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진행된 GIST 25주년 기념조형물 사업에서 최형욱(전전컴, 박사과정) 씨의 디자인인 ‘함께하는 미래(가칭)’이 최종 선정되었다. 기념 조형물 사업은 GIST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없다는 학생과 교직원의 꾸준한 문제 제기에 따라, 작년부터 국제협력팀이 주도해온 사업이다.
그 첫 발걸음으로 11월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된 ‘GIST 25주년 기념조형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총 64개의 조형물 디자인이 모집되었다. 이 아이디어 중 3개의 작품을 선별했고, 올해 5월 4일 CT 아트홀에서 3개의 후보작에 대한 최종 공개설명회에서 현장 문자 투표를 진행했다. 또한, 5월 11일까지 GIST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이메일 투표와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적으로 기념조형물이 선정되었다.
최형욱 씨는, ‘함께하는 미래(가칭)’ 작품은 “GIST 안에서 꿈꾸며 GIST 밖에 펼쳐진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조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형물을 이루고 있는 도형의 모양(정사각형, 직사각형)과 색깔(빨간색, 흰색, 회색) 등의 조화를 통해 GIST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울어진 형태의 붉은 G는 GIST를 의미하며, 사각형 위의 계단은 ‘창조를 꿈꾸며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지향’을 뜻한다. 건축학적 안정성 관련 질문에는, “심사 전에 조형업체에 하중, 기법 등 자문을 구했다. 꽤 오랜 기간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정된 작품에 대해 5월 23일 오후 2시에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국제협력팀은 추후에 공모전 결과와 관련한 별도의 보도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최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예산 규모와 기금 규모 등을 고려하여 조형물 건립 위치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대외 협력팀에서는 25주년 조형물 건립을 위해 기금모금캠페인이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며, 많은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설립 25주년을 맞이하여 ‘지스트, 스물다섯 빛나는 청춘주간’이라는 이름으로 11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여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8~9일에는 학생축제와 학부별 행사가 있으며, 9일에는 설립 25주년 기념식이 진행된다. 특히 9일에는 조형물 제막식이 함께 열리며, GIST의 과거 25년의 성과와 미래 25주년에 대한 ‘지스트 25+25’ 행사가 있어 많은 구성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또한, 11월 10~11일에는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스포츠 교류행사인 STADIUM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승우 기자 ohseongwoo@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