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말고 좋아하는 일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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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3일, GIST 학부총학생회 정보국 주최로 제2회 데브나이트 행사가 열렸다. ‘데브나이트’는 개발에 관심 있는 학부생을 위한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NC소프트 김종원 팀장이 참석해 특별강연을 제공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막을 올린 발표 세션은 학부생들의 다양한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김선규(전컴, 18) 학우는 IT 기업 인턴 경험을 나누며 팀원 간 의사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최적화와 관련해서는 상황에 따라 가독성 높은 코드가 좋은 코드가 될 수도, 성능이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발표를 맡은 정재홍(전컴, 21) 학우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경험으로 얻는 이점을 공유했다. 정 학우는 발표에서 파이썬은 다루기 쉬우나 실행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가지지만, 러스트는 사용하기에 복잡하더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 세션의 마지막 차례를 장식한 NC소프트 김종원 팀장은 35년차 현직 프로그래머로 ▲소프트웨어 개발 ▲OS(운영체제) 개발 ▲TD(테크니컬 디렉터) 등을 경험해 왔다. 현재는 모바일 게임 테스트 작업 자동화에 관한 개발을 하고 있다. 김 팀장은 한글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출력하는 작업, 모바일 게임 실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며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강연 도중 김 팀장은 오래 살아남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공학의 탄탄한 기초 지식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발표 세션에 이어지는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김 팀장을 향한 학부생의 열띤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은 김종원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발표 세션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은 무엇이었나.
폴리 언어. 제가 원래 가려고 하던 방향과 겹쳐 있어서 다양한 언어 경험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인상 깊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앞으로는 오래 살 것이니 너무 조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조급함 때문에 유행하는 기술에 끌려다니다가 좌절을 일찍 맛보면 회복이 어렵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길로 가야 멀리 갈 수 있다. 그러니 멀리 돌아가더라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들이 좋다는 것을 쫓아가기보다 본인의 열정을 마음껏 쏟을 수 있는 일을 찾으면 좋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어떤 주제로 강연하고 싶은가?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뤘는데, 다음번에는 제가 하는 일들, 조금 더 구체적인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늘어난 볼거리와 함께 1년 만에 돌아온 데브나이트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을 위한 영양가 있는 행사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