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학교발전에 기여하고 건설적인 소통의 장이 되기를

0
1629

  창간사

2016년 봄 드디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GIST)에 공식학생언론으로서 <지스트신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공계특성화 연구기관이자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지 24년, 개원한 지 22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고 물론 이 기간 중에도 지스트를 알리고 내부 소식을 전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다양한 내부의 매체가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스트의 역사상 처음으로 내용의 기획, 취재와 조사, 기사작성 등에서 순수하게 학생 기자들의 자발성과 참여에 기반하여 지스트의 소식을 전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공식 학생언론매체로서 <지스트신문>이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2010년 지스트의 학사과정으로 지스트대학이 출범한 이후 학사과정 학생들을 교육하기 시작한 지 6년의 시간이 또 축적되어 생긴 결실이기도 합니다. 제작의 주체는 학생이지만, 원의 공식기관으로서 주로 학생 및 학사와 관련있는 원내의 전반적인 이슈들을 기사로 다루고 기고, 제언 등의 참여는 지스트의 모든 구성원에게 열려있습니다. 학술교양 관련 사안도 논단이나 정보기사로 조명하고, 원외의 이슈에 대한 보도나 외부 필진 기고에도 개방적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지스트의 공식 학생언론매체로 막 출범하는 <지스트신문>은 다음의 목표들을 우선 염두에 두고자 합니다. 첫째, 정확한 사실 보도를 통해 학내 구성원 간의 소통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둘째, 비전 있는 문제 제기를 통해 학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셋째, 문화학술보도를 통해 지스트의 건강한 학풍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어떤 사회가 든든하게 발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성원간의 정보공유와 문제 제기 및 이에 대한 대화, 논의와 개선을 위한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지스트는 여타 종합대학들보다 규모 면에서는 크다고 할 수 없지만, 현재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의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서 발전과 도약을 위한 소통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언론의 특징을 규정하는 저널리즘이란 이러한 목적과 기능을 의도하여 사회 구성원 개인이 모두 다 알아볼 수 없는 여러 사건을 대신 취재해서 알려주거나 구성원의 교양 증진과 성장을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사회 구성원들 간에 대화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지스트신문>은 이러한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교육연구기관으로서 지스트의 개선과 발전, 도약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와 인류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공헌하는 유익한 도구가 되고자 합니다.

이제 갓 출범하는 공식 학생언론인 <지스트신문>은 이상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학내 구성원 모두의 기대와 격려, 조언과 성원을 지속해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11일

<지스트신문> 부주간 장진호 (기초교육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