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GIST대학 총동문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회)의 주도로 ‘지캔두 두 번째 이야기:취업편’이 열렸다.
이번 ‘지캔두 두 번째 이야기:취업편’ 행사에서는 취업한 GIST 학부·대학원 졸업생이 취업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소개했다. 행사는 ▲전자·생명과학, ▲정보통신, ▲금융·변리사·컨설팅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카카오, LG CNS 등 다양한 회사에 취업한 졸업생이 진행했다.
각 부문 연사가 자기소개서 준비, 면접 준비, 회사 생활 등을 소개하며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고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Zoom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카카오에 재직 중인 박희수 연사는 “취업을 결심한 순간부터 뭘 하고 싶은지 찾고 맞춰 준비하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IT 기업에 취직하고 싶은데 아직 잘 모르겠으면 인·적성과 코딩 테스트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LG CNS의 김영민 연사는 “대학원 때 어떤 연구와 공부를 했는지, 경험을 주로 물어보기에 이러한 것은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며 성실함을 강조했다. 김 연사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취업을 준비했고, 포트폴리오 설계 위주로 취업 준비를 진행해 손코딩 준비가 부족했다”라고 실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티맥스데이터에 재직 중인 차호준 연사는 “취업을 잘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모르는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일관적인 합의를 두고 진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일관성을 강조했다.
박희수 연사는 대학원 진학이 아닌 취업을 한 이유에 대해 “인공지능에 대한 진로는 확실하여 대학원과 취업 중 무엇을 목표로 공부할지 고민하던 중, 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와 같이 회사에서 진행하는 비전공자 전공 교육이 더 마음에 들어 회사에 더 마음이 갔다”고 교육 방식을 이유로 들었다.
노타에 재직 중인 박철빈 연사는 박사과정을 중퇴했다. 박 연사는 “목표가 확실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목표가 불확실하여 박사에 대한 막연함과 기대 연봉을 고려하여 박사를 포기하고 취업했다”라고 말했다.
준비회 조민상(물리·광과학과,박사과정) 임시대표는 “GIST 동문회를 만드는 과정에서, 동문회가 재학생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라고 밝혔으며 ”GIST대학의 학생이 점점 늘어나면서 진로 고민도 다양해졌다. 졸업생의 수도 적고 대부분 대학원에 진학한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취업을 원하는 재학생의 고민은 더 클 것”이라며 주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조민상 대표는 “행사에서 다룬 분야 외에도 여러 분야에 동문이 진출했지만, 섭외가 안 됐거나 섭외 이후에 파악해 다음 행사로 넘긴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 대표는 “준비회에서 동문과 재학생들이 지속해서 진로에 대한 정보와 같은 소식을 주고받는 창구를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임채현(전컴,19) 학생은 “전부터 취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GIST에 취업 관련 세미나는 거의 없어 아쉬웠는데, 행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평을 남겼다. 또한, “앞으로 취업 관련 세미나의 중요성을 알고 오픈랩뿐만 아니라 취업 관련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라고 GIST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