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내 82개 기간제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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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GIST 내 82개 기간제 근로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다.

지난해 7월 20일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과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전 공공부문 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오히려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실효성이 없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공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본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GIST 내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는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 중 하나다. 지난 3월 <지스트신문>에서 시행한 ‘비정규직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설문에 응답한 28명의 비정규직 근로자 중 직업 안정성에 대해 ‘매우 불안정’ 혹은 ‘불안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25명(89.3%)이었다. 정규직보다 임금이 적거나 상여금을 받지 못한다는 점, 연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복지, 급여, 휴가 등의 면에서 정규직 근로자들과 차이가 있다는 점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광주과학기술원 정규직 전환심의회’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간제 일자리 82개의 무기계약직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지난 12월부터 정규직 전환 심의회 및 간담회, 5차례의 노사실무교섭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본 조사를 바탕으로 총 82개의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확정했고 현재 전환심사를 거치고 있다.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관련 심의는 다면평가, 인성검사,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지원자의 부서장, 동료 직원 및 전체 직원을 통한 다면평가와 인성검사 후 통과자들에 한해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전환심의에 대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지원을 받았으며, 24일에는 인성검사를 실행했다. 다면 평가 및 인성검사 통과자들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면접을 치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이가현 기자 leegahyun@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