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는 장학 제도가 무척 잘 되어있잖아요. 많은 지원을 받았으니 돌려주고 싶었어요.”

GIST 14학번 기계공학부 김채연(졸업) 학생의 학부모 허정미 씨(이하 허 씨)는 GIST 발전기금으로 16,650,000원을 기부했다. 허 씨는 기부의 계기에 대해 “딸이 GIST 재학 중 장학금을 통해 UC 버클리 SAP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은 만큼, 다시 돌려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ㅇ
지난 2017년 5월 24일 문승현 전 총장은 부산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대구 및 부산지역 GIST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허 씨는 간담회에 참석해 학교에 직접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기존에도 월드비전, 캄보디아의 친구, 스마일 재단 등에 기부하고 있었지만, 딸의 모교인 GIST에 기부하는 것도 의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GIST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신경을 많이 써준다는 점도 짚었다. “GIST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하잖아요. 그 의료 기록을 확인해야 할 일이 생겨서 학교에 연락을 했는데 친절히 대응하면서 전부 찾아서 보내주더라고요. 또 매년, 매달 학교 소식이나 메시지도 보내주시는데, 그런 식으로 학교와 연결돼있다는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라며 학교 공동체에 대한 긍정적인 감상을 표했다.
기부를 통해 이루고픈 바람에 대해서는 “남편을 비롯해 가족들이 이공계에 종사하는 만큼 GIST에 기부함으로써 공학이나 의학 분야뿐 아니라 순수과학도 같이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 씨는 기부를 한턱 크게 내기보다는 소액이라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학교의 안정적인 운영과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번했다. 더불어 2017년도 간담회처럼 GIST가 직접 전국의 학부모들과 만나고 소통하면 공동체 형성과 기부 독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IST 총무팀의 신대성 직원도 최근 모친상으로 인한 부의금 중 100만 원을 GIST 발전기금에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