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신소재공학부 권인찬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 약물의 약효 지속 시간을 조절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하를 띤 펩타이드를 약물에 융합해 약효 시간을 제어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펩타이드 꼬리표는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 저분자 약물에도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효 지속이 관건
단백질 약물이란 생체에서 충분히 얻기 힘든 치료용 단백질 성분을 대량 생산한 의약품이다. 단백질...
지난 2018년 5월에 발생한 매트리스 라돈검출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나타냈다. 생리대, 온수 매트 등의 일부 생활용품에도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일상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사선
방사선이란 방사성 물질이 더 안정한 물질로 붕괴할 때 방출하는 입자선 혹은 전자기파를 말한다....
수소경제란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이 되는 미래 경제체제로, 최근 화석 연료가 고갈되고 환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크게 높아졌다.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에너지로 변환 가능하며,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고 환경 친화적이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와 기술이 부족해 세계 각국에서 이를 연구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수소 산업 관련 정책과 연구 개발이...
구글 딥마인드가 꺼내놓은 새로운 버전의 바둑 인공지능은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올해 10월 18일 구글 딥마인드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Mastering the game of Go without human knowledge’라는 논문을 실어 알파고 제로의 탄생을 알렸다. 이 논문에 따르면 알파고 제로는 이세돌과 대결했던 알파고(AlphaGo lee) 버전을 36시간 만에 뛰어넘었고, 72시간 이후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연구팀이 발표한 페로브스카이트 관련 논문이 2월 26일 자 네이처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실리콘 소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잘 휘어지며 투명한 특징을 가진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차세대 태양광 전지로 쓰여 에너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트신문>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의 특징, 보완점, 전망 등을 다룬다.
페로브스카이트란?
태양광 전지에 쓰이는 페로브스카이트는 ABX3 형태의 광물을 통칭하는 말로,...
GIST 화학과 이마다 히로시 교수와 김유수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학술 논문이 『Science』에 게재됐다. 이는 극한의 시공간 분해능으로 양자 상태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로 주목 받고 있다.
양자 상태를 통한 에너지의 변환과 STM 분광
두 교수가 이끄는 IBS 양자변환연구단은 단분자의 양자 상태 에너지 변환 과정을 통해 분자의 근본 성질의 규명을...
GIST 물리‧광과학과 이종석 교수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박제근 교수 연구팀이 스스로 자성을 띠면서 위상학적 특성을 갖는 반데르발스 물질인 ‘Fe3GeTe2’에서 원자의 빈자리를 이용해 물질의 대칭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
반데르발스 물질은 분자가 이온 결합이나 공유 결합이 아닌, 정전기적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반데르발스 힘으로 결합한 고체를 말한다.
물질의 자성은 전자의 운동 방향을 의미하는...
5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부지로 충청북도 청주시를 선정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청주와 함께 최종후보지로 꼽혔으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최대 화두로 떠오른 방사광가속기에 대해 알아보자.
‘빛 공장’ 방사광가속기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해 빛(방사광)을 내는 장치다. 전자가 가속도 운동을 하면 접선 방향으로 전자기파가 생성되는 원리를...
현실화되는 양자컴퓨터. 세계에서 앞 다투어 개발 노력
<그림 1.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터인 128큐빗 D-wave one에 장착된 프로세서>
컴퓨터가 없는 삶은 상상하기 힘들다. 데스크탑, 노트북은 물론 우리가 매일 손에 들고 사는 스마트폰도 고성능 컴퓨터다. 이는 개인을 넘어 학교, 정부기관, 국가에게도 해당된다. 컴퓨터 없이는 현재 시스템 유지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거대한 수요에 힘입어...
이 두번째로 방문한 연구실은 GIST대학원 물리·화학부의 펨토초분광학연구실이다.
석사과정 송정현 학생, 석·박 통합과정 여주현 학생과 박사과정 이세복 학생을 만나 평소 연구실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았다.
Q. 펨토초분광학 연구실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이세복(이하 이) : 원자간 결합 또는 수소 결합 등이 끊어지고 생성되는 과정, 분자간의 에너지/전자 전달 과정 등은 화학에서 분자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