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GIST 해외 대학 교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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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부터 GIST 해외 대학 교류 프로그램이 확대·변경된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미뤄 보았을 때 내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의 색깔을 바꾸다: MSE 프로그램
확장된 활동으로는 MSE 프로그램(Mobility Student Exchange Program)이 있다. MSE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학교와 맺은 업무 협약(MOU)을 보완한다. 현재 GIST는 60여 개 학교와 업무 협약(MOU)을 맺어 학생 교환이 가능한 상태지만 실질적인 학생 교환 활동이 이뤄지진 않았다.

집행부가 관련 사항을 검토한 결과 업무 협약을 맺은 60개교는 GIST로 외국인 학생을 보낼 수 있다. 반대로 GIST에서 파견 보낼 수 있는 학교는 올해 가을학기 기준 5개교다, 내년 봄학기에는 19개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초 MSE 프로그램을 추진해 가을학기에 해외로 나갈 학생 5명을 선정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 내년에는 2명이 파견된다. 마찬가지로 원내에 들어올 외국인 학생 6명이 선정됐지만, 계획이 취소됐고 내년에 10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기존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사지원팀에서 담당하는 반면 MSE 프로그램은 국제교류팀에서 담당한다. 또한, 계절학기는 3~4학기, SAP 및 SURF는 5~8학기 때 파견됐던 반면 MSE 프로그램은 2학기에서 7학기까지 다양한 학기에 파견할 수 있다.

MSE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GIST에서 받던 지원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종인 교학부총장은 “GIST로 들어온 외국인 학생들의 기숙사비를 무료로 지원해주면 그 학교로 내보낸 GIST 학생들의 기숙사비도 각 학교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수업료 또한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그 외 생활비를 학생 개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항공료는 원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교류 프로그램 계획 변경 불가피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여름 계절학기 대상 학생 112명과 SAP 대상 학생 10명을 올해 파견한다는 계획은 1년 뒤 혹은 파견 희망 연도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될 경우 올해 대상자와 내년 대상자가 한 번에 파견된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미뤄 봤을 때 내년 1학기에 진행할 계절학기 프로그램과 UC 버클리 SAP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전환이 결정되면 계절학기 프로그램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송 교학부총장은 “예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교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면 비용이 절감되므로 더 많은 학생의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예산 문제로 인해 인원에 제한을 뒀다.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GIST대학 운영회의에서 2021년도 여름 계절학기 신규 파견 학생의 선발 대상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기존에는 선발 대상이 학부 2학년 재학생 및 파견 시점 3~4학기 이수 완료 학생이었다. 변경 후에는 21학번 학생들부터 학부 2~3학년 재학생 및 파견 시점 3~6학기 이수 완료 학생으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