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캐치를 내면서

0
2848

신문 창간을 준비해온 지 어느덧 반년. 20152월 10. 오늘부로 우리학교 내 최초의 독립언론, 지스캐치 활동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10명 남짓한 기자들이 페이스북과 웹사이트를 통해 기사를 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우리 학교 내에 언론이 없어, 학생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해야 했고, 정보전달과정에서 여러 주체가 개입함에 따라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각 자치기구들은 여론파악 및 사안의 공론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구성원 대다수가 학내외 현안에 대한 토론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있음에도 토의의 장이 부재하여 심도 있는 토론으로 이어져야할 사안들이 단순한 가십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우리 지스캐치(Giscatch), 지스트(Gist)의 뉴스를 학내 구성원이 이해(Catch)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에 입각하여, 자유로운 독립언론으로서 취재권과 편집권, 배포권을 지켜내어 학생들의 목소리를 가득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내 유일 언론으로서, 최대한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때로는 우리 대학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 학내의 문제점을 조명하겠습니다.

지스캐치의 주인은 학생 여러분입니다. 취재권은 학생 여러분으로부터 나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도 아끼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항상 학생들의 눈과 입으로서, 죽지 않는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기자협회가 공표한 기자 윤리강령으로 글을 마칩니다.

기자 윤리강령

우리는 권력이나 금력 등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내외부의 개인 또는 집단의 어떤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도 단순히 배격한다.

우리는 뉴스를 보도함에 있어서 진실을 존중하여 정확한 정보만을 취사선택하며, 일정한 객관성을 유지한다.

우리는 취재보도의 과정에서 기자의 신분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하지 않으며, 취재원으로부터 제공되는 사적인 특혜나 편의를 거절한다.

우리는 취재과정에서 항상 정당한 방법으로 정보를 취득하며, 기록과 자료를 조작하지 않는다.

우리는 취재활동 중에 취득한 정보를 보도의 목적에만 사용한다.

우리는 개인의 명예를 해치는 사실 무근한 정보를 보도하지 않으며, 보도대상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취재원을 보호한다.

우리는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시인하고 신속하게 바로 잡는다.

우리는 취재의 과정 및 보도의 내용에서 지역 계층 종교 정 집단 간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차별을 조장하지 않는다.

우리는 소속회사의 판매 및 광고문제와 관련 기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

백승혁 편집장

bsh3681024@gist.ac.kr

등록 : 2015.2.9.03:59

수정 : 2015.2.17.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