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병 10개월, GIST 방역 정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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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강의 기준 완화 검토
확진자 14일간 국제동 격리
마스크 미착용자 징계할 것

지난 1일, 코로나19 범유행이 발생한 지 10개월에 접어들었다.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가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금, GIST 주요 정책을 점검한다.
GIST는 총장 주재 CV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관련 사항을 의논하고 있다. 원내 코로나19 방역지침과 학사 운영 등 중요사항은 교학부총장 주재 CV비상대책실무위원회에서 결정하며  2학기 대면 강의 시행 여부는 교학처장 주재 신종CV비상대책실무소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있다. 회의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주요 사안들과 학사 운영에 대한 의사결정은 대면으로 한다.

전면 비대면 강의 원칙이나 정부 기준에 따라 완화 가능
GIST는 전면 비대면 강의 원칙을 2학기 학사 운영 방향으로 정했다. 그러나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준 3단계 조치 종료 후부터는 방역요건 등을 갖춘 일부 실험 또는 실습 과목에 대해 건별 심의로 대면 강의를 허용한다. 대면 수업 진행으로 인해 중도 입소하려면 입소 전 자택 자가격리 1주, 입소 후 최소 5일 이상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2학기 중간고사에서 대면 시험을 치르는 과목은 별도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교학처는 대면 시험을 치르는 과목은 중간고사 7~10일 전 수강생에게 관련 사항이 안내할 방침이다. 김강욱 교학처장은 “9월 27일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에 따라 과목별 특성을 구분해 대면 강의 기준 완화를 검토한다. 그러나 여러 변수가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동시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GIST에 확진자 발생하면
GIST에서 확진자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이 출동하여 현장을 지휘한다. 자세한 대처방안은 보건당국의 권고와 GIST 비대위 결정에 따른다.

<지스트신문>이 안전팀을 통해 확보한 ‘코로나19 감염병 GIST 대응 매뉴얼(이하 매뉴얼)’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파악된 1차, 2차 접촉자는 GIST 코로나19 관리 기준에 따라 자가격리하고 능동관찰한다. 그 외 기숙사 구성원은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역학조사 종료 후 귀가 조처 등이 내려질 수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건물은 역학조사팀의 지시 또는 권고에 따라 전체 혹은 일부를 폐쇄한다. 폐쇄 후 최초 방역소독은 보건당국이 진행하고, 이후 자체 방역을 2~3회 실시한다. 접촉자가 다녀간 사무실, 연구실, 공용 공간은 자체 소독을 시행하며, 소독 및 환기 후 해당 장소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 소독 및 환기 중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구성원은 결과 확인 시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한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상황 발생일로부터 14일이 되는 날까지 능동관찰로 전환된다. 자택 격리가 불가 시 국제교류동에서 자가 격리한다.

마스크 미착용 제재 강화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제재가 강화됐다. GIST는 모든 건물 입구, 엘리베이터, 사무실 출입구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을 부착했다. 또한, 마스크 미착용자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제한하며 도서관, 카페 등에 출입 시 출입 명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광주시 행정명령에 따라 8월 2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광주시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마스크를 의무로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실내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제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하우스연합회는 학사관 내 마스크 미착용자 적발 시 경고 또는 징계 조처를 내린다고 공지했다.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생·발열 관리 철저히 해야
GIST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행동 요령을 홈페이지,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수시로 공지하고 있다. 당국은 전 건물 입구와 회의실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며 문 손잡이와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알코올 소독제로 매일 소독한다. 매뉴얼에 따르면 해외 출장 또는 위험지역 방문자는 방문 후 안전팀에 신고해야 한다.

GIST는 행정동, 제1 학생회관, 제2 학생회관, 중앙도서관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실험실과 연구실에서는 1일 2회 모든 구성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학과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김강욱 처장은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만큼 행동 요령에 잘 따라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처장은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안전한 GIST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역 지침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