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평가도 비대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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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실험 실습

관련 심의 통과 후 대면 수업·시험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실험 실습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실험 실습: 5월 29일 실험 수강생이 온라인 실시간 강의를 활용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러 번 실습을 한 듯 능숙하게 진행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14일(화) 교학처가 공지한 ‘온라인 수업 수강 및 시험에 대한 안내’에서 언급한 2020년도 1학기 비대면 원칙이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지만, 학사일정 및 GIST 방역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GIST 코로나19 비상대책실무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결정에 따르면, 대학의 모든 수업은 원칙상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다만, 원에서 제시한 대면 강의 승인요건을 충족하고 비대위의 심의를 통과한다면 대면 접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승인요건에는 수업 구성원의 전원 동의를 비롯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온라인 수업 계획서 제출도 포함돼 있다. 또한, 졸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공 실험 등의 과목만 허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코로나19 지침은 4월 말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른 결과기도 하다. 이번 설문은 코로나19 대응 방식이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학사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학생 60%(217명)가 온라인 강의 등 원칙 유지(현행 유지)에 찬성했다.

비대면 강의 원칙에 따라 1학기 기말고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중간고사처럼 비대면이다. 또한, 2020년도 학사일정에서 변동 없이 6월 15일(월)부터 19일(금) 동안 치러진다. 특히 개강 연기에 따른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고자 ‘시험 문제 풀이 및 보강’이 22일(월)부터 26일(금) 동안 진행된다.

학점 부여 방식은 교원 재량에 따라 상대/절대평가 방식으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방침은 2020년도 1학기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기숙사 추가 입소는 기말고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대면 수업을 듣는 학생은 입소가 허용된다.

김강욱 교학처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강의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해 구성원이 겪는 불편을 인지하고 있다”며, “교학처를 비롯, GIST대학은 온라인 수업의 질을 향상하고자 교수님의 협조를 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받아들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안전팀은 “안전을 위한 조치가 때로는 구성원의 불편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참고 인내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