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관 인원 초과, 3인실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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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rison between double room and triple room in dorm A

2024년 가을학기부터 대학생활관 3인실이 운영된다. 지난 2월 대학생활관 신청 인원이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한 사태에 대한 조치다. 당시 대학생활관 수용 가능 인원인 864명에 비해 24명 초과한 888명이 대학생활관 입소를 신청했고, 이에 우선순위에 따라 25명은 대학원생활관으로 이동했다.

대학생활관 2인실과 3인실 비교

3인실은 대학생활관 A동에서 운영, 생활관비는 34% 저렴

2024년 가을학기부터 대학생활관 A동에 속한 G동 14개, I동 14개(총 28개) 호실이 3인실로 운영된다. 이번에 운영되는 3인실은 2017년 대학생활관 호실 부족에 대비해 A동에 증설 계획을 세웠으며 추후에 3인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증설했다. 그러나 기존 3인실의 형태를 갖춘 호실은 3인이 아닌 2인이 이용했다. 해당 호실은 시설 확충 및 행정 문제 해결 후 가을학기부터 본격적으로 3인실로 기능한다. 대학생활관 B동에는 3인실 증설 공간이 없어 운영되지 않는다. 28개 호실 중 남학생 호실은 8개, 여학생 호실은 20개다. 현재 남학생 층과 대학생활관 B동에 3인실 추가 신설 계획은 없다.

2024년 기준 3인실 생활관비는 1개월당 70,000원으로, 2인실 생활관비인 1개월당 106,100원에 비해 약 34% 저렴하다. 그리고 3인실 면적은 실내 발코니를 포함해 평균 8.3 m^2으로 2인실(A동 기준 6.8 m^2)에 비해 넓다. 학생팀 박수정 직원은 “3인실은 내부 발코니가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밝혔다. 추가로 3인실 거주를 희망한 호실에는 무선 청소기가 무상으로 지급된다.

 

3인실로의 전환, 실제 이용자의 의견

올해 가을학기에 3인실을 이용하는 안동연(기초, 24) 학생은 3인실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여러 혜택을 살펴보고 3인실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연 학생은 “3인실이 2인실에 비해 총 면적은 넓지만 1인당 면적은 줄어들어서 좁은 느낌이 있다. 심각한 불편을 느끼지는 않으나 이층침대로 인해 침대 아래 수납공간이 없어짐으로 인한 불편함은 있다”고 전했다. 모든 3인실의 크기가 같은 것은 아니라, 호실에 따라 더 좁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안동연 학생은 “2인실과 비교해 공간이 넓어졌고, 가구나 시설 등이 새것이라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무선 청소기처럼 필요한 기구를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다. 2인실과 비교해 3인실 시설 상태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3인실 운영으로 인원 초과 문제는 수습

2024년 가을학기에는 남학생 총 9명 (총 3개 호실)이 3인실 거주를 희망했고, 여학생은 희망자가 없었다.

박수정 직원은 재학생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생활관 부족과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3인실 개설과 대학원생활관 입소 등의 조치로 인원 초과 문제는 우선 해결됐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