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체육대회 열려…대학팀은 전체 5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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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9.25 16:00 / 기사수정 : 2015.09.25 19:04]

  지 난 24일 목요일 광주과학기술원 전체 체육대회가 열렸다. 지스트 학부 전체가 한 팀으로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학부팀은 6개의 대학원 팀(정보통신, 신소재, 기전공, 환경공, 생명과학, 물리/화학/의료 연합)과 맞붙어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여자 발야구 “전 경기 콜드게임 승리” 

  여자 발야구 경기에선 대학팀이 모든 경기에서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두었다. 예선에선 12:0, 준결승전에서는 13:3으로 승리했으며 결승전에서도 1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변주이(13·화학)학우는 “이게 바로 우리 팀이다”라며 우승을 만끽했다.

<“이기자!” 비장한 여자 발야구 출전 선수들>

<“안타!?”>

 배드민턴 

  며칠 전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대학팀은 결승전에서 신소재팀과 맞붙었다.

  결승전은 남녀 혼성 복식 1경기와 단식 1경기로 진행되었다. 단식 경기에서는 이규빈 학우와 Santosh Kumar(박사후과정·신소재) 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규빈 학우의 분투에도 Santosh Kumar는 전직 인도 배드민턴 국가대표다운 기량을 보이며 21:5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혼성 복식 경기에는 박승출 학우(13·화학)와 변주이학우가 나섰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최종 스코어는 21:19로,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중인 이규빈 학우와 Santosh Kumar>

<팽팽한 긴장감 속에 변주이 선수가 서브를 넣고 있다.>

  단체 줄넘기

<학우들이 힘을 모아 줄넘기를 하고 있다.>

  대학팀의 단합력이 돋보였다. 즉석에서 투입된 선수들이 많았지만, 총 20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달리기 “넘어지고, 역전하고” 

   대학팀에서는 고영창(12·화학), 김영효(15·기초), 정채화(14·기초), 김효정(15·기초), 하태욱(15·기초) 학우들이 순서대로 나섰다.

<이어달리기 출발 직전. 고영창 학우가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고영창, 김영효 학우는 초반 2위로 앞서나갔다. 이어 세번째 주자인 정채화 학우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2위를 유지하던 중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온 힘을 다해 뛰었고, 4위로 김효정 학우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바통을 넘겨 받은 김효정 학우는 한 명 한 명 앞의 선수를 제치기 시작했다. 대학 팀의 함성 속에 단번에 1등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위와의 격차를 많이 벌려논 김효정 학우는 마지막으로 하태욱 학우에게 바통을 넘겼다.

<하태욱 학우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김효정 학우>

  이어진 결승선을 앞에 둔 2위와에 치열한 접전. 그러나 결승점 앞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지켜보는 학우들은 괜찮다며 더 크게 응원해주었고, 다시 일어난 하태욱 학우는 결승점으로 끝까지 달려갔다. 그 결과 대학 팀은 이어달리기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학팀이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해 본 경기에는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축구, 농구, 여왕피구, 줄다리기 경기도 진행되었다. 축구는 정보통신팀에서 우승을 가져갔으며 농구는 연합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여왕피구는 신소재팀이, 줄다리기는 정보통신팀이 우승을 했다. 생명과학팀과 줄다리기 예선을 치른 대학팀의 박병용(14·기초) 학우는 “아무리 그래도 군필들을 이길 수는 없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으쌰으쌰. 기계공학팀와 생명공학팀의 줄다리기 준결승>

 주 최 측은 체육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점심으로 도시락을, 간식으로 치킨과 생맥주를, 뒤풀이 음식으로 바베큐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경품 추첨과 OX 퀴즈 행사로 모니터, SSD, 냉장고와 같은 다양한 경품들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학우들이 점심으로 제공된 도시락을 받고 있다.>

<간식으로 제공된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두런두런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는 학우들>

  양지희 기자 zzzwlgml159@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