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 = 김혜인 기자
  "이제 대한민국은 인터넷을 가장 잘 다루는 나라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 돼야 한다" 지난 8월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행사에서 남긴 말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부처는 빅데이터(Big data) 활용 관련 규제를 혁신하고 관련 분야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규제로 인한 서비스 제공의...
GIST 화학과 이마다 히로시 교수와 김유수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학술 논문이 『Science』에 게재됐다. 이는 극한의 시공간 분해능으로 양자 상태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로 주목 받고 있다. 양자 상태를 통한 에너지의 변환과 STM 분광 두 교수가 이끄는 IBS 양자변환연구단은 단분자의 양자 상태 에너지 변환 과정을 통해 분자의 근본 성질의 규명을...
About the 2021 Nobel Prize in Physiology or Medicine The temperature-sensing receptor reacted with capsaicin. The 2021 Nobel Prize in Physiology or Medicine was awarded to David Julius and Ardem Patapoutian for the discovery of temperature and tactile sensory receptors. This article introduces the discovery of each receptor and interesting...
연구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것은 생각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대학원 힘들다는 얘기를 줄곧 듣던 터라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연구실에 도착했을 때 마주친 장면은 함께 모여 한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10분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무엇인가 결과를 지금 봐야한다는 뜻인 것 같았다. 몇 초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연구에 대한 애정과 연구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2024년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이 모두 인공지능(AI)과 깊은 연관이 있는 연구로 수여됐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번 수상으로 AI의 중요성이 증명됐다고 보는 시각과 동시에 전통적인 기초과학의 경계를 논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노벨 물리학상: 인공지능 기여 논란 노벨 물리학상은 기계학습의 기초를 연구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가 노벨 화학상 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 과학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릭티스가 2020 화학 분야의 ‘우수 연구자’로 현택환 교수를 지정해 노벨상 수상자로 거론됐다. 노벨 화학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훌륭한 성과임은 틀림없다. 이에 <지스트신문>에서 해당 연구에 관하여 간단히 다루고자 한다. 얻기 어려웠던 나노입자 해당 논문은 나노입자 분야에 큰 공로를...
'소득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이 가장 큰 요인 지난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0%대로 하락하고, 가계 경제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통계청의 발표가 있었다. 이 발표대로라면 소비자 주머니를 궁하게 만드는 원흉은 물가상승인 셈이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오른다”는 흔한 불평을 떠올려보면 얼핏 맞는 말 같기도 하다. 정말일까? 한국이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 한국은행은 2017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 3일, 국제수학연맹(Inter-national Mathematics Union, IMU)의 결정에 따라 한국의 수학 국가 등급1)이 4그룹에서 최고 등급인 5그룹으로 승격됐다. 이로써 한국은 최단기간에 1그룹에서 5그룹으로 승격된 IMU 회원국이 됐다. 현재 5그룹에 속한 나라는 독일, 러시아, 미국, 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중국(대만 포함), 캐나다, 프랑스의 12개국으로, 한국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난 2월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급수단 중 현금의 이용비중이 줄어들고 신용카드 비현금지급수단의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갑에는 종이 지폐대신 플라스틱 카드가 자리를 잡고, 지갑이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금융거래가 가능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의미의 ‘돈’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서서히 눈에 보이는 돈, 지폐는...
화학과 김민곤 교수팀이 UC버클리 루크 리 교수(Luke P. Lee)팀과 함께 업컨버팅 나노입자의 발광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 안테나 구조체를 개발했다. 업컨버팅 나노입자의 발광 효율 향상이 관건 업컨버팅 나노입자는 두 개의 낮은 에너지의 근적외선 광자를 흡수한 후, 가시광선을 방출하는 안티스톡스 발광 특성을 보이는 나노 입자로써 란탄계열의 이온이 도핑되어 있다. 업컨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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