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것은 생각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대학원 힘들다는 얘기를 줄곧 듣던 터라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연구실에 도착했을 때 마주친 장면은 함께 모여 한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10분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무엇인가 결과를 지금 봐야한다는 뜻인 것 같았다. 몇 초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연구에 대한 애정과 연구실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지스트신문>은 매일신문 박준수 대표이사를 만났다. 박준수 대표이사는 GIST Press를 통해 《비아동 첨단마을 옛 이야기》를 출판하며 GIST와 교류를 나눈 등 GIST와 연이 깊다. 이에, 박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눠 지스트신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현재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다.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시절에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1988년 무등일보 1기로 입사했다. 이후 1991년 광주매일신문...
<다음 정부에 바란다> 지난 3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다가오는 5월 10일부터 2027년 5월 9일까지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끈다. <지스트신문>은 차기 정부가 경제, 교육, 과학기술, 환경 분야에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할지 각 분야의 GIST 교수에게 물었다. 또한, 윤 당선인의 공약인 광주...
지난 8월, GIST는 학사과정 외국인 신입생의 적응을 돕는 ‘버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내국인 재학생은 멘토로, 외국인 신입생은 멘티로서 학교 소개, 서류 등록 보조, 문화 및 언어 교류 등 한 학기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함께한다. 내국인 멘토와 외국인 멘티가 함께하는 ‘버디 프로그램’ 외국인 신입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2020년, 외국인 학부생이 처음 입학하며...
문명 속 수학의 이야기 찾아 대중에게 수학을 전하는 수학자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대중에게 수학의 묘미를 전하려는 한 수학자가 있다. 바로 2학기의 시작과 함께 기초교육학부 석학교수로 부임하게 된 김홍종 교수다. 공식적으로 부임하게 직전인 지난 8월, <지스트신문>은 김홍종 교수를 만나 간단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GIST에 처음 오셨는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전국의 대학원생 노동자를 대변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이하 대학원생노조) 신정욱 지부장이다. 광주과학기술원노동조합 이충기 위원장과 함께 지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회: 대학원생노조 소개를 부탁한다. 신: 우리 노조는 2017년 12월 설립된 이후 부조리한 상황에 직면한 대학원생 노동자를 대변해왔다. 2015년부터 강남대 교수 가혹행위 사건, 서울대 스캔 노예 사건이 연달아 터졌다. 대학원생의 인권과...
지난 8월 29일, GIST는 전면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가을학기 개강을 맞았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대학 축제 등 여러 대면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대면 행사가 무사히 열릴 수 있을지 전망을 살폈다.   ‘확 달라진’ 기숙사와 캠퍼스 풍경 학생들은 가을학기 첫날부터 대면 수업에 참여했다. 다섯 학기 만에 이론 과목부터 예체능 실기까지 대부분의 강의가 전면...
'Developer' 넘어 'Problem Solver'로 구글 소속 개발자 동아리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이하 “GDSC”)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제1회 <GDSC X GIST 해커톤>을 개최했다. 행사는 4월 29일과 30일 이틀간 GIST AI 대학원에서 진행됐고, GIST 학생 49명이 12개의 팀으로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 시간 안에 개발자와...
제주에서 동백꽃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매년 겨울, 온 제주를 붉게 물들이는 동백의 꽃잎 안에는 제주 4.3 사건의 정신이 겹겹이 싸여있다. 빗발치는 총성 아래 자유를 부르짖으며 쓰러지던 사람들. 70년 전 그때, 4·3의 영혼들은 동백보다 붉은 피를 흘리며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갔다. 제주 4·3사건이 올해로 70주년을 맞는다. ‘4·3특별법’에 따르면...
지스트에 자리 잡은 다섯 개의 돌 – 1기 입학생에서 1기 졸업생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뭐하지...?” 많은 학우들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 겁니다. “그냥 대학원 가서 석박사 하면 되겠지...” 정형화된 진로방향에 휩쓸려가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신가요? 그렇지만 진로에 관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지스트 사람들>은 졸업생들이 선택한 다양한 진로들에...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