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액화질소탱크, 안전 이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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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자연과학동 근처 액화질소탱크에서 흰색 가스 유출과 결빙 현상이 발생했다. 시설운영팀은 정상적인 작동 과정이며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액화질소탱크 이상 제보팩트는?

지난 10월 지스트신문은 자연과학동 건물 근처 액화질소탱크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탱크 정면 기준 두 번째 기둥 아래에서 흰색 가스가 새어 나오고 있고, 주변 파이프가 얼어 있다”고 전하며,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설운영팀은 해당 상황을 검토하며 “결론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시설운영팀은 제보자가 언급한 흰색 가스와 결빙 현상에 대해 “정상적인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답했다. 탱크 옆에 설치된 기화기는 -196℃의 액체질소를 고압기체로 변환해 실험실에 공급하는 장치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기화기 외부에 강한 결로가 형성되며, 공기 중 수증기와 만나 연중 결빙 현상이 나타난다. 시설운영팀은 “이는 기능상의 문제는 없지만 미관상 좋지 않아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액체질소탱크에서 가끔씩 ‘삐익’ 소리와 함께 가스를 방출하는 현상은 내부 압력을 조정하기 위한 안전밸브 작동으로,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안전밸브는 이중으로 설치돼 있으며,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밸브가 작동해 안전이 보장된다.

 

체계적 관리 중, 그러나 안전에 관심 필요

교내 액화질소탱크는 월 1회 교내 자체 점검과 연 1회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기검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연구시설이 밀집된 교내 환경에서 시설 주변의 이상 징후에 대한 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등, GIST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