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신문 인지도 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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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신문>은 인지도 조사와 홍보를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인지도 조사는 지난 9월 19일부터 9월 22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으며, 총 29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응답자의 비율은 학부생 82명(28.2%), 대학원생 125명(43.1%), 교원 21명(7.3%), 직원 32명(11.0%), 연구원 29명(10.0%)이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1%p다.

2023년 <지스트신문> 열독률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 올해 <지스트신문>을 읽어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53.8%(156명)로, 작년 65.2%에서 11.4%p 하락했다. 설문조사 시점을 기점으로 2023년 발행된 <지스트신문> 중 몇 월 호를 읽어봤는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는 3월 호 41.1%, 4월 호 42.9%, 6월 호 79.9%로 나타났고, 세 기사를 연독한 비율은 전체의 11%(32명)다. <지스트신문> 탐독 유형은 독자마다 달랐다. 흥미로워 보이는 기사만 읽는다는 응답과 기사 제목만 훑어본다는 응답이 57.0%(89명)로 같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모든 기사를 정독하는 유형은 10.9%(17명)로 작년에 비해 1.1%p 상승했다.

영문 기사 발행, 꾸준한 변화 필요
<지스트신문>의 영문 기사 열독률은 국문 기사보다 현저히 낮았다. 영문 기사를 읽는다는 응답은 28.9%(45명)에 불과한 반면, 읽지 않는다는 응답은 71.1%(111명)로 나타났다. 읽지 않는 응답자 중 “영문 기사가 있는 줄 몰랐다”라고 답한 비율은 28.9%(45명)에 달했다. 응답자 중 일부는 “신문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 “국문 기사와 같은 내용이라 읽지 않는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해 설문조사는 영어 번역을 통해 외국인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했다. 설문에 응답한 외국인 구성원 일부는 영문 기사가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이기 때문에, 분량이 전보다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독자에게 더 밀접히 다가가야
본 조사의 응답자 중 46.2%(134명)가 올해 <지스트신문>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신문을 접하지 못한 이유로는 신문을 어디서 봐야 하는지 모른다는 응답이 49.3%(66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지스트신문>을 몰랐다는 응답이 36.6%(49명), 신문 읽는 것에 흥미가 없다는 응답이 33.6%(45명)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신문 가판대에 신문이 부족하거나, 다른 언론 매체를 구독한다는 기타 의견이 있었다.

<지스트신문>은 올해부터 속보 체계를 도입해 교내·외 소식을 독자에게 빠르게 보도한다. 그러나 지면 기사와 속보 기사에 대한 홍보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부터 구독자에 한해 시행한 웹메일 서비스의 경우, 2022년 인지도 조사 전체 응답자 중 62.5%가 구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에 비해 올해 웹메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전체 응답자의 21%(61명)에 불과했다. 서비스 이용자 중 일부는 각 기사를 요약하는 시각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지스트신문>만의 접근성 및 가독성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 효과도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 응답자 중 <지스트신문> 인스타그램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27.3%(79명)로 작년과 유사하다. 반면, 인스타그램이 <지스트신문>을 읽도록 장려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8.1%(38명)로 작년에 비해 12.5%p 상승했다. <지스트신문>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응답자 다수가 “접근성과 가독성이 좋고, 기사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부 외국인 응답자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전부 국문으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스트신문>은 작년부터 SNS를 적극 활용하여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었으나,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더불어, 지면 기사와 SNS 모두 외국인 구성원에 대한 접근성 및 가독성이 낮은 모습을 드러냈다. 설문 응답자 다수는 독자가 역으로 기삿거리를 제보하는 등의 <지스트신문>을 향한 접근성도 부족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다수는 기사에 포함할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원내 연구실의 연구 동향 ▲진로 설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졸업생의 조언 ▲외국인 구성원 소식 및 진로 방향 ▲학술계 이벤트(노벨상) 및 발전 동향 ▲학교생활 중 신체, 정신 건강 관리 방법 등의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동시에 과학 관련 만화와 같은 시각 디자인 요소를 포함해 신문에 대한 접근성, 흥미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스트신문>은 이번 인지도 조사를 발판 삼아 독자가 애독하는 기사를 발행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