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 중인 무인기 1대가 시험비행 중 추락했다. 추락 원인은 연구원의 실수. 바람의 방향이나 크기를 측정하는 센서를 정반대로 연결했다.
연구원들은 1년 가까운 시간동안 문제의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사소한 문제를 오랫동안 발견하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직무 태만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좋은 연구는 연구할 환경이 잘 마련되어있는 것이...
또래상담자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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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오고부터 진로에 관해 계속 회의감이 들어요.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다들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한 것 같고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잘 해 가는데 제 관심은 그것에 비할 바가 못 돼요. 연구에 재미도 못 붙일 것 같은데 나중에 랩실 인턴 등을 하게 되면 어떻게 인간관계나 다른 것들까지...
은 지난 17호, 또 이번호 2면을 통해 학생연구원 근로자계약 관련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도했다. 그간 대학, 대학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학생연구원의 처우 문제는 과학기술원인 GIST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근로자계약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방안 중 하나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이던 지난 2017년 4월 ‘학생연구원의...
창간사
2016년 봄 드디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GIST)에 공식학생언론으로서 <지스트신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공계특성화 연구기관이자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지 24년, 개원한 지 22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고 물론 이 기간 중에도 지스트를 알리고 내부 소식을 전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다양한 내부의 매체가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스트의 역사상 처음으로 내용의 기획, 취재와 조사, 기사작성 등에서...
아침 10시에 있었던 개소식 이후, 4시에 두 번째로 연구실 안전체험 교육장을 방문했다. 이삼십 명 있던 행정직원들은 어느새 돌아가 있었다. 아침엔 사람들이 북적거려 미처 부스 체험을 하지 못했던 터라, 박종영 행정원 인터뷰를 한 이후에 체험하기로 했다. 부스 체험은 입구에서부터 일직선으로 쭉 걸어서 나오는 OT룸에서 시작됐다. 이곳엔 25개가량의 컴퓨터 책상이 있었다.
OT룸에서...
아직 더운 기운이 돌았던 초가을에 시작했던 수습기자 생활을 나뭇잎이 다 떨어지는 겨울에 마무리했다. 서로 어색했던 동료 기자들과 어느새 다 같이 웃으며 즐기는 사이가 됐고, 그동안 내가 배웠던 것들은 다른 어떤 과목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것이었다.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배우지 못하는 값진 지혜와 교훈이 만든 이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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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소통의 장 개설 필요해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문과 기술은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며, 서로 다른 학문 분야 간의 융합과 재능 공유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정부 부처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학제간 융합’을 키워드로 내세워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는 많은 자원과...
이번 학기부터 기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일이 많다며 말렸던 신문사에 들어간 이유는 두 가지다. GIST에 입학하고,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돌이켜보았다. 생각해보니 기억에 남을 만큼 의미 있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었다. 1학년 때는 매일 같이 PC방, 당구장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고, 올해는 미드와 영화에 빠져 방에서 잘 나오지도...
또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말썽이다.
지난 2월 5일에 국회에서 열린 ‘전문연구요원 정책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나’ 토론회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전문연 폐지 논란이 시작됐을 때 조직된 ‘전국 이공계 학생 전문연구요원 특별대책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였다. 당시 토론회를 취재했던 은 관련 기사에서 ‘국방부가 여러 다른 기관 부처들과 협의...
"학보를 읽는 사람이 없다. 학보사에 활동하는 기자는 점점 줄어든다. 학교의 간섭으로 원하는 기사를 낼 수도 없다. 인력난 때문에 수준 낮은 기사로 지면을 채우게 된다. 더욱더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다. 현재 우리나라 여러 대학 학보사들이 맞닥뜨린 상황이다” 작년4월 11일 <지스트신문> 창간 당시 ‘대학언론, 내일을 꿈꿀 수 있을까?’라는 기사의 첫 문단이다. 같은...














![[취재수첩]화재대피 체험](https://i0.wp.com/gistnews.co.kr/wp-content/uploads/2017/01/IMG_3217.jpg?resize=534%2C462&ss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