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성’을 포기하면 될까? 이번 학기 지스트신문이 3회 발간되게 되어 4회로 예정한 ‘경제 이야기’도 3회로 줄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분배와 균형발전에 관한 원론적 이야기를 건너뛰고, 최근 이슈로 바로 들어가는 점에 독자의 양해를 구합니다. 올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전년 동기 대비는 1.8%)로 발표되자 보수 성향의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경제정책인...
안녕하세요. 지난 3월 입학한 18학번 서영석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1년간 제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부족한 글을 쓰려 합니다. 입학 이후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11월 말이 되었습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왔을 때, GIST는 제가 기대했던 대학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만...
트럼프는 지금까지의 대통령 중 단언컨대 가장 뜨거운 인물이었을 것이다. 단순히 그의 controversial 한 부분만이 아니라, 그의 지지층들이 매우 견고했었음을 포함해서 말이다. 16년의 미국 대선은 트럼프가 휩쓸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를 자랑했다. 트럼프의 승리를 떠나, 당시의 대선은 힐러리의 참패라는 형태로도 언론과 시민들에게 충격을 자아냈었다. 어찌 되었든 16년의 비관적 관측들을...
기사작성의 부담에서 벗어나 2년 반 신문사 생활을 올해 1학기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자 오히려 기자가 지녀야 할 객관적인 자세로 <지스트신문>을 마주할 수 있었다. 학생 기자들이 수고해서 만들었다는 대견함도 있었지만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생각되는 아쉬움이 더 많았다. 먼저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느꼈다. 창간 1주년 기획 ‘독자들이 바라보는...
조 성 은 (지스트 상담경력개발센터 상담실장) 질문 1. 상담실에 사람들 많이 와요? 질문 2. 보통 어떤 문제로 상담해요? 질문 3. 이상한 애들은 몇% 정도 돼요? 내가 듣게 되는 가장 흔한 질문들이다. 이 글을 읽게 되는 분의 이해를 돕 기 위해 용어 몇 가지 먼저 정리하고 싶다. 상담자란 ‘상담을 해주는 사람’ 이며...
의술과 마술의 경계에 있던 프란츠메스머 지난 28호에 이어 심리학에 큰 영향을 준 흥미로운 인물들 중 또 다른 한 명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주인공은 바로 18세기에 유럽에서 활동했던 독일 태생의 의사, 프란츠 메스머이다. 메스머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인간의 몸은 행성의 중력에 반응하는 보이지 않는 유체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유체가...
Google과 Facebook의 공통점은 세계를 움직이는 IT기업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는 두 기업 모두 대학기숙사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라는 점입니다. 학문의 상아탑의 대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학문적 도약의 기회를 가집니다. 이러한 교육적 기회와 함께 탐구욕이 절정을 찍는 젊은 20대의 청춘들이 모여있는 대학기숙사야말로 창의적인 스파크가 터지기 가장 좋은 장소일 것입니다....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이 질문은 2013년도 프랑스의 대입시험인 바칼로레아의 철학 문제 중 하나였다. 만약 필자가 친구들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괜한 질문이야’하고 쉽게 넘어갈지도 모르겠다. ‘자유’라는 개념이 헌법으로 보장된 법치주의국가에서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로울 권리인 권리로써의 자유를...
학교가 작아서인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런저런 소문이 많이 돈다. 모 군 모 양의 사랑 이야기부터 학교 커리큘럼의 실체까지, 주제는 다양하다. 가십은 흘려들으면 되지만 진로 고민과 관련된 소문은 골치가 아프다. 이 선배는 모 전공의 커리큘럼이 엉망이라 하고, 저 선배는 다른 학교와 다를 바 없다고 한다. 어떤 소문들은 너무 오래돼 지금은 유효하지...
GIST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은 어디일까? 'SOS Lab', '딥 메디’ 등 GIST가 낳은 여럿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있지만, 학부생들에게는 ‘배달긱’이 제일 친숙할 것이다. ‘배달긱’이 GIST대학에서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져주며 삶의 일부를 차지한 지금,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뜨겁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창업이라는 말은 막연하기만 하다. 또한,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 해도 아이디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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