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 납부율 28.8%, 16년도 29%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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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19일, GIST대학 제8대 총학생회 <결>에서 학생회비를 수납했다. 총 244명이 학생회비를 납부했고, 이는 전체 납부 대상자 846명 중 28.8%에 해당한다. 전체 재학생 644명 중 191명이 납부했던 제7대 총학생회 <해랑>의 2016년 상반기 납부율 29%와 비슷한 수치이다.

올해 총학생회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총 710만 원이다. 납부된 학생회비 244만 원, 전년도 이월금 166만 원, 학생회 지원금 300만 원을 합한 액수이다. 안상혁 학생회장은 “현재 계획된 총학생회 사업을 진행하기엔 부족하지 않으나, 추가로 진행될 사업과 2학기를 고려하면 부족한 액수다. 일주일 정도 추가 납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납부 이후에도 예산이 부족하다면 학생회 지원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학년도 총학생회 상반기 예산안에 따른 현재 전체 예산은 3,233,780원이다. 이 중 명사 초청 강연의 예산이 974,000원, 페이스북 이벤트, 가정의 달 편지쓰기 등의 다량의 상품이 필요한 사업의 예산이 총 775,500원으로 책정됐다. 잡아드림 행사의 예산은 214,060원으로 다과 등 간식거리를 포함한 금액이다. 이외에도 농활 봉사 사업이 도시락, 버스 운행 등을 포함해 176,200원, 종강 후 셔틀버스 대여 및 운행이 150,000원으로 책정됐다.

명사 초청 강연, 전체 예산 30%
예산 대비 효과 미미해 폐지

예산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은 명사 초청 강연이었다. 전체 예산의 30.12%에 달하는 금액이 3월 22일 열린 명사 초청 강연에 쓰였다. 안상혁 학생회장은 “명사를 초청하는 데 드는 비용은 기본적으로 60~90만 원 정도로, 다른 사업에 비해 들어가는 비용이 많은 편이다. 또한 강연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데 들어가는 기타 부대비용도 있어 예산이 높게 잡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사 초청 강연은 3월 22일 강연 이후 폐지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호응도가 낮고,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안상혁 학생회장은 “명사 초청 강연은 본래 GIST대학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맞춰 16년도에는 여행에 관련한 강연을, 18년도에는 암호화폐에 관련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강연의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전공세미나가 콜로퀴움으로 바뀌고, 과학기술과 경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열려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의 수요가 줄어든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 진행한 강연을 마지막으로 명사 초청 강연을 끝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희찬 기자
hchwjd2017@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