖는 반데르발스 물질인 ‘Fe3GeTe2’에서 원자의 빈자리를 이용해 물질의 대칭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 반데르발스 물질은 분자가 이온 결합이나 공유 결합이 아닌, 정전기적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반데르발스 힘으로 결합한 고체를 말한다. 물질의 자성은 전자의 운동 방향을 의미하는...
연구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것은 생각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대학원 힘들다는 얘기를 줄곧 듣던 터라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연구실에 도착했을 때 마주친 장면은 함께 모여 한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10분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무엇인가 결과를 지금 봐야한다는 뜻인 것 같았다. 몇 초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연구에 대한 애정과 연구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GIST 신소재공학부 엄광섭 교수 연구팀이 기존 용량보다 약 1.5배 증가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나노 판이 겹겹이 쌓인 계층 나노구조의 바나듐 산화물 양극재를 이용해 용량을 늘렸다. 늘어난 에너지 저장 용량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약 50%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주행거리 1.5배 늘리는 新 바나듐 산화물 양극재 개발!   GIST 신소재공학부 엄광섭 교수 연구팀이...
폐교 안에 수천 대의 컴퓨터가 연결되어 쉴 틈 없이 작동하고 있다. 뜨거워진 본체를 식히는 선풍기 수백 대 그리고 엄청난 발전기들. 중국의 한 비트코인 채굴장에서는 한 달에 약 9000만 원에 달하는 전기세가 쓰인다. 이렇게까지 많은 양의 전기를 소비해가며 비트코인 채굴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비트코인 채굴로부터 그만한 수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학과 김민곤 교수팀이 UC버클리 루크 리 교수(Luke P. Lee)팀과 함께 업컨버팅 나노입자의 발광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 안테나 구조체를 개발했다. 업컨버팅 나노입자의 발광 효율 향상이 관건 업컨버팅 나노입자는 두 개의 낮은 에너지의 근적외선 광자를 흡수한 후, 가시광선을 방출하는 안티스톡스 발광 특성을 보이는 나노 입자로써 란탄계열의 이온이 도핑되어 있다. 업컨버팅...
전 세계적으로 공유경제는 뜨거운 화두다. 우버와 리프트, 에어비앤비를 필두로 한 공유경제는 전 세계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GIST에도 공유경제는 존재한다. 배달긱, 공용자전거 등 많은 시도가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현재 페이스북의 지스트-택시 잡는 사람들 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택시 셰어링도 공유경제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 GIST 택시 셰어링의 현 상황과 미래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가 노벨 화학상 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 과학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릭티스가 2020 화학 분야의 ‘우수 연구자’로 현택환 교수를 지정해 노벨상 수상자로 거론됐다. 노벨 화학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훌륭한 성과임은 틀림없다. 이에 <지스트신문>에서 해당 연구에 관하여 간단히 다루고자 한다. 얻기 어려웠던 나노입자 해당 논문은 나노입자 분야에 큰 공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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