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와의 야구 교류전, 1점 차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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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 : 2015. 10. 13. 21:03 ㅣ 기사 수정 : 2015. 10. 15. 00:43]

지난 11일 (일) 지스트 야구장에서 우리 학교 야구 동아리 Play Boys과 전남대학교 의대 야구팀과의 교류전이 열렸다. 5이닝동안 진행된 이 경기에서 Play Boys은 8:9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1번타자 조승현 중견수
2번타자 임금석 3루수
3번타자 정희원 유격수
4번타자 박종욱 포수
5번타자 김승균 우익수
6번타자 이태연 선발투수
7번타자 김영민 1루수
8번타자 최정기 좌익수
9번타자 조현진 2루수

<Play Boys의 선발 라인업>

  Play Boys는 이태연 선수를 선발투수로 맡겨 많은 실점을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강한 타선을 내세운 전대팀은 초반부터 기세를 잡아 나갔다. 좋은 타구 코스와 볼넷이 전대팀의 출루로 이어졌고, 그 결과 전대는 초반 2이닝 동안 6점을 뽑아내었다. 반면 Play Boys는 1점을 내는 데에 그쳤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한 Play Boys는 3회 초 투수를 정희원 선수로 교체하고 4회 말엔 김진영 선수를 타자로 투입했다. 교체는 효과적이었다. 정희원 투수는 2와 1/3이닝 동안 3실점 1자책으로 무난하게 이닝을 넘겼다. 김진영 선수는 2타석 2안타 2타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5회에는 Play Boys가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투수로 등판한 김진영 선수는 곧바로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이어진 5회 말에는 잠잠했던 Play Boys의 타선이 되살아났다. 볼넷 이후에 3연속 안타로 Play Boys는 6:9까지 쫓아갔다.

무사 1, 3루에 3점만 내면 동점인 상황. 하지만 뼈저린 실수가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타자와 주자의 사인 오류로 병살타를 기록한 것이다. 1루 주자가 2루로 이동하지 않으면서 1루로 보내진 공에 의해 타자와 주자가 동시에 아웃되었다. Play Boys는 다시 안타 두 개를 뽑아내며 2점을 추가했지만, 삼진과 함께 8:9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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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운 야구 강사는 “후반부에 Play Boys의 안타가 이어져 1점 차로 쫓아갔으나, 병살플레이로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라고 평했다.

Play Boys의 주장, 조승현(14·기초교육학부) 선수는 “안타가 너무 분산되어 효과적인 타격을 하지 못하였고, 투수교체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덧붙여 “앞으로 이러한 교류전을 더 많이 계획하여 더 많은 실전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전준렬 기자 dynamic98@g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