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지난 17호, 또 이번호 2면을 통해 학생연구원 근로자계약 관련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도했다. 그간 대학, 대학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학생연구원의 처우 문제는 과학기술원인 GIST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근로자계약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이던 지난 2017년 4월 ‘학생연구원의...
내가 경험한 우리 청년세대,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고 생각한다. 허나 왠지 모르게 친절함 이면에 묘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더는 대학 강의실에서 옆자리 사람과 거의 대화하지 않는다. 서로 말 걸지 않는 것이, 무관심이 미덕이라 여겨진다. 상대를 철저히 존중해 버린 나머지 상대방은 없는 사람처럼 여겨지는 셈이다. 이런 현상을 ‘친밀성 상실 현상’이라 부르고 싶다....
사람들이 노란색 리본을 달고 바닷속으로 안타깝게 가라앉은 이들을 추모한지도 다시 한 달이 지났다. 2년 전 대한민국은 갖가지 감정이 뒤섞여 모든 사회 활동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언론의 오보로 인한 혼란. 아직 꽃피우지 못하고 져버린 이들에 대한 슬픔. 속보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무력감.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난. 이기적인 선장과 일부 선원들에...
이번 학기부터 기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일이 많다며 말렸던 신문사에 들어간 이유는 두 가지다. GIST에 입학하고,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돌이켜보았다. 생각해보니 기억에 남을 만큼 의미 있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었다. 1학년 때는 매일 같이 PC방, 당구장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고, 올해는 미드와 영화에 빠져 방에서 잘 나오지도...
지난 한 달 동안 경남지역에 지진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그곳에 있는 원전의 안전성이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기후변화에 대한 한 보고서가 떠오르는 시기이다. “본 연구팀은 갑작스럽고 비가역적인 변화를 촉발하기 충분한 기후변화의 정확한 수준이 무엇인지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임계점(threshold)을 넘어서는 위험은 증가한다고 중간신뢰도로 평가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안녕하세요. 지난 3월 입학한 18학번 서영석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1년간 제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부족한 글을 쓰려 합니다. 입학 이후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11월 말이 되었습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왔을 때, GIST는 제가 기대했던 대학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만...
은 이번 15호 2면과 3면을 통해 기숙사비 인상에 대해 다뤘다. 지난 학교-학생대표 간 간담회에도 참석해 GIST대학 총학생회와 하우스연합회 대표, 대학원 학부대표자회와 생활관 및 기혼자아파트 자치위원회, 학생팀과 학사지원팀 등 여러 입장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학교와 학생 간 의견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학교 측과의 대화에서 학생 대표들은 부담을 느끼는...
‘소주성’을 포기하면 될까? 이번 학기 지스트신문이 3회 발간되게 되어 4회로 예정한 ‘경제 이야기’도 3회로 줄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분배와 균형발전에 관한 원론적 이야기를 건너뛰고, 최근 이슈로 바로 들어가는 점에 독자의 양해를 구합니다. 올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전년 동기 대비는 1.8%)로 발표되자 보수 성향의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경제정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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