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전 2017년 5월, 서울교육대학교 앞에서 Toastmasters 클럽 모임에 참여했다. 많은 직장인이 영어로 유창하게 발표 하는 모습과 잘 구성된 모임의 형식은 신선한 자극이었다. ‘나도 저렇게 잘 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이 경험을 GIST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었다. GIST Toastmasters는 이렇게 시작됐다. 우리는 매주 금요일 저녁에 모여 주로 영어 스피치를 한다. 각자...
이번 겨울방학에 ‘세포물리생물학(Physical Biology of the Cell, PBoC)’이라는 Caltech 교원초청 계절 학기를 수강했다. Caltech에서 오신 Rob Philips 교수님이 진행한 일주일 단기 집중코스였는데 생물학적인 요소들을 수학, 물리, 프로그래밍 등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분석하고 배우는, 일종의 융합 수업이다. 이 수업을 수강하게 된 계기는 그리 대단하지 않다. 물리전공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모바일 세상에서 똑똑해지기, 그리고 경제성장률의 의미 2007년 말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불과 10여년 만에 우리는 모바일의 세상에 살게 됐습니다. 모바일 세상에서는 누구나 세상사에 대해 자유롭게 한 마디씩 하고 이것이 자기와 연결된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나갑니다. 공들여 쓴 기사나 전문가의 글을 정독하기보다는 한줄 뉴스 같은 간단한 정보나 지인이 올린...
이번 학기부터 기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일이 많다며 말렸던 신문사에 들어간 이유는 두 가지다. GIST에 입학하고,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돌이켜보았다. 생각해보니 기억에 남을 만큼 의미 있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었다. 1학년 때는 매일 같이 PC방, 당구장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고, 올해는 미드와 영화에 빠져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안녕하세요. 지난 3월 입학한 18학번 서영석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1년간 제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부족한 글을 쓰려 합니다. 입학 이후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11월 말이 되었습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왔을 때, GIST는 제가 기대했던 대학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만...
늦은 시간까지 수업을 듣고, 저녁에 있는 예체능 수업과 레시테이션까지 하루 일정이 모두 끝날 때쯤인 오후 9시. 연극동아리 지대로의 부원들은 하나둘 중앙도서관 1층 소극장으로 향한다. 저녁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허겁지겁 모두가 모이면 발성 연습을 시작한다. “하나면 하나요, 둘이면 둘이요, ···, 아홉이면 아홉이요, 열이면 열이다!” 하나의...
축구를 좋아하는 한 평범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대학을 들어가서도 축구동아리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밥을 사주겠다던 선배의 손에 이끌려 당도한 곳은 춤 동아리라는 전혀 생소한 동아리였다. 그리고 2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는 춤 동아리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축구의 ㅊ자는 알아도 춤의 ㅊ자는 모르던 한 소년이 동아리를 대표하는 자리까지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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