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인사하는 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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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인포팀장 “학교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커뮤니티가 되길”

지스트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지스토리’가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지스토리 개편은 지스트대학 학생회 소속 ‘인포팀(Infoteam)’이 맡고 있다. 인포팀은 학내 학생들을 위한 정보서비스의 개발, 제공,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인포팀이 지난 2월 12일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 ‘지스트 대학생’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개편 이후의 지스토리는 ▲휴대기기액정 크기에 따른 최적화, ▲메일 인증을 통한 가입, ▲간단한 글/댓글 작성, ▲회원정보 변경, ▲인증 정도에 따른 게시글 접근 제한, ▲게시글 수정, ▲익명게시판 등의 기술이 구현된다.

지스토리는 오승용 학생(10, 전기전)이 2012년에 개발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지스토리에 학생회칙 및 세칙 공포, 하우스연합회의 공지, 동아리연합회의 회의록 등 여러 정보가 게시된다. 하지만 지스토리는 재작년 2015년부터 전면 개편이 논의되었다. 지스토리의 건의게시판에 지스트 대학생들은 지스토리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그들은 지스트 학생들의 활동이 저조한 점, 기존의 컨텐츠를 활용하지 못하는 점과 새로운 컨텐츠 개발이 필요한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인포팀장 전지원(13,전기전) 학생은 “지스토리는 모바일 레이아웃이 지원되지 않아 (액정크기에 따른 최적화가 되지 않아) 모바일 기기로 페이지를 보기 어렵다는 점과 웹페이지 툴의 버전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게시글 이동과 카테고리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개편이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지스토리의 접근이 불편해서 이용자가 적고, 이용자가 적어서 지스토리에 정보가 부족해지자 지스토리를 이용하는 학생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에 지스토리는 지스트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임에 불구하고 2017년 2월에 새로 올라온 게시글은 32개(2월 1일~2월 23일 기준)으로,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 ‘지스트 대학생’에 2월 게시글 수인 120개(2월 1일~2월 23일 기준)보다 적은 결과를 낳았다.

인포팀장 전지원 학생은 모바일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카풀이나 중고장터 등 게시판 구축과 실시간 알림을 지원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구축도 개인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포팀은 지스토리가 활성화 된다면 지스토리를 재학생 중심의 커뮤니티로, 페이스북 비공개 페이지 ‘지스트 대학생’은 재학생과 졸업생을 모두 포괄하는 커뮤니티로 준비겠다고 전했다.

지스토리 개편은 3월 중순이나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포팀장 전지원 학생은 “각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는 학교의 정체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한다. 고려대학교의 고파스와, 서울대의 스누라이프, 카이스트의 아라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학교를 대표한다. 지스트대학에 (지스토리라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지만 타 대학처럼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이번 개편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도록 지스토리를 잘 개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훈 기자 jeongjihun@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