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dium, 7년 만에 GIST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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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미디어홍보팀

 

 

2025년 제7회 STadium이 GIST에서 개최됐다. STadium은 6개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모이는 체육대항전이다. 축구·농구·야구를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각 학교의 대표가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STadium에는 GIST, DGIST, KAIST, UNIST, POSTECH, KENTECH 총 6개 대학 재학생 약 1,000명이 참여했다. 개회식 이후 축구, 야구, 농구, E-Sports (League of Legends), 배드민턴까지 총 5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작년 DGIST에서 개최됐을 때 경기나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수용해 이번 GIST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회)는 각종 퀴즈와 오락실 기계를 비치한 동아리 부스 등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늘렸다. 작년에는 축구와 야구 경기가 학교 외부에서 진행되는 등 몇몇 종목 경기 관람의 접근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의견을 수용해 올해는 GIST 교내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또한 동연회에서 자체적으로 3대 3 미팅 프로그램인 ‘STa-ting’이라는 콘텐츠를 기획해 타 대학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GIST는 배드민턴 남녀 혼성 종목에서 우승을 거뒀다. 농구는 UNIST에 승리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축구는 예선전에서 UNIST에 승리했으나 준결승전에서 KAIST에 패배했다. 야구는 DGIST에 예선 탈락했다. E-sports 종목에서는 KAIST에 예선 탈락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종목은 KENTECH에 예선탈락, 여자복식 종목에서는 예선전에서 KENTECH에 승리했으나 준결승전에서 KAIST에 패배했다. 농구, 축구, 야구, 배드민턴 여자 복식 종목에서 KAIST가 우승했고, E-sports,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UNIST가 우승을 거뒀다.

 

POSTECH 힙합 동아리 P-funk 부원은 “스타디움 참여가 올해로 세 번째인데 다른 동아리 공연도 보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공연은 항상 떨리지만, 다른 학교들의 공연을 보며 자극받고 더 성장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UNIST 정환교 대외협력국장은 “스타디움 예산안 편성을 진행했는데 너무 무거운 직책을 맡은 것 같아 걱정했으나 학우들이 잘 즐기는 모습에 뿌듯하다. 작년에는 야구 스태프로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총괄 업무를 맡다 보니 더 진지하고 엄중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박찬범 동연회장은 “GIST 동아리연합회 인원이 많지 않아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동연회 학생들의 부지런한 준비와 노력, 집행위원회 학생들의 도움으로 인해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STadium의 다양한 공연과 퀴즈 운영을 통해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된 과학기술원임을 행사에 녹여내 다채롭고 즐거운 행사를 진행해 뿌듯하고 GIST에 방문한 학생들이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앞으로 계속 개최될 STadium 행사 진행에 있어 더 많은 인원이 확보되고 예산의 자율성을 부여받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예산을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동연회는 STadium 예산 집행에서 각종 행사와 푸드트럭 준비 등에 어려움을 빚기도 했다. 박찬범 동연회장은 “6개의 학교가 연합하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은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니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최대한 많은 인원과 소통하고 올해 겪은 시행착오를 참고해 행사를 기획해 나간다면, 앞으로 개최될 STadium이 더 알차고 의미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

 

2025년 STadium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6년 POSTECH에서 개최될 제 8회 STadium에 학생들의 기대와 준비가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