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오룡관에서 GIST 학생창업서포터즈(이하 GGE, Growing Gist Entrepreneurship) 주관하에 2022년 GIST 스타트업나이트가 개최됐다. 본 행사는 KAIST, UNIST 소속 창업동아리와 이공계 특성화대학 창업 네트워크(이하 FIST)도 함께했다.
GIST 스타트업나이트는 ▲교내/외 창업프로그램 소개 ▲아이디어톤 ▲부스 세션 ▲창업 퀴즈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GGE는 교내외 창업지원 기관 및 창업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서 진행된 아이디어톤 프로그램과 부스 세션에서는 학생 간 교류가 이뤄졌다.
학생 간 네트워킹 현장을 들여다보다
올해 열린 스타트업나이트는 연사 강연 대신 아이디어톤과 부스 세션 등 학생 간 네트워킹 관련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아이디어톤은 일반적인 해커톤에 비해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이디어톤에 참여한 학생은 무작위로 팀을 이뤄 ‘캠퍼스에서 돈을 버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창업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팀원과 열띤 대화를 나누며 캠퍼스 내 부족함을 해소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부스 세션에는 ▲GIST, KAIST, UNIST의 창업동아리 ▲FIST ▲학생창업팀 ▲칵테일 동아리 믹솔로지스트가 부스를 운영했다. 창업동아리와 학생창업팀 부스는 창업 관련 퀴즈나 게임을 준비했다. GGE와 믹솔로지스트는 음식과 칵테일 등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부스 세션에서 주목할 점은 타 이공계 특성화대학 학생들도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KAIST 소속 창업동아리 Bluechip과 UNIST 소속 창업동아리 USB는 부스 운영을 비롯한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GIST 학생들과 교류했다. FIST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모여 만든 창업 단체를 퀴즈 형식으로 소개했다.
USB와 FIST 부스 운영에 참여한 UNIST 이동기(인간및시스템공학, 14) 학생은 “FIST를 홍보하고 학생 주도 창업 행사가 활발한 GIST의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참여했다”고 행사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 학생은 “창업에 관한 관심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부스 운영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학생 주도로 기획된 스타트업나이트
스타트업나이트는 GGE 구성원 6명이 머리를 맞대어 만든 행사다. 행사를 기획한 GGE 조민지(환경, 19) 리더는 “창업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좀 더 어울릴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한 행사에 많은 사람이 모여 만족스럽다. 다양한 즐길 거리로 많은 사람이 창업에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조 리더는 “GGE 구성원 대부분이 오프라인 행사 준비는 처음이었다. 더군다나 기획 과정을 전부 GGE 구성원이 맡았기 때문에 무엇을 얼마나 준비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편, 조 리더는 “행사가 잘 운영되도록 도와주신 창업진흥센터와 GGE 팀원들, 그리고 부스 운영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소회를 풀기도 했다.
GGE는 GIST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나이트 행사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