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 오후 10시경 열린 제2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김성우 총학생회장에 대한 탄핵 발의안이 찬성 16명, 반대 0명으로 가결됐다.
21일 오후 1시 29분 총학생회장단 소속 부학생회장 박수혜 외 12인은 학생회칙 제40조 2항*에 따라 제2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학생회장 탄핵안을 발의했다. 제16대 집행위원회, 제13대 하우스연합회, 제15대 동아리연합회(이하 학생 자치 기구)는 GIST 대표 공지 사이트 ‘지글’에 총학생회장 탄핵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세 학생 자치 기구는 총학생회장 탄핵안 발의 사유로 ▲총학생회장의 책임감 부재 및 업무 유기 ▲총학생회장의 소통 거부와 독단 ▲총학생회 주요 사업 차질과 자치권 침해를 들었다. 이들은 총학생회장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며 이번 탄핵안 발의가 “총학생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 자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탄핵 발의안 가결로 김성우 총학생회장은 직무 정지 상태로 전환됐다. 재보궐선거 여부와 향후 체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탄핵은 전체학생총회** 또는 총투표에서 재적 학생의 3분의 2 이상 참여와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되며, 총회 및 총투표 일정과 후속 절차는 추후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
*총학생회장단에 대한 탄핵안은 1. 전학대회 재적 대의원의 2/3 이상의 연서 2. 본 회 회원 1/3 이상의 연서로 발의할 수 있음
**본 회의 최고 의결 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