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행정 조직 개편안 논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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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창의적·융합형 인재 위한 행정 조직도 전면 개편 논의 중

대학·대학원 일원화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행정 체계를 구축

GIST가 대학·대학원 일원화를 골자로 한 행정 조직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개편안은 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교육의 효율성 추구를 목표로 한다.

이번 개편안 추진 배경에는 체계적인 학위 운영과 학생 지원 업무 강화가 담겨있다. 먼저 학·석·박사과정의 행정 업무를 통합하고, 전공 학부(과)에서 전반적인 GIST 교육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지원 담당 부서를 재편성해 학사 행정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논의하는 개편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학·대학원 일원화 ▲학생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학생 담당 부서 개편 ▲독자적인 교육 혁신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이 있다.

대학·대학원 일원화를 위해 학사지원팀과 대학원의 각 학부(과)사무실 업무를 통폐합할 계획이다. 지금의 학사지원팀에서 담당하는 학사과정 학생의 행정 업무는 각 학부(과) 사무실로 옮겨진다. 즉, 이번 개편을 통해 각 학부(과) 사무실에서 모든 학생의 학위 과정을 책임지고 운영하게 된다. 다만, 기초교육학부 과정은 기본적으로 기초교육학부 사무실에서 지원한다.

학생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지금의 학생팀을 업무에 따라 학적팀과 학생지원팀으로 분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경력개발센터의 기능 강화 등 학교와 학생 간의 접촉을 늘리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학생 지원 부서를 살펴보면 학적팀은 학적, 학사 기획, 수업 운영 관련 업무를 맡고, 학생지원팀은 장학금, 학생 관련 행사, 학생 생활 및 지원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진로 지원센터에서는 졸업 후 취업이나 대학원 등 진로 상담 및 조언 업무를 맡는다.

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부서도 신설한다. 이 조직에서는 GIST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기존의 행정 제도 개선을 비롯해 교원의 교육 혁신 업무를 돕는 조직인 셈이다.

현재 논의 중인 주요 업무로는 교수법 및 학습법 개발, 맞춤형 온라인 강의 개발 등이다. 이 조직을 통해 교원은 교수법 및 강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학생은 학습법, 학생 멘토링 등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얻는다.

김강욱 교학처장은 현재 추진하는 조직 개편안을 “대학·대학원 일원화를 통한 GIST 학생 중심의 행정 체계”라고 요약했다. 특히 “학생들의 늘어나는 진로 고민을 해결하고, 기숙사와 같은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편안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한, GIST 구성원이 지적하는 비효율적인 행정에 관해선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원 차원의 비효율적인 행정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조직의 목표와 담당 업무를 명확하게 재편하는 만큼, 현재처럼 분류가 애매해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다루게 된다는 뜻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학적이나 기숙사 문제와 관련해 “학사과정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 상황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학·대학원 기숙사 문제를 학생 지원 부서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하는 만큼 훨씬 더 효율적인 행정 처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교학처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 “아직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개편안인 만큼, 세부적인 내용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항상 반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학생의 생각을 듣기 위해 추후 자유로운 형식의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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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기자] 강대연 (19, 물리전공)
경력:
2019년 1학기 입사
2019년 2학기~ 정기자
2020년 1학기~ 책임기자
주요기사:
[20.03.18]“GIST 종합청렴도 5등급… 여전히 제자리걸음”
[19.11.08]“융합 강의, GIST 융합 교육의 새로운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