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rival of new students at the Gwangju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GIST) is always an exciting time, and this spring is no different. Freshmen from across Korea recently arrived on campus, eager to begin their academic journey. Before classes officially start, they participate in an immersive orientation week...
시는 30분 만에 휘갈기는 것이다 송혜근(소재, 20) 말하자면 시는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 한글을 한 조각 한 조각 깎아내어 유물 캐듯이 시를 쓰는 사람이 있겠지만   언젠가 사람이 내 앞에 칼을 들이대는 상상을 했다 그 사람이 내게 30분밖에 주지 않는다면, 난 30분 안에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 캠퍼스 안 모든 벚꽃들을 피웠다 지워 버리고,...
지난 2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 GIST 오룡아트홀에서 최순임 초대전 “BON VOYAGE”가 열렸다. 작년 12월 오룡아트홀에서 열린 첫 전시 이후 두 번째 전시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회화, 입체, 설치 작품 49점을 만날 수 있었다. <지스트신문>에서는 이번 초대전의 디렉터를 맡았던 최순임 작가를 만나 예술인으로 사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올해 9회째를 맞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난 9월 1일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관에서 개막했다.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디자인을 통한 혁명, ‘디레볼루션(d-Revolution)’이다. 국제관, 지역산업관 등 5개의 본전시 중 AI관에서 GIST가 선보인 미래 기술을 만날 수 있었다. AI 작곡가의 따뜻한 위로 제3 전시관에 들어서서 전시물들을 천천히 관람하기 시작할 때쯤,...
제2회 광주과기원 문학상 공모 수상작: 소설 부문 가작 옥죄는 줄 장현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전투화 끈을 본다. 자살 방지 매듭이 보인다. 자살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만드는 매듭. 하지만 아무 쓸모 없다. 난 스르륵 매듭을 풀었다. 어차피 시기만 다를 뿐 결국 다가올 운명이었다. '이거 소대장님이 찜해놓은 나무인데' 우리 부대에서 가장 거대한 나무를...
<히든피겨스>, 편견을 뚫어낸 영웅들 ‘거짓 원인의 오류’란 드러나지 않은 요인을 배제한 채 단순히 결과만을 보고 원인을 추적하여 문제의 핵심을 가리는 잘못된 생각을 일컫는다. 햇빛 아래 죽어있는 화분을 보고 ‘식물은 햇빛에 노출되면 죽는다’고 판단하거나 낮은 이공계 여성 비율을 보고 ‘여성은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다’고 단정 짓는 것이 그 예다. 드러난 결과만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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