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GIST는 전면 온라인 강의 시행 등 강도 높은 정책을 활용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GIST에 재직 중인 교직원은 시차출퇴근제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원 소속 연구실은 안전 지침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에서는 사업장에서의 유연근무제 활용을 권고하고 있다.
GIST는 이러한 정부의 권고안에 따라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에 따라 GIST 재직인원은 직종 구별 없이 시차출퇴근제¹, 점심시간 시차운영제², 재택근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유연근무제 시행 현황과 관련해 총무팀 관계자는 “시차출퇴근제를 통해 8시간 근무를 지키되, 출근 시간을 8시부터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 제도는 기관 취업규칙과 유연근무제 운영지침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실시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재택근무는 아직 원규 상으로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녀 돌봄 필요자, 임산부와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GIST 소속 연구실은 원에서 수립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연구실 안전 대응 지침’에 따라야 한다. 이에 따르면 원소속 연구활동종사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연구책임자의 재량에 따라 복무가 결정된다.
연구실책임자(지도교수)는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구성원의 불필요한 연구실 출입을 제한하고, 안전과 관련한 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만 한다. 특히 박사 후 연구원을 포함한 연구활동 종사자의 건강 상태 및 감염자 접촉 여부를 1일 1회 이상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불가피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활동종사자는 반드시 안전 수칙에 따라야 한다.
대학원은 학부와 마찬가지로 비대면이 원칙이지만, 실험실 특성상 완전한 비대면 운영은 어려운 상황이다. 박사과정에 있는 한 대학원생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현 대학원 상황에 대해 “실험이 필요한 생명이나 화학 등의 학과는 대부분 출근해서 실험을 진행한다. 다만 전전컴과 같이 공간적인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실험실이라면 재택 근무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학과별, 실험실별로 상황이 꽤 다르다고 전했다.
현재 GIST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안전팀은 대학원생 출퇴근과 관련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한해 실험실 출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실험실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실험실 구성원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매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팀은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만큼 GIST 구성원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이번 지역 감염 사례는 본인을 드러내기 힘들다는 특징을 고려해 안전 수칙 및 내용을 지속해서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안전 대책과 관련해 “안전을 위한 조치가 때로는 구성원의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한 지침인 만큼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북구보건소(☎410-8112)에 연락하여 필요한 조치사항에 대해 안내받으면 된다. 만약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면 안전팀(☎2107, angelica@gist.ac.kr)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 된다.
또한 “생활 속 거리 두기” 5대 핵심수칙은 다음과 같다. ▲아프면 3~4일 출근하지 않고 집에 머물기 ▲사람들과는 양팔 간격으로 충분한 거리 두기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기 ▲아침과 저녁마다 환기하고, 하루 한 번씩 소독하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두기.
1) 시차출퇴근제: 1일 8시간 근무를 유지하며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제도
2) 점심시간 시차운영제: 점심시간 몰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점심시간을 부서별로 달리 운영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