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나잇, 개발자의 열정이 빛난 실습과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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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개최된 ‘GIST Developers’ Night(데브나잇)’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데브나잇은 2022년 시작해 올해 3회를 맞는 광주전남지역 학생-현업 개발자들의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개발 지식을 공유하고 실무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네트워킹과 실습을 통해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발표·네트워킹 세션의 새로운 구성

이번 데브나잇은 발표 세션과 다양한 네트워킹 세션을 동시에 진행했다.참여자가 여러 세션에 참여하면서 원활히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장소를 오룡관으로 이전해 개최했다는 점이 작년과 큰 차이를 보인다. 장소 이전으로 외부인 방문도 더욱 편리해졌다. 데브나잇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작년 행사에서는 발표 세션이 끝난 후에 네트워킹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발표와 네트워킹을 동시에 진행해 관심 있는 발표에 집중하면서도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발표 세션에서는 참가자가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적으로 청강했고,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연사자와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발표 직후 네트워킹이 이어져 실시간으로 발표 내용을 깊이 탐구하고, 실습 중 생긴 궁금증도 바로 해결할 수 있었다.


참여자의 생생한 경험담

이번 행사에 참가한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학년 민혜린 학생(이하 민 학생)은 행사 참여 경험에 대해 “학과 단체대화방에서 행사 정보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 발표 중 실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배운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실습 중에 오류가 발생했는데, 발표 후 네트워킹 세션에서 연사자와 함께 오류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이 매우 유익했다”라고 전했다. 민 학생은 특히 “실습을 통해 이론을 몸소 체득하는 과정이 좋았다. 이론으로만 배우던 내용이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연사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욱 깊이 있는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실습이 단순한 발표보다 훨씬 더 학습 효과가 높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학교 같은 과 김영은 학생은 이번 데브나잇이 이론과 실무의 접점을 배우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김 학생은 “평소 수업에서 데이터 처리와 관련 이론을 배우면서도 그 이론이 실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번 발표에서 연결 고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발표와 실습을 통해 실무에 적용되는 방식까지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같은 학교 같은 과 장서연 학생은 파이썬 백엔드 개발 관련 발표를 들으며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키웠다고 전했다. 장 학생은 “이론으로만 접했던 내
용을 실습하면서 실무 감각을 익힐 수있었다. 특히 발표 이후 연사자와의 질의응답에서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실습에서 겪은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실무 중심 발표와 자유로운 네트워킹

이번 행사에서는 발표와 실습의 유기적 연결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발표가 끝난 후에도 연사자와 참가자가 자유롭게 모여 실습 중 발생한 문제나 개발 관련 다양한 주제에 관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네트워킹세션에서는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발표자가 참가자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지식을 나누는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데브나잇 준비위원회는 네트워킹 세션의 역할을 강조하며, “발표 세션이 끝나면 참가자가 자리를 옮겨 자유롭게 연사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실습 중 발생한 오류나 의문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식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참가자가 연사자와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지식을 습득하는 데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기대하며
이번 행사는 작년보다 발전된 형식으로 개발자의 실질적인 배움과 소통의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브나잇 준비위원회는 “이번 행사는 발표와 네트워킹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 지식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개발자가 자유롭게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실무 지식과 경험을 쌓고,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개발자들과 인연을 맺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향후에도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GIST 및 호남권 대학 간의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활발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